손재주 없는 사람의 업 스타일 머리모양을 만들어주는 몇가지 헤어 악세사리

머리를 틀어올리는 헤어스타일을 좋아하고, 그게 잘 어울리는 편인데 손재주가 없어서 잘 못 만들어요.

그래서 이런 업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헤어 악세사리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몇가지 구입해봤습니다.



1. 구디 모던 업두 (Goody Modern Updo) 

http://www.amazon.com/Goody-Simple-Styles-Modern-Updo/dp/B003FV82VA/ref=pd_sim_hpc_2



U 자 모양 핀인데 이걸 비녀처럼 활용해서 머리를 고정하는 원리에요.

근데 손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이것도 연습과 요령이 필요하더라고요..

고정을 너무 강하게 하면 머리통 쪽에 있는 머리카락이 꼬아올린 머리카락 뭉치의 무게 때문에 무겁고 따가운 느낌이 들고요.

그래서 좀 헐겁게 머리통에 고정하면 스르륵 잘 풀려요.

게다가 이 동영상의 여자분처럼 모던하고 섹시하고 단정한 느낌이 아니라, 뭐랄까, "똑 사세요~"라고 외치고 다니는, 육남매 먹여살리려고 신새벽에 치마 저고리 입고 일하러 나가는 우리네 어머니인양 처량하고 안쓰러운 형태로 앞머리가 흘러내려요... ;ㅅ; 

이 핀 하나만으로 업스타일을 간단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앞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머리띠나 실핀이 필요했어요. 





2. 구디 스핀 핀 (Goody Spin Pin) 

http://www.amazon.com/Goody-Simple-Styles-Spin-Color/dp/B003FVDNO6/ref=pd_bxgy_hpc_img_b




이 제품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헤어 악세사리입니다.

손가락 마디만한 길이의 공책 스프링 두개가 구성품이에요. 

머리를 둘둘 말아서 머리의 일정 부분에 고정한 다음에 이걸 빙글빙글 돌려서 위에서 하나 꽂고, 아래에서 하나 꽂으면 (나사를 꽂듯이) 머리카락이 고정된다는 원리에요.

역시나 머리카락에 층이 지면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막을 수 없어요.

그리고 타고난 생머리면 고정된 후에도 잘 흘러내려요. 하지만 파마끼가 있는 머리카락이면 잘 고정될 것 같고요. 머리숱이 많은 분에게도 이득일 것 같아요. 

원래 이 제품을 쓰는 목적은 따로 고무줄로 머리를 묶지 않고도 이 도구만으로 업 스타일로 고정할 수 있다는 게 큰데요..

저의 경우는 머리카락을 한번 묶어서 포니테일을 만든 후, 그걸 둘둘 말아서 이걸 꽂아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그래서 본래의 목적에서 약간 벗어나게 활용했어요.

빼낼 떄는 그냥 쭉 뽑아내면 안 되고, 돌리면서 꽂은 것처럼 반대방향으로 돌리면서 빼내시면 되요. 

장점은 고무줄로 머리 묶어서 업 스타일을 만들고 풀어내면 고무줄 자국이 남는데 이 도구만으로 업 스타일을 하고 머리를 풀면 올렸던 흔적이 안 남아요.

하지만 저는 고무줄 고정이 필수였기 떄문에 요새는 잘 안 쓰고 있어요. ;ㅅ;




3. Scunci Magic Bun  

http://www.amazon.com/SCUNCI-Magic-Bun-Tortoise-1-piece/dp/B002UL91P2





이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중간이 벌어지고 양 가장자리는 교차해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원리는 저 가운데 부분에 머리카락을 넣고, 끝에서부터 머리통 쪽으로 저 도구에 머리카락을 돌돌 말면서 돌린 뒤, 머리통에 찰싹 달라붙으면 양 가장자리를 교차해서 고정시키는 거에요. (설명이 부실하죠?)
이걸 최근에 샀는데.. 역시나 요령이 없으면 안 되는 제품이에요.
헌데 몇번 해보니까 동그랗게 말린 형태로 업 스타일 머리가 만들어져요.
근데 중간중간에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저의 직모 머리카락이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요.
머리카락을 말면서 이 플라스틱 둘레에 머리카락이 둥그렇게 고정되어 있는 형상이라 우아해보이긴 한데요.
역시나 머리숱이 적으면 플라스틱이 노출되기도 하더라고요.. 켁.. 머리숱 없는 게 참으로 한스럽습니다.
이 제품 역시 원래의 의도는 고무줄로 포니테일을 만들지 않고 이 제품 단독 사용만으로 업 스타일이 구현되는 건데요.
또다시 저는 그럴 손재주나 머리숱이나 머리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포니테일로 만든 다음에야 겨우 사용이 가능했어요. 
사실 제 머리 길이는 바로 윗 동영상의 여자분보다도 긴 편인데 도무지 안 되더라고요. ㅠ_ㅠ

그럼 헤어악세사리 간략 리뷰 마칠게요.
이중에 어떤 제품이 가장 궁금하세요? 어떤 걸 사용해보고 싶으세요? 


    • 세번째 제품은 저도 써봤어요. 숱이 많고 약간 곱슬인데도 정리가 잘 안 되더군요. 손재주가 필요 없는 게 아니라 많이 필요하지 않나요? 게다가 약간의 스타일링제와 자연기름이 필수입니다. ㅎㅎ 저는 뚱뚱한 배추벌레같이 생긴 도구를 사용해 보고 싶어요. 3번 제품과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두 가닥이 아니라 순대~배추벌레 같이 생긴 녀석에 (아마 안에는 철사나 실리콘 같은 게 들어있을 듯) 머리를 둘둘 말아서 정리하고 머리카락으로 순대를 가리는 거죠. 가난한 대학생 시절이라 비싸서 못 샀는데 아마 사놓고 못 썼을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요새 파는 것 중에 헤어 아가미라는 제품이 고것 같아요.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지만.
    • 이런건 어디서 하나요?
    • 아 머리 이쁘게 하고 싶은데 이런 도구들은 오히려 사놓고도 못 쓸까봐 저어되어요 ㅠ.ㅠ
    • 2번째거 있는데 상투머리할때 나름 유용하게 쓰여요.
    • 저는 두번째거 샀는데 기본적인 손재주는 있어야 하나봐요. 둘둘 말고 십초쯤 지나면 머리가 슬슬 풀려 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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