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서 가끔 출몰하는 '일상잡담포비아'

 

 대게는 사실상의 익명인 분들이 '일상잡담포비아'인거 같더군요.


 일상잡담이 전에는 없었는데 듀게가 변했다고 혀를 차는게 반복되는 드립인거 같던데


 이곳 놀이터지기인 듀나님의 여러가지 시리즈들이 사실상 듀나님의 일상잡담이라는거 혹시 아시나요?

 신분노출을 극히 꺼리는 처지인지라 신변에 관한것이 없다 뿐이지 듀나님의 글 대부분은 듀나님의 일상잡담입니다.

 영화보고 드라마 보는게 듀나님의 일상의 대부분일 뿐 ^^;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나 예능프로와 상관없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나 예능은 일상에서 쌓인 독기를 해소해주는 녹차 한잔의 의미일 뿐이죠.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나 예능이 해독시키지 못하는 일상의 피로를 그 자체로 게시판에 드러내어 쓰는건

 우리가 보는 영화나 드라마나 예능이 넘볼 수 없는 리얼한 개인창작행위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제3자가 궁시렁거릴 거리도 아니고 감히 평가하고 자시고할 따위가 아니죠.

 

 영화나 드라마나 예능은 비평의 대상이 되는건 그 자체가 사회적 발언이기 때문이지만

 게시판에 드러내는 개인의 일상은 비평이 아니라 이른바 인간적 소통과 격려 혹은 이해를 바라는 동기에서

 출발한다는 것즘은 모를리가 없을겁니다. 적어도 인생 헛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죠.


 타인의 일상에 대해 비평을 하고 싶어하는 악취미가 발동되는 분들이 바로 '일상잡담포비아'입니다.

 말로는 듀게가 변했네 뭐네 이리저리 거창?한 명분과 현란한? 궤변으로 포장을 하지만

 그냥 심심해서 까고 싶은데 만만하게 깔만한 게 걸려들었을 뿐인거죠.


 전 타인의 일상에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전에는 안그랬는데 나이 먹어갈 수록 그래요.

 중국와서 살면서 더 그렇게 된거 같아요.

 정말 한국사람들은 타인의 일상에 왜 그리 관심이 많은건지!! 여기와 살다보니 깨닫게 되더라구요.

 

 일상잡담포비아들은 타인의 일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같아요.

 그게 애정을 동반한 관심이 아니라 까기 위한 변태적 관심이라 문제가 되는거 같구요.


 왜 유독 듀게에서 그런 포비아의 목소리가 크고 특정 유저를 밀어내는 힘까지 갖는 것인지가 포인트 같습니다.

 

 아마도 그 포비아들은 '듀게는 달라'라는 신통방통한 칼을 쥐고 있다는 착각속에 살고 있고

 일반유저들은 '듀게는 다를거야'라는 엄청난 오해에 빠져 거들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르긴 개뿔....


 여긴 회원가입 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경어체가 강제되고 있다는 그런거 말고는 하등 인터넷의 여타 게시판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왜냐면 사람들이 모여 수다 떠는 곳이니까요.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뭐 특별히 다를게 있겠어요.


 개중에 난 독특해 특별해 증후군이 중증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분들이 다 '일상잡담포비아' 가 되지는 않죠.

 왜냐면 자신이 특별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특별함을 인정할 줄 아는 '어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론은 '일상잡담포비아'는 나이만 폼으로 먹은 어린애라는



 * 불과 사나흘전에 벌어진 일에만 특정지어 쓴 글은 아닙니다. 이곳에 들어와 해를 거듭하면서 간간히 눈에 띄는 어떤 특정포비아적 경향에 대한

    주절거림이었어요.

    

 * 그래도 듀게만큼 재미난 어른들 놀이터도 드믑니다.  이렇게 찌질궁상 떠는 포비아들이 가끔 설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구요.

    듀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재미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 인생이 영화고 드라마인데 일상이 대체 머길래....


 * 일상은 날것들이고 그 날것들이 수다쟁이 작가들의 눈과 손을 거처 간을 맞추고 조리고 볶아지고 튀겨져 만들어진 것들이 영화고 드라마고 예능이라던데....




    • 애착이 집착이 되고...
    • 소부님 지금 복습 중이신가요? ㅎㅎ

      저도 진짜 듀게가 제일 재미있어요
      은근 템포가 있죠 평온하다가 폭풍 평온하다가 폭풍
    • 두번째 * 암요~!
      그러니까 닥터슬럼프님 어디 가지 마시라니까요.
      링고, gloo, 셜록님 등등 다들 스리슬쩍 돌아오시라니까요.
    • 사람들이 뾰족한 말에도 상처받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파도타기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너무 잔잔하기만한 것도 재미없으니까.
    • 저는 이번 사태가 의외였어요. 아무래도 민감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문제나 여성문제가 주로 폭풍이 일거라고 생각했지, 일상잡담을 두고 이 난리가 날 줄은 ...-_-;;
    • soboo님 반갑습니다.. 못뵌지 꽤 됐죠
    • 어느 분이 쓰신 댓글중에 [바낭] 이라는 말머리가 처음 일상잡담글에 바이트 낭비라며 불만을 제기했던 분에 대한 조롱이라며 그 조롱 언제까지 갈거냐는 내용을 보고 '어찌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바낭글이니까 피하라는 개념으로 적는건줄 알았는데요. 결론은 이제 바낭이라고 말머리 붙일만한 글은 그냥 쓰지 말자.. 였습니다.
    • 전 바낭글 좋아요. 바낭바낭바낭!
    • ㅋㅋㅋ바낭이라는 용어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줄 몰랐어요.
      글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이트가 자기 것도 아니고 남이 좀 썼기로서니 바이트 낭비라고 비하하는 분이라면 왠지 계속 조롱하고 싶네요ㅋ
    • 비밀의청춘/ 복습하도록 힌트를 주셨자나요! ㅋ
      라면포퐈/ 에고....이번에는 많이들도 다치셨군요 -_-;;
      으하하하/ 파도도 타 본 놈이....쿨럭;
      Bigcat/ 별 이슈거리가 없을적에 작년에 갔던 각설이 마냥 등장하는 화제거리이기도하죠 -_-;;;
      Apfel/ 인터넷의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겨우 한달 반 정도 글을 안남긴거 같은데 듀게에서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라/ 그게 조롱이라는걸 인지하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여유가 참 없는거 같아요. 무슨 회사조직이나 군대조직도 아니고 따지고 드는 피곤한 '틀거리'들이 왜 그리도 많은건지
    • 고백하자면 소부님 좋아한 적은 없지만(기억하실지 모르지만 투닥투닥 한적도 몇번쯤ㅎ)
      요즘 안보이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서 쪽지보내기도 눌러봤어요..;;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듀게를 (여러의미로) 풍요롭게 만들어주시던 유저들이 자꾸자꾸 떠나가는게 슬퍼요.
      물론 새로운 유저들이 새로운 듀게를 만들어 가겠고 그게 역사라지만. 이러면 누군가는 네임드,올드비 찬양이라고 뭐라 하려나.
    • 까끔영화/ 너무 멀어진 포킹님....이젠 점수 확인할 의지도 없어요...털썩;
      피노키오/ 죄송하지만 안좋은 일은 광속으로 잊어버리는 좋은 성격탓에 기억이;; 습관, 혹은 익숙한 것을 챙기려는건 본능 같아요.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 태도가 좋다고는 하지만 결국 균형과 조화속에서나 그게 의미가 있는 것인거 같고....아 정말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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