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서 감독으로서 커리어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 감독으로서 능력이 너무 저평가받는 거 같아요. 여튼 차범근님은 너무 부끄러워할 필요 없을 거 같은데요. 차범근 축구교실이야말로 그 후진적 유소년 문화를 바꾸는 시작 아니었습니까?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하시기엔 겸손이 넘치시는듯 ^^;;
저평가라기보다는...객관적으로 봤을때 이 분이 감독으로서 빛을 본 분은 아닌게 사실이지요. 다만 한국 축구 최초의 코치 라이센스를 따고 선진적인 지도 방식을 들여오셨다는 점과 차범근 축구교실로 유소년 축구계에 빛을 던져주셨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사실 박지성을 비롯해서 이동국, 김동진, 김두현 기타 등등등등의 선수들이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상을 타고 격려받으면서 그 장래에 유무형의 도움을 받았었죠. 차범근 이후에 유럽을 호령하는 선수가 나온것만으로도 차붐님은 많은걸 하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 이런 어른들이 좀 있었으면.222 문제를 알고 있었는데, 바꾸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하고 고백하는 이런 분은 스포츠계나 종교계에서만 볼 수 있는 건지, 답답합니다. 초등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축구만 하는 나라, 유럽 프로선수들처럼 훈련하는 나라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