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베이터에서 이웃 조카 만나기

아파트로 이사온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처음 살아봐요. 기숙사 생활을 제외하면.

 

이사온 아파트가 혼자살기엔 좀 큽니다. 같은동에서 독신은 저 혼자인 듯.

 

엘레베이터에서 같은 동 사람들을 만납니다. 엄마와 애기들이 같이 탈때가 많습니다.

 

문이 열리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애기가 뛰어들어와서 저 한테 달라붙어 배꼽인사를 합니다.

 

엄마가 쳐다봅니다. 이럴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최선을 다해 환하게 웃으며 이름을 물어봅니다. 그 다음 어떻게 해야 되죠?

 

연결 동작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꼬맹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할것 같은데.... 엘레베이터 뚜껑이라도 열고 올라가야 하는 건지.. 쩝..

 

자주 만나는 꼬마들을 위해 사탕이라도 지니고 다녀야 할까봐요. 이웃 조카들이니까요.

 

 

더하기,

TV에 월드컵 콘서트 하는데 샤키라 나왔네요.. 목소리도 시원시원하고 아름다우십니다.

    • 하하 저는 가방에 사탕같은거 넣어다니면서 예쁜 아기들 보면 하나씩 주는데,
      예전엔 '엄마, 저 언니가 줬어' 이러더니 요새는 '아줌마가 줬어' 이러더군요.
      부모님들 저 보며 민망해하시고.......'이모야 이모'라고 고쳐줘도 끝까지 아줌마.
      사탕 주면 좋아할거예요.
    • 엘리베이터 뚜껑 열고 올라가기.. 요거 좋네요 ㅎㅎ
    • 애들은 방귀 소리내주면 좋아하잖아요
    • 저는 그냥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 몸집이 작으면 한번 안아주고 이름 물어보고 그래요^^
    • 이제 막 걸음마하는 애기가 배꼽인사...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저 확 끌어안아서 쯉쯉쯉하면... 애 엄마한테 후드려 맞으려나...
      아악 하여간 애기들이란 대체 뭐길래 온갖 어른들이 그 앞에서 어떻게 아부를 떨어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걸까요...
      그런 의미에서 엘리베이터 뚜껑 열고 올라가기.. 요거 좋네요 ㅎㅎ 22222
    • 그럴 때 저는, "안녕? 너 인사 되게 잘한다아~ 다음엔 내가 먼저 해야징~ ^^" 이렇게 철없게 말해요. 그럼 애들이 '저 어른은 이상하네'하는 듯한 웃는 얼굴로 받아주더라고요. 그 담에 또 만나면 잽싸게 인사를 먼저 하고, "안녕! 이번엔 내가 먼저 인사했다앙!" 이렇게 서두를 열고 이것저것 물어봐요. "넌 요새 무슨 만화영화 좋아하니?" 이런 식으로요.... 어른들이 할말 없으면 물어보는 게 "엄마 조아 아빠 조아" 인 것 같아요. 그냥 정신연령을 애기한테 맞춰주면 애들도 편하게 대하고 안 어색해요!!
    • 하하하 그럴때는, 그냥 반갑게 같이 "응~ 안녕~" 하기만 해도 애들은 좋아해요.
      우리딸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사람들에게 모두 인사를 해서 "너 성격 좋다"라는 얘기를 듣곤하지요.
      백화점, 병원, 지인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리지 않고요.
      그 덕분에 밀폐된 공간이 조금 덜 답답하게 느껴질때도 많아요.
    • 그냥 안녕~ 하고 웃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새 부모들 사탕 주면 안 좋아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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