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생활개그] 이역만리 외국에서의 설

아무도 안 기다려주시는 생활 개그!


나: 오피스메이트야, 우리 한국에선 설에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관습이 있...

오피스메이트: (말을 끊으며) 그런 거 나는 모른다.

나: 한국사람한텐 아주 중요한 거라고.

오: 난 크리스찬이고 설은 모른다고! (교회다닌다는 소리 듣도보도 못했어요)

나: 그럼 발렌타인 선물은 어때? 세인트 발렌타인은 크리스찬 성인이니까.

오: (얼굴 찡그리)

나: (웹사이트 뒤적) 이거 뉴욕 보석 디자이너 홈페이진데 발렌타인 기념으로 15% 세일한대

오: 나한테 반지 선물 해주는 거삼? 우리 커플링이삼?

나: HR에 연락할거야.

오: 그럼 자동적으로 제스 (오피스메이트 와이프)한테 연락이 가겠군.

나: 발렌타인 말고 화이트데이라는 것도 있어. 하얀 박하사탕을 선물해주는 건데, 나는 뭐 하얀색 백이나 구두도 괜찮아.

오: (종이 더미를 던지려고 하며) 그럼 하얀 종이는 어때?

나: 그건 너네 부부 지혼식때 쓰렴

오: 그건 1년째라 벌써 지났다.


이렇게 계속되는 만담이었습니다.

    • 왓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칭찬은 전하지 않겠어요. 요즘 너무 기세등등해서 'ㅇ';;
    • 하얀종이는 어때
      아니 근데 러빙래빗님 누가 설에 남자가 여자한테 선물한다 그러든가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 울버린님도요. 그리고 지난 한해도 감사했습니다.
    • 아 문제는 전혀 안통한다는 거요. 흑.
      요즘에 "우리 한국에서는..."이렇게 말을 꺼내면 얼굴도 안보고 포풍 구글링하는 청년.
    • Atreyu님 아싸 감사합니다.
      으하하하님도 외국이라 설 분위기 별로 안나시죠? 아우웅 여긴 춥고 배곺프..
    • 시카고는 30인치 폭설 내린다고 학교도 쉬고 집에서 듀게질이나 하고있네요
      밖에 보면 눈보라가 계속 몰아쳐요.. 뉴욕은 지난주에 눈이 많이 왔었죠 아마?
    • 아까 안그래도 갑자기 오피스메이트가 "시카고가 큰일이래!" 하고 외쳐서 쏘아봐줬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여긴 오늘밤에 아이스스톰 온다고 하더라고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집 야옹이도 래빗님 좋아해요
    •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선 향후 열흘간의 일기예보가 "태풍 아가의 순산을 기념하는 폭풍"이라는군요. 설날 내내 비내리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게 생겼습니다.
    • 청춘님/ 이영애 야옹님이 저를요? 아싸.
      걍태공님/ 히이이익. 그래도 여기처럼 슬러쉬가 하늘에서 내리지는 않을테니 위로를 드리지는 않겠어요. 설날 분위기는 전혀 안나도 (흑)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