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테이 토모야스씨와 신경질적인 느낌의 중년아저씨와 도쿄생활 잡담.
사무라이 픽션을 보고 이 아저씨의 팬이 되었는데, 그 직후에 계획에 없던 일본 교환학생 과정에 가게 되었어요. 통학길에 들르던 중고 레코드샵에서 두 장짜리 기타리듬 씨디를 샀습니다. 와, 수록곡 대부분이 귀에 착 달라붙었어요. 그때만해도 오리지널곡인줄 알았던 스타맨이 데이빗 보위님의 곡이라는 걸 안 것도 몇 년 후.
음악은 즐겨듣던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신기한 힘이 있어서, 이 노래를 듣다보면 씨디 플레이어로 기타리듬 앨범을 반복으로 돌려가며 기숙사 근처 텃밭(!, 학교 기숙사는 키치죠지 근처에 있었습니다만)에 있던 야채 자판기에서 사온 야채를 손질하고 카레를 만들던 순간이 생각나네요. If your brother won't rock, your sister will!
음악이야 워낙 잘 알려졌지만 저는 이 못되고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외모도 좀 귀여운 것 같습니다. 일본인 지인과 얘기를 나눌 땐 아무래도 이마이 미키씨하고의 결혼 과정 ("약탈혼"이란 단어가 있더구만요)이 화제가 되었는데 뭐랄까 외모랑 일관성이 있달까;;;;
쿠리야마 치아키씨랑 같이 나오는 "가능성 소녀" 영상을 보다가 예전 호테이 토모야스씨를 즐겨들었을 때 생각이 나서 중얼거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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