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벼룩] 신년을 맞아 책을 읽읍시다, -완료


 앞으로의 책을 구입할 책값과 새로 산 책을 놓을 공간을 마련하고자 책 몇 권 내놓습니다.

 알라딘에 팔까 했는데 원서 등 매입하지 않는 책들이 많이 끼어있어서 

 빨리 팔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알라딘 중고가와 대조하여 파격가 책정하였지만 에누리 가능합니다.   

 우편거래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직거래 했으면 좋겠어요, 2/6호선 합정역과 그 인근에서 직거래 가능합니다. 신촌이나 이대 을지로까지는 오늘내일 나갈 수 있어요. 

 책 상태는 각별히 기재하지 않는 한 새것에 준합니다. 필요하신 책 있으시면 덧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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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테판 말라르메 <시집> 문학과지성사 11,500->4,000

 말라르메가 쓰고 황현산 교수가 옮긴 말라르메 시집입니다 프랑스 상징주의 미학의 결정체와 함께 신년을... 

 그리고 번역자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씌어진 이 책의 서문겸 해설 또한 아름답습니다. 

 불어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고, 지적이고 정성어린 역자 주석도 길게 포함되어 있어요. 

 

 책속에서: 


 "없음이라, 이 거품, 처녀시는

 오직 술잔을 가리킬 뿐:

 그처럼 저 멀리 세이렌의 떼들

 수없이 뒤집혀 물에 빠진다." -- <인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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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괴테 <서동시집> 문학과지성사 13,000->4,000

 노년의 괴테가 페르시아 시인 하피스에게 보내는 연작시집입니다.

 하피스에 대한 헌사 및 사랑과 명상과 배화의 시집이며 후반에는 괴테가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쓴 논고도 포함되어 있어요.  


 책속에서:

 

 "죽어라, 그리고 되어라!

 이것을 이루지 못한다면

 어두운 대지 위에서

 너는 한낱 서글픈 객일 뿐이다!


 사탕수수가 솟아오르는 뜻도

 대지에 단맛을 내려는 것이니

 내 갈대펜 끝에서도

 사랑스러운 말이여, 흘러나와라!" -- <황홀한 그리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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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쓰시마 유코, <불의 산 1, 2> 문학과지성사 각권 15,000 ---> 두 권 10,000원 

 다자이 오사무의 딸! 의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노마문예상 동시 수상작! 입니다. 드라마화도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읽을 시간이 없어 못 읽었지만-_-표지만 보아도 매우 대작처럼 보입니다.

 메이지 유신에서부터 21세기까지의 장엄한 가족사가 후지산 자락과 함께 농밀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라니

 일본 근대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특히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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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도미니크 바뱅, <포스트 휴먼과의 만남> 궁리 11,800---> 4,000원

 미래학자 도미니크 바뱅의 책으로 '포스트휴먼 1세대를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가상현실, 트랜스휴먼, 나노로봇 DNA를 지나쳐 포스트휴먼 포스트바디 포스트릴레이션... 등등등 각종 포스트한 주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썩 괜찮은 도움이 될 거예요. 

 SF소설을 한참 읽던 작년쯤 몇 가지 개념이해를 위해 구입했는데 썩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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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택광,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글항아리 18,000--->6,000원

 이론의 쓸모를 고민하는 인문사회인들의 베스트셀러; 저는 과문하여 설렁설렁 읽었지만

 이론이라는 첨단의 노래와 오늘날의 정치지형의 관계를 고민하시는 여러분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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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김용철, <삼성을 생각한다> 사회평론 22,000 ---> 6,000원 

 제가 다 읽어서 다른 분에게 염가에 토스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겉커버에 엄지손톱만큼 찢어진 자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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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스콧 맥클라우드 <만화의 창작> 비즈앤비즈 19,000----> 6,000원

 만화의 창작기법에 관한 만화책입니다. <만화의 이해>, <만화의 미래>등과 시리즈지요. 

 만화 뿐 아니라 소설, 시나리오 등 기본적인 서사작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며

 각종 창작자및 만화독자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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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요츠바랑 1~9 (6권은 빠졌어요, 총 8권) 각권 4,000----->도합 15,000원

 모으다가 포기한 시리즈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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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허니와 클로버 1~3 각권 4,200------> 도합 5,000원 

 네 이것도 앞으로 모으지 않을 것 같아서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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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박은아 <불면증 1,2> 도합 5,000원

 한참 봐서 한참 본 티가 납니다만 더럽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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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 낱권들 염가에 가져가세요. 일괄 2천원

 11. TONO <치키타 GUGU> 1권 

 12. 최경아, 엄재경 <Crazy Coffee Cat> 1권

 13. 최경아 <명태자뎐> 애장판 2, 3권 (대여점용입니다,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이건 합쳐서 2천원;   

 14. 키리코 나나난 <캔디의 색은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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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들입니다. 신년맞이는 영어공부로 *_* 특별한 표기가 없는 이상 페이퍼백입니다. 


 15. Sherley Anne Williams <Dessa Rose> Harper Perennial 5천원

 토니 모리슨이 찬사하고 뮤지컬화도 된... 노예제의 어둠과 용기, 우정, 사랑의 이야기... 


 16. Toni Morrison <Love> Knoft 5천원 (하드커버)

 들녘에서 나온 국역본과 표지 똑같이 생겼어요. 겉커버가 조금 울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17. Kiran Desai <The Inheritance of Loss> Grove Press 5천원

 키란 데사이 <상실의 상속>의 원서입니다. 06년 맨부커상 수상작이고요, 좋은 책입니다, 즐겁게 읽었어요. 


 18. Doris Lessing <The Memoirs of a Survivor> Vintage 5천원

 도리스 레싱 <생존자의 회고록>의 원서입니다. 


 19. Dorris Lessing <Un Enfant de L'amour> J'ai Lu 5천원 (불역본)

 불역본입니다. 언젠가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날이 쉽사리 오지 않을 것 같아 내놓습니다. 


 20. Jonathan Safran Foer <Everything is Illuminated> Harper Perennial 5천원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모든 것이 밝혀졌다>의 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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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조금씩 혹은 꽤나 헌 책들입니다.  


 21.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문학동네 8천원---> 2천원


 22.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 민음사 7천원---> 2천원 

 번역의 혹평을 받고 있는 민음사 판이지만 어느 정도는 원래 그렇다고 변호해 봅니다;


 23. 대중문학연구회 <과학소설이란 무엇인가>국학자료원 10,000원 ---> 3천원

 제목에 충실한 책입니다.


 24. 라오웨이 <저 낮은 중국> 이가서 23,000원 ---> 5천원 

 인터뷰로 보는 중국 인민의 과거와 현재라는 설명이 달려 있네요. 

 인신매매범, 마약중독자, 시체미용사, 우파, 지주 등 다양한 직종(?)의 중국 인민들의 인터뷰와 사진 자료가 풍부합니다. 

 거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측면부분에 얼룩이 있지만 내부는 깨끗합니다. 


 25. 크리스티 브라운 <나의 왼발> 대흥 3,500 ---> 이건 다른 책 사시면 원하는 분께 그냥 드려요.  

 쪼잔한 가격... 최승자 시인의 번역입니다. 혹 저처럼 최승자 시인의 번역서들을 찾아 헤매던 분이 있을까봐 내놓습니다. 


 26. 이충걸 <슬픔의 냄새> 시공사 9,800--->2천원 

 아직도 이충걸을 좋아하시는 분께 넘길래요. 

 

 27. 샐린저 <프래니와 주이> 인디북 9,000---> 2천원

 자의식 강한 청춘들의 필독서, 책 상태는 깨끗합니다. 


 28. 호손 <주홍글씨> 청목 5,500---> 이것도 다른 책 사시면 그냥 드려요.

 영문학사 사상 두번째 싫은남자 칠링워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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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는 내놓을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덧붙이는 책이라 이것저것 섞여 있습니다.


 29. E. M. Foster <A Passage to India> Penguin Classics 3천원

 <인도로 가는 길>의 원서입니다. 수업 때 사용한 책이라 겉은 펼쳐 본 자국이 좀 많고 

 내부는 깨끗한 편입니다. 아마 연필로 그은 줄이 한 두 줄 있을 것 같은데 거의 없으니 못 찾았어요

 찾으면 지워서-_- 보내드립니다.


 30. Toni Morrison <a Mercy> Vintage 4천원 

 전형적인 토니 모리슨 소설입니다. (좋은 뜻)


 31. Gayl Jones <Eva's Man> Beacon Press 5천원

 Beacon Press 에서 나온 흑인여성작가 시리즈 중 한 권이예요, 감동적인 책임. 


 32. James Baldwin <Another Country> Vintage 4천원

 제임스 볼드윈의 <또다른 나라> 원서입니다. 자주 펼쳐본 흔적이 있고요, 

 퀴어, 인종, 예술, 정치적 문제들을 복잡하게 엮은 소설로 지금 내놓는 책들 중 많이 끼어 있는 

 미국소수민족소설 커리큘럼에 포함된 책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3. Octavia E, Butler <Kindred> Beacon Press 5천원

 아프리칸 아메리칸 문학과 SF소설의 카테고리들에 동시에 속해 있는 타임슬립물; 입니다.

 현대의 흑인여성이 노예제의 시대로 빈번하게 무의지적인 타임슬립을 겪는 내용이예요-_- 


 34. Edward P. Jones <The Known World> Amistad 4천원

 역시 흑인/노예/여성... 소설인데 여기까지 오니 누가 살까 싶군요 ㅜㅜ

 부디 미래에 비슷한 수업 들을 학생이 대량구매 해갔으면 좋겠어요. 

 퓰리처 상 수상작가의 책입니다.  


 35. <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 St. Martin's Griffin. 5천원

 642페이지의 두껍지만 가벼운 책입니다. 2009년의 SF단편들 중 수작을 모아둔 선집이며, 

 낸시 크레스, 이안 맥도널드 등 영미 SF 단편들의 현재-_-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만화의 창작, 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 나의 왼발 저요저요
    • 윽 저도 만화의 창작 하려고 했었는데....ㅡ.ㅜ
    • 1, 2, 3, 18, 19, 22, 25, 26 사고 싶습니다.
    • 닌자거북님/ 넵 감사합니다. 가능한 날짜시각장소 쪽지로 알려주세요 :)
      문조님/ ㅜㅜ 하지만 다른 책들이 남아 있어요, 요츠바랑은요? 키리코 나나난은요?
    • 포스트 휴먼과의 만남도요. 쪽지를 드리면 되나요?
    • 6번과 24번이요. 가능할까요?
    • 1, 2, 14, 25, 32, 34 줄 서봅니다
    • 덧글 주신 분들 쪽지 드렸습니다.

      campbell/ 1, 2, 25번은 먼저 예약하신 분이 있습니다. 나머지 책들이라도 괜찮으신가요?
    • 5,14,27번 사고 싶어요~
    • avanti 님 쪽지드렸어요!
    • 33 영문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 주근깨님/ 각별히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정도의 영어실력이면 막히는 부분이 별로 없을 거예요.
      프롤로그 첫 문단 적어 드릴게요.

      "I lost an arm on my last trip home. My left arm.
      And I lost about a year of my life and much of the comfort and security I had not valued until it was gone. When the police released Kevin, he came to the hospital and stayed with me so that I would know I hadn't lost him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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