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서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행위.

책 태우는거 정말 싫습니다. 옛날 옛날에 이문열 책을 분서할 때도 화를 내려면 사람한테 내지 왜 책을

태우고 그래? 하면서 화냈죠.

꽤 오래전 일인데 어떤 분이 블로그에 너무 형편없이 질나쁜 글을 읽었다며 그 책을 태우고 인증까지

했죠. 자기 돈으로 산 책이니까 뭘하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그 사람의 행동은 글러먹었다고

생각했죠. 덕분에 인증한 사람도 그 책도 유명해져 버렸어요. 얼마나 쓰레기인지 확인해 보겠다는

사람들로 인해 책도 더 팔렸다는군요. 시리즈의 첫권만.

 

지인이 출판을 합니다. 축하해주고 그 책은 꼭 돈주고 사서 사인을 받겠다고 했죠. 그러다가 이 책을

어떻게 하면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려놓을까 농담을 주고 받다가 옛날 그 사람처럼 책을 태우자

내용이 바닥이라 태웠다고 하면 재탕이니까 내용이 너무 훌륭해서 내 질투심이 그 책을 태우게 만들었다고

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단숨에 굉장한 속도로 팔려나갈거다.

대신 작가와 내 블로그는 초토화 되겠지...

정말 정말 책을 태우는 일은 하면 안되요. 설사 그게 자신이 쓴 책이라도 말이죠. ;;;;

    • 책 잘 안타서 귀찮죠 그냥 버리든지.
    • 하지만 정말 그 책 만드느라 베어진 나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어디서 본 비유였더라..(듀게였던지..가물가물) 암튼 '나무시체'로밖에 보이지 않는 책들도 분명 있죠-_-
    • 혼자서 조용히 태우는 건 아무도 뭐라 하지 않겠지요.
      아니, 그럴 거면 그냥 토요일날 재활용 쓰레기 내버릴 때 버리면 되려나요.
      ...여하간 그 행위를 어딘가에 업로드하는 일은 쓸모없는 퍼포먼스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persona// '불쏘시개'라고 합니다(...)
    • 이문열은 자기한테 화 낼거면 자기 책을 불태우라고 했을걸요. 그 홍위병 운운했던 일 때문인것 같은데, 저도 그때 사람들이 이문열 책 불태우는거 보고 깜놀하긴 했죠. 뭐...그래도 좀 고소하긴 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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