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베이비 박스'로 건진 생명 돌보는 부부




"아기를 버리지 말고 여기에 넣어주세요"
이종락 목사 부부, 장애아 등 17명 보살펴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서울 관악구 난곡동의 평범해 보이는 주택. 대문에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건물 벽을 통해 집 안으로 연결된 '베이비박스'가 설치돼 있다.

   상자 안에는 두툼한 수건이 깔려있고 조명과 난방 장치도 있다. 아기가 들어온 것을 집 안에 알려주는 벨이 달려있다. '출생일을 꼭 적어주세요'라는 큼직한 메모도 눈에 띈다.

   이 베이비박스는 장애아보호시설 '주사랑공동체의집'을 운영하는 이종락 목사가 아기를 돌볼 처지가 안 되는 부모들이 아기를 안전하게 두고 갈 수 있도록 직접 만들었다.

   벽을 뚫어서 공간을 만들고 앞뒤로 여닫이 문을 단 형태인데 집 밖에서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고 아기를 안에 넣어두면 집안에서 벨소리를 듣고는 아기를 데려올 수 있게끔 설계된 박스다.

   박스 옆에는 '불가피하게 아이를 돌보지 못할 처지에 있는 미혼모의 아기와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를 버리지 말고 여기에 넣어주세요'라는 안내문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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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1/02/01/0701000000AKR20110201144200004.HTML?template=2087


기사 전문은 위의 링크로. 


본래 종교단체 쪽 후원은 안 하는 편이지만, 조금 보냈습니다. 

버려지는 아이들 대부분이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있거나 한 것 같아 더 마음이 그렇네요...

    • 동양인들이 정이 많다고 어쩌고 하는데 저런 아기를 데려가서 키우는 나라는 서양쪽이 많은거 보면, 그리고 한국이 아기수출 1위국이라는거 보면 참 부끄럽습니다.
    • 와....이거 초큼 감동인데요 ㅠㅠㅠㅠㅠㅠ
    • 저는 오싹한데요. 이건 다시말해 아기를 안전하게(물론 아기의 생명 이야기) 버리는 쓰레기상자나 다름 없다고요!!!
    • 데메킨/ 아기를 '안전하지 않게' 버려서 잘못되는 경우보단 낫지요. 그런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아기의 생명이 큰일나는 경우도 많고. 아기를 '안전하게' 버리는 상자란 말은 냉정하게 생각해서 맞지만, 쓰레기상자란 말은 울컥하네요. 저 곳을 통해 새 부모를 만나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들도 있고, 또 저 부부가 돌보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아무튼 새 삶을 살 수 있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와 밀접한 이야기라 쓰레기상자란 말을 들으니 울컥하네요. 물론 그런 뜻이 아니라, 저것 때문에 아기를 쉽게 안전하게 버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에서 쓰신 것이라 짐작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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