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생존신고] 잠이 안와요.

말 그대로 잠이 안와요.

내일 낮에 중요한 시험과 면접이 있어서 평소보다 일찍 누웠는데 눈만 말똥말똥 @_@;;;

바로 전원 누르고, 듀게 들어와 보니.. 응?..이 분위기는 뭘까!!

아, 괜히 외롭고, 돌아다니고 싶고, 뭐 그렇습니다! 하핫.

 

그래도 평소와는 다른 날이니 글 마무리 하고, 다시 누워야 겠어요. (왜켰어왜켰어)

 

 

 

 

 

시 하나 남기고 가요, 좋은 밤 되요! ^^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었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처럼

먹구름에 달무리질 때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뼈 굽이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 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때 그대와 나

골목골목 굽이굽이

상처를 섞고 흔적을 비벼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프다, 사랑하고프다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 최영미

 

 

 

 

 

    • 덕분에 조그만 소리 내어 시를 읽어 보았어요. 시험, 면접 잘 보세요. ^^
    • 감사합니다. 잘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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