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숲/ 이메일 예절 말인데요 (댓글들 덕분에 오해가 좀 풀린듯도.. 감사해요)

서울의 지인한테 메일을 받았어요.  그 지인쪽에서 이쪽 일에 대해 뭐 물어볼 게 있어서 메일을 보낸 건데


제 불만은

- 더블스페이스도 아니고 무슨 트리플스페이스라 밑의 내용 보면서 답하기가 어려웠고 (도대체 리턴키 몇번을 쳐야 이렇게 스페이스가 많이 생기죠?)

- 아니 이친구 아무리 어렸을 때 알던 사이지만 복잡한 이모티콘에.. 문장이 왜이래. 포멀하게 못 쓸리가 없는 사람인데 일부러 친밀하게 쓴건가. 그게 그렇게 재미있거나 편안하지 않더라고요.

- 아침에 출근해서 조금 리서치하고 메일 보냈는데 답이 "일단 땡스" -_-;;; 이렇게 왔군요. 아니 그렇게 구구절절 보내줬으면 무슨 커멘트가 있어야 할 거 아닌가. 일단 땡스가 뭐람.


제가 이메일 예절에 대한 눈높이가 좀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흐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고보니까 너무 보고싶은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한테 메일을 보냈더니 의외로 큐트한 이모티콘이 섞인 답장이 와서 이경우는 좀 좋았는데. 제가 현대 한국의 이메일 예절을 좀 다르게 생각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뭐 그러네요.

    • 진짜 예의없는 사람이네요..."일단 땡스"라니. 저는 친구의 지인이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메일로 보내 와서 성심성의껏 답변해 줬더니 아예 답이 안 온 경우도 있답니다.ㅠ.ㅠ
    • 허물없이 생각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라면 포인트별로 이런저런 커멘트와 함께 감사 인사를 했을 것 같거든요.
      아예 답을 안해준다면 그건 무슨 허무개그도 아니고... 우우.
    • 메일을 상당히 상세하게 보내주신 모양이니, 전체 정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수령확인(?) 차 보낸 메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 해도 일단 땡스 -_-;;; 는 좀 황당하긴 합니다만.
      • 제 생각에도 아직 내용은 다 못봤지만 일단 받았어라는 의미의 일단 땡쓰- 일것 같아요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문장쓰면 정말 문단처리 곤란해지죠-

        일단 컴퓨터화면에서 어떻게 보일지 감이 안 잡혀요
    • 굶버스/ 아 스맛폰 때문일 수 있겠군요.
      이 경우랑 반대로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은 고등학생들이랑 어울리다보니 말투가 귀엽고 이모티콘을 많이 쓰나보다 하고 멋대로 이해했죠. 이런면에선 참 주관적인 토끼에요.
    • 빠삐용/ -_-;;; 이건 제가 붙인 거에요. 힉 오해를 유발해서 죄송해요. 수령확인도 일리가 있네요. 그런데.
    • 일단 땡쓰ㅋㅋ
      이단 삼단 넣기는 좀 불만족스러웠나봅니...
    • 폴라포/ 일단 땡쓰 자꾸 쓰니까 귀여운 것 같기도 하네요. 문제의 고등학교선생님한테 메일이라도 급 보내보고 싶으네요.
    • 친구분이 GTD 책이라도 보셨나보네요. 43folders 글이라든가...
    • 니켈/ 이건 업무관계에서의 메일이 아니니깐요*_* 댓글 다 읽어보니 제가 너무 뾰족하게 생각했나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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