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란 무엇일까...

 

 

 

인생에 어느 하루 중요하지 않은 날이 있겠습니까마는 흔히 서른 살을 중요한 시기로 많이들 생각하잖아요?

서른 살에 관한 이런저런 말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속담도 좋고, 격언도 좋고, 책에 나오는 문장이나 영화의 대사도 좋고 다 좋습니다.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하는 얘기 줏어들은 것도 상관없습니다.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삼십세는 안 읽어봤는데 뭐 어떤 말들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뭔가 그럴 듯한 말이 있을 것도 같은데...

예전에 본 파니핑크라는 영화에서도 분명 어떤 대사가 나왔을 법한데 기억은 안 나네요.

 

서른 살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굳이 거창하게 정의를 내린 말이 아니라도 좋으니 아는 게 있으면 한번 얘기해 주세용~

지금 이 자리에서 그냥 창작하시면 좀 곤란하구요?

서른 잔치 아직 안 끝났다, 뭐 이런 거 하지 마시구요?

 

좀 웃기는 것도 상관없으니까 마구마구 적어주세요.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꾸벅~

 

 

 



    • 제 서른살의 시작이었던 곡.. 아마 많은분들이 그럴거에요.
    • 제가 술 자리서 들었던 먼저 태어나신 분들의 말은,

      29살 때가 오히려 진짜 심란했지 막상 30 되면 오히려 별 느낌없다. 그러니 너무 생각할 필요 없다.

      30대가 되면 자위도 바뀐다. 느낌이 다르다. (긍정적 의미의 발언이었음)

      너도 30대가 되면 영상물 없이 상상만으로 자위하는 게 불가능해질 것이다.

      대충 이런 얘기들....이었는데 쪽팔려서 지울지도 모르겠네요. -_-;;
    • 최승자 시인의 삼십세라는 시의 첫 구절...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더라고요. 전체적으로는 훨씬 암울한 분위기의 시지만 저 구절만큼은 맘에 와닿더군요. 마지막 구절의 '기쁘다 우리 철판 깔았네'도..
    • 뮤지컬 틱틱붐의 첫곡, 30/90 이 생각나네요. 들으면서 많이 동감했고, 심난해했죠.



      극중대사



      마이클 :  서른? 좋지. 서른은 뉴아크 공항이다

      존       :  뉴아크 공항?

      마이클 :  거기까지 가긴 힘들지만 일단 도착만 하면 총알처럼 날아가거든
    • 어린물고기/ 댓글보다가 공감했어요. 저도 서른에 딱 저 마음이었거든요.
    • 고3,대학졸업, 취업 등같이

      바쁘게 사느라 자길 잊고 있을때.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보게 해주는 잠깐의 낭만 같아요.
    • 왜 자꾸 서른에 의미를 두세요.
      다른 나이대 사람들 서운하게.
    • 20대 중반쯤에는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들으며 사뭇 감상에 젖기도 했는데, 막상 서른이 되고보니 뭐 별다른 느낌이 없더라구요.
      저는 이제 얼마 안남은 마흔이...흑... 되면 어떨까 싶긴 해요. 오히려 서른은 젊은 나이니 (비교적), 어디 나가도 20대로 봐주고 미니스커트 어울릴까 걱정안해도되고^^; 가능성도 조금은 더 열려있고 그런데, 나이 마흔은... 정해진 좁은길, 달라진 외모에 이거 입으면 주책일거야...싶기도 할테고, 정말 중년으로 가는구나 싶을테고 ... 그럴거 같네요.
    • 아 서른인데 되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 사춘기시절부터 서른즈음을 즐겨들었던 터라, 서른즈음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굉장히 광활했어요 ㅎㅎ 최승자 시인 구절처럼 이렇게도 살수도 죽을수도 없을 때 찾아온다던 서른을 맞았을 때는 생각만큼 광활하진 않았지만 이십대 후반에 치달을 수록 해야했던 수많은 선택과 책임의 범위가 좁고 깊어지고, 그리고 돌이키기 어려운 방향으로 들어섰음을 깨닫게 되더군요. 서른즈음에 마지막 가사가 왜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인지도 깨닫고요. 그 이별의 대상은 사람에서부터 태어나서 서른살이 될 때까지 아직 사회에서 던져지기전까지의 모든 과정이고요. 좋게보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게 된거고, 어떻게 보면 타협하게 되는 것고 비관적으로 꿈을 봉인해버리기도 하고요. 물론 삶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그리고 또 다른 서른살 이후의 새로운 세상가 조우하기도 하지만요 ㅎㅎ
      어쨌든 서른이 지난 지금은 마흔이 기다려져요. 서른살이 다가올 때랑은 굉장히 다른 느낌이에요.
      서른이 혼란의 종지부를 찍어가야하는 나이라면 마흔은 삶을 평온하게 만들 수 있는 나이 같아서요 ㅎㅎ
    • Oh, God.. Why are you doing this to me..! - Joy (맞나 모르겠군요)
    • 서른살 생일에 친구한테 받은 문자,
      '그러나 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최영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맨 마지막 구절이죠.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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