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세 / 강남좌파 / 공지영

1. 언론에서 단군이래 가장 큰 전세대란 이라는 리포팅이 나올때도 전세대란이라는게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요

 

    어제 저의 부모님이 세를 준 세입자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님이 아는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전세를 내 놓겠다고 하며, 요즘 전세 시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2년전보다 1억가량 전세보증금이 더 올랐다나봐요. 세상에나... 그러면서 부동산측에서 권하기를, 현재의 전세가를

 

    그대로 받으면서 월세를 받는 일명 '반전세'를 권하더군요.  언론에서 반전세니 반월세니 이렇게 리포팅할때도 그냥

 

    무심하게 "없는사람 어떻게 살라고.. 저러냐 쯧" 이러고 넘겼는데..  정말 심각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2년전 보다

 

    전세보증금이 1억이나 오르는건지...

 

 

2. 아래에 쓰여진 글을 읽다가 강남좌파(캐비어좌파)를 언급한걸 봤는데요. 도대체 강남좌파가 어떤의미를 지칭하는건가요?

 

    제가 알고있는건 (A) 부유층이지만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선거때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

                                  (B) 부유층이고, 겉으로는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진 척 하지만.. 결국 선거땐 한나라당을 선택하는 사람. (일명 악세사리 좌파)

 

    이 두가지의 개념이 혼동되어서요. (듀게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강남좌파에 대해서 포스팅한 글을 보면 (A)인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강남좌파에 대해 글을 쓰면서 (B)에 관한 내용을 쓰고 있구요.

 

 

3. 공지영씨의 소설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지영씨의 소설이라고 해봤자, 우행시를 본것이 다 이지만..

 

    뭔가 저하고는 맞지를 않는다고 할까요? 그런데 공지영씨의 소설은 뭔가 있는것은 틀림이 없는거 같아요. 특정 장르물만

 

    좋아하던 제 동생이 공지영의 우행시를 읽고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는것을 보면요.

 

    그리고 그쪽분야 지망생으로서... 공지영씨의 대중들에게 먹히는, 그리고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글솜씨는 부러워요.

 

    제가 좋아하는 여류 소설가는 오정희씨지만, 오정희씨 소설을 처음 볼때는 이말이 저말인지 그말인지 이해를 잘 못했거든요.

 

 

 

 

ps. 듀게 등업하고나서 처음으로 쓰는 글인데, 글이 무례하다거나 어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무섭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뭔가 듀게는 글 쓰기도 그렇고, 리플 남기기도 좀 어렵네요 ㅎ_ㅎ

    • 저는 강남좌파 논쟁 같은 걸 보면
      부모에게 효자 흉내내는 어떤 아들을 사람들이 흉보자
      사또가 '가짜 효자도 효자다' 라고 한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
      너무 어릴 때 읽어서 확실한 내용은 기억 안나네요.
    • 2. 일반적으로 말하는 강남좌파는 A죠.
    • 제가 이해하는 강남좌파는 A)도 아니고 B)도 아니고
      고급 옷 걸치고 스타벅스에 앉아 비싼 노트북 켜고 키보드로 좌파의 사상과 이상적인 사회를 역설하는 사람?
      머리로 알고 말도 그렇게 하고 투표까지도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정작 평소 생활은 여피..
      전 좀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A 정도면 충분히 진짜인 거 같은데 왜 따로 레테르를 붙여 배척하는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 실제로 강남좌파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본문의 예보다는 폴라포님의 예에 동의할겁니다.
    • "고급 옷 걸치고 스타벅스에 앉아 비싼 노트북 켜고 키보드로 좌파의 사상과 이상적인 사회를 역설하는 사람?
      머리로 알고 말도 그렇게 하고 투표까지도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정작 평소 생활은 여피.."

      이게 왜 부정적인 건가요?
    • "고급 옷 걸치고 스타벅스에 앉아 비싼 노트북 켜고 키보드로 좌파의 사상과 이상적인 사회를 역설하는 사람?
      머리로 알고 말도 그렇게 하고 투표까지도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정작 평소 생활은 여피.."

      예전부터 강남좌파, 악세사리 좌파 얘기가 나올때마다 하고 싶었던 얘길 잘 찝어 주셨네요. 전 첨엔 그냥 A를 지칭하는줄 알았는데 속을 들여다보니 B 같이 교언영색 하는 부류들도 있다는걸 알곤, 이그 저러니 욕을 먹지 끌끌 하고 말았어요. 근데 A에 해당하는 소위 말하는 진짜 강남좌파(뭐가 진짠진 모르겠지만)는 무슨 죄인지 모르겠네요..특히나 윗 부분 같은 경우 여피족은 좌파에 설 수도 없는건가요...소득과 속해있는 계급에 의해서 지지할 수 있는 노선에 제한이 있다면 정말 억울할것 같은데요...
    • 1.많이 올랐네요. 그게 계속 유지가 될까요?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어렵겠죠.
      3.'무소..'밖에 안 읽어서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어요. 우행시는 영화로 봤는 데 그냥 그랬어요.
    • A의 뜻인데.. 전통적 386 운동권들이, 부자들이 좌파인양 하니까 소위 배알이 꼴려서 심술부리는 겁니다.
      실제론 강남좌파들이 많아져야 좀더 좋은 사회가 되겠죠. 자기 이익 얼마간 포기하겠다는게 그게 왜나쁨?

      부자로 태어났으면 사상도 딱 부르주아 사상만 고집해서 살아란 얘긴데, 이게 공부한 인간들이 할 얘깁니까? 개론도 안들은듯.
    • ANF,하미덴토/
      아.. 절대적인 기준에서 저런 생활양식이 부정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강남좌파를 곱게보지 않는 제 '부정적인 시선'에 의해 왜곡된 개념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ㅎ
    • 폴라포//좌파니 우파니 하는 것은 사회 체제를 바라보는 각 개인들의 스탠스나 입장 정도일 텐데, "좌파"가 되려면 생활수칙이라도 있어서 이걸 지키는 사람만 진정한 좌파인가요? 좌파되기 되게 어렵군요. 그래서 저는 우파인가 봅니다.
    • 2. 강남좌파는 A도 포함되지만 캐비어 좌파는 말로는 좌파라고 하고 투표도 좌파를 찍으면서 우파적(또는 부르주아적)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bankertrust// 진정한 좌파가 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저부터도 좌파가 아니니; 그냥 제가 생각하는 개념이 그렇다는 거였고 한글사전이나 옥스포드사전에 등재된 개념도 아니니 제가 워낙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단어라 삐딱하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의미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좌파란 이명박과 그 일당 싫어하는 진보적으로 여겨지는 사상을 믿는 사람들인데(좌파의 진짜 뜻보단 이 뜻으로 쓰이죠)



      잘 살면 좌파하면 안 되는 건가봐요?
    •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어차피 강남좌파니 캐비어니 리무진이니 명확한 개념도 아니고 애초에 진정성을 어느 정도까지 갖추어야 하느냐의 기준도 다들 천차만별이라 다들 생각하시는게 다를겁니다.
    • 위키에 정의가 있군요.

      someone who claims to be a socialist without feeling the need to espouse an appropriate lifestyle.
    • 글쎄 흔히 강남 좌파라고 할때 이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강남 안에서만 자라서 본인이 사회 전체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린다는 걸 전혀 자각하지 못하면서, 그리고 그래서 남에게 상처주는 언행을 하면서, 입으로만 좌파의 사상을 떠는 사람들은 거부감이 들어요.

      하긴 그래도 가짜 효자인게 대놓고 그 반대인 것보다는 낫겠군요.
    • 부유층이지만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선거때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비난을 받나요?
      강남좌파라는 말 어감이 좋지 않아서 여쭈어 봅니다.
    • 2. 정말 가난하게 자라서 좌파질(?)하는 사람들도 강남 좌파가 아니라 순수한 레알 좌파라고 마냥 좋아하기보다
      가난하고 못 배워서 열폭한다고 얼마든지 욕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대 폐지 주장하는 사람도 서울대 못 들어간 사람이면 열폭한다고 하고 서울대 졸업한 사람이 주장하면
      가진 자의 여유라고 하잖아요.
      강남좌파든 가난하게 자란 좌파든 진정성과 순수성이라는 개념과 자격 문제까지 따지고 보면 비난 안 받을 사람 없을걸요
    • 제가 강남좌파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의 얘기를 잠깐 들었는데 대체로 구조가 이렇습니다.

      진보세력들은 가난한사람들이 계급투표를 하지 않고 한나라당 찍는다면서 개탄스러워 하는데, 그럼 강남 좌파들이 진보신당 찍는건 상관없다는건가? 걔네들이 계급투표한다면 한나라당을 찍어야 맞을텐데 그때는 또 강남좌파가 뭐가 어떻냐고 하네. 그러면 그냥 처음부터 계급투표 운운하지 말고 그냥 한나라당을 찍지 말라고 해야 맞는거 아냐?

      뭐 대충 이런얘기였음
    • 얼마전에 강남좌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 결과... 제 생각..
      강남 좌파들이 나쁘다거나 무언가 잘못했다고는 못할것 같아요. 말그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있어서 자기가 즐기고 싶은걸 즐기는건데 거기에 어떤 도덕적 죄책감이나 의무감을 느껴야할 필요같은건 없는 사회에서 살고있으니까요. 다만 여전히 아쉬운점은 있네요. 강남좌파에 대한 가장 큰 거부감은 소위 강남좌파라고 불리는 사람의 경우 본인들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인 여유와 더불어 남을 배려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도덕적 자부심까지 모두 가지려고 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동으로 하는건 정말 딱 투표까지가 전부이고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와 여유가 자기대에서만 유지되기 쉬운 전문직 레벨인 경우를 많이 보았고.. 집안에 돈이 많은 경우 강남 좌파 노릇을하다가도 본인이 부를 물려받아 자기 돈이 걸린 문제가 되는 순간 급격하게 우회전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사실 강남좌파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많은 수는 정말 좋은 훌륭한 베풀 준비가 된 존경스러운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굳이 자기를 좌파라는 스탠스에 올려놓고 그걸 즐기거나 자랑하려고 하진 않죠. 강남좌파 담론이 부자는 모두 나쁘다라는 수준의 가난한 자들의 열폭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그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에 대해서 보여주는건데 행동은 따라주지 못하면서 도덕적 우월감과 자본주의 속에서 자신이 누리는 불공정한 여유에 대해서는 그리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좌파라는 이름이 가져다주는 도덕적 우월감만 즐기려고하는 사람들에대해 거부감이 드는게 한편으로는 당연한게 아닐까요. 좌파되기 뭐가 그렇게 어렵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인류가 평등의 길로 나가면서 쉬운건 없었습니다. 기존의 편한 습관이나 관습, 자기가 누리고 있던 특권에 거부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길이 더 힘든 경우도 많았죠.
    • 부르주아적 문화를 즐긴다는 게 가장 문제적인 기준이겠지요
      지금 이곳에서 어떤 식으로든 소비문화를 향유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고가품이나 돈이 많이 드는 취미를 부르주아적 문화의 소산이라고 분류하고 그 소비자들을
      가짜로 배제하고 나면 일단 좌파의 머릿수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가령 엄청난 고가 가방을 색깔별로 모으면서도 진짜 좌파인 사람들도 있고
      좌판에서 물건을 팔아 하루하루 입에 풀칠을 하면서도 보수당만 뽑아 주는 사람들도 있지요.
      소비형태로 분류하는 건 정확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이 많은 기준인 거 같아요.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요.
    • 1. 1억이 오를 만한 집이면 애초 전세보증금부터가...ㄷㄷㄷ

      "고급 옷 걸치고 스타벅스에 앉아 비싼 노트북 켜고 키보드로 좌파의 사상과 이상적인 사회를 역설하는 사람? 머리로 알고 말도 그렇게 하고 투표까지도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정작 평소 생활은 여피.." 라는 얘기는 우리가 흔히 종교인들에게 검소와 절제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로 보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저 말에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저 역시 진정한 진보와 좌파의 개념은 모르지만 일단 불평등한 경제구조의 타파가 진보와 좌파의 목표 중 하나잖아요. 소위 부자면서 진보인 사람한테 태생적 계급까지 부정하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지만 '좌파의 사상과 이상적인 사회를 역설'하는 사람이 평소 과소비를 즐긴다면 안 어울리는 모양새 아닌가요. 뭐 개인적으로 비싼 옷 입고, 비싼 노트북 들고 스타벅스 좀 갔다고 해서 과소비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아. 노트북이나 스타벅스는 비싸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옷은 좀 다르겠네요.
    • 흠.. 말인즉슨 고깝게 굴지 말고
      생긴대로 놀아라 혹은
      고깝게 굴지말고 행실부터 똑바로 해라
      이정도로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 사실 듀게만해도 자기돈으로 하는 모든 소비는 불법이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도덕적으로 순수하다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는것 같지만 전 거기에 동의할 수 없더군요. 제가 고리타분한 생각에 빠져있고 자본주의 시대에 뒤쳐진것인지도 모르지만 전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보다 어렵다는 말 쪽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뭐 그렇다고 제가 청빈이 도덕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 검소하게 살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도 않지만 소비가 미덕인 사회에도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구요. 소비 형태로 사람을 분류하는게 정확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말로 분류하는 것보다는 훨씬 진실할꺼라고 생각해요.
    • 소비를 문제삼는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결국 사회를 움직이는건 돈입니다. 개인의 소비행태와 정치적입장은 분리될 수 없어요.
    • 사실 좌파/우파의 개념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의미는 우파들에게 굉장히 불리하지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회가 좀 더 투명하고 공정했더라면 강남좌파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이 좌파보다는 중도보수쪽에 가까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물론 한계가 있겠죠 과소비도 분명 존재하구요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는 개인마다 지점이 많이 달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가령 저도 아는 유명한 블로거 중엔 소위 고가 가방을 오덕질에 가깝게 수집하는 분이 있지만
      성향이나 사상은 진보적이고 그 가방과 옷 고가의 그릇들 (본인이 번 수입으로 충당하시더군요 일단 어느 정도 고소득이시겠죠)
      의 수집벽이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바가 충돌하느냐...에 이르면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어요.
      레옴님 생각하시는 바에 동의하는 바 있고 저도 완전히 정리되진 않은 부분입니다만.
    • 결론적으로 돈이 많고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때 소비수준이 높은 사람이 좌파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것 자체는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만약 다른사람에게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려고 했을때 설득력이 떨어지고 공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건 어쩔 수 없는 문제죠.

      물론 강남좌파라는 그 존재자체를 까는거야 안되는거지만, 강남좌파라는 태생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정치적인 신념을 자기혼자 가지고 사는거야 아무도 뭐라할 사람이 없지만, 그걸 다른사람에게 퍼뜨리려고 할 시에 생기는 약점에 대해서 이것을 '부당하다'고 하기보다 그것을 지울만한 다른 정치적 행위를 해야겠죠.
    • 레옴님의 말씀도 충분히 무슨 뜻인지 알고 있고 동감도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강남 좌파라도 많아지는 게 낫다는 게 또 저의 생각입니다. 다른 글에 농담처럼 덧붙였지만 샤넬 좌파, 에르메스 좌파 다 나왔으면 좋겠고요. Eco Chic처럼 있어보이려고 척을 한다고 해도, 아예 관심없고 그게 뭐야 먹는 건가, 빨간 건가, 아무 생각없는 사람보단 좋아요.
    • 강남좌파를 미워할 때는 부자가 진보정당 투표하는 걸 두고 하는 게 아니죠. 좌파의 상징적 가치를 자기가 한 투자 이상으로 가져가려는 사람들이지. 꼭 정치 뿐 아니라 상징적 가치가 걸려있는 모든 문제에서 '얌체' 문제가 있잖아요.
    • 강남좌파가 더 많아져야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게 맞죠.. 돌아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먼저 돌아보는것.. 그래야 사회도 바뀔 수 있는거구요..
      강남좌파에 대한 비난에 어쩌면 저도 자유롭지만은 않을 수도 있구요. 저도 하고 싶은거 하고 적당히 누릴것 누리고 자본주의에 투항해서 재테크도 하고 뭐 그러고 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경계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강남에서 30년 넘게 살아왔지만..이너넷에서나 맨날 강남좌파 강남좌파 하고 많은 것 같지 실지론 한줌도 보기 힘들던데..
      그래서 sunset님 말씀에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뭐 그 알량히 좀 있다고 그거 이뻐까지 해 줄 건 또 없지 않나 함.
    • 강남좌파가 늘어나서 좋으냐는 건, 잘 먹고 잘 살면서 진보정당에 투표하는 사람이 는다는 쪽도 있고, 투표는 진보정당에 하는 사람들이 생활은 점점 더 좌파적 가치와 아무 상관없이 산다도 있으니, 요것도 좀 복잡하죠. 꼭 부자까지 가지 않더라도요.
    • 레옴님 말씀 주욱 읽어보며 든 건

      강남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좌파를 악세서리로 삼는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입니다.
      강남에서 사는 소위 우파적인 ? 한나라당 찍는 ? 사람들은 좌파라는 말을 꺼내지도 않죠. 그 정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을 찍는 것만이 당연한 일이죠. 좌파는 악세서리가 아니라 이상한 이단의 낙인입니다.

      nightlife님 말씀에 그래서 공감합니다. 강남좌파 절대 많지 않아요.
    • 애초에 저는 뭐 많아져야 한다, 라는 거 자체를 이야기하는 거는 아니구요, 강남좌파라는 단어가 제가 보기엔 악명님의 말씀처럼 허황된 개념으로 보입니다.
    • 개인의 소비생활과 정치적입장은 그다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돈 없어도 권위적이고 꼰대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bulletproof / 돈없어도 권위주의적이고 꼰대같은 사람이 많은건 당연한 겁니다. 권위주의와 꼰대짓은 경제력 이외에도 많은 사회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제가 밖에 나갔다왔는데 그 사이에 많은 회원님들이 좋은 리플 달아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이제 개념이 조금은 잡히는거 같아요.
    •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문화면들이 (부정적 의미의 전형적인) 강남좌파죠.
      비정치적이거나 물건너 해외의 이슈에 대해서는 진보적인데, 정치적이거나 국내의 이슈에서만큼은 정치면의 수꼴들을 충실하게 따르는 문화면내의 좌파들이 전형적인 부정적 강남좌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긍정적 의미의) 강남좌파가 많이 생겨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고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삼성 이재용이나 기아 정의선같은 재벌3세 경영자들이 노사대타협과 복지국가 건설에 동의하는 일이 만의 하나라도 생긴다면 그 자체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겁니다.
      소위 입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하는 고귀한 집 자식들에서도 진보적인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합니다. 그락쿠스 형제처럼 말이죠.
    • 그라쿠스 형제만 그런가요. 사회주의에서 더 왼쪽으로 가는 공산주의 개념의 혁명가들인 '마르크스'와 '엥겔스'도 바로 부유한 계층 출신 아니던가요.

      강남좌파가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근데, 어쩔땐 이런 논의 자체가 짜증스러워질 때도 있어요. 뭐 이건 아주 가난하게 살아야 좌파할 자격이 주어지는건지, 아니면 좌파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란게 '모두 다 같이 평등하게 가난하자'는 얘긴지...아니 어떨때는 네가 진짜 좌파인지 사상검증 해야겠다. 뭐 이런 분위기인것 같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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