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의 사소한 궁금증-당일배송은 어찌 돌아가는 일인가요+지금 서울 날씨

당일발송 익일수령 말고, 오전 주문하면 오후에 들어온 것 말입니다.

밤 10 시 정도에 교보문고에 주문을 했더니 오늘 아침 10에 도착하네요. 책 한 권 달랑 샀는데 배송료도 무료. 교보에 자체 배송 시스템이 있나 봤더니 한진택배로 왔어요. (전에 어딘가에서 사진인화를 했더니 거긴 자기네 직원이 가져다 주더군요.) 이게 수지가 맞는 일인지 어리둥절. 포장, 배송 과정에서 최소 세 사람 손은 거칠 것 같거든요.

할매는 점점 요즘 세상에 적응이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 많이 추운가요? 치마에 구두 신고 나가도 될 날씨인지... 보니까 아가씨들은 죄다 다리 드러내놓고 다니더군요. 올겨울의 그 한파에도! 할매는 한국 날씨에도 적응이 안 되고 있습니다.

    • 한국은 인건비가 싸잖아요. 아무리 택배가 24시간이고 저렴해도 전 한국에는 안살래요. 너무 인건비가 낮다-> 내 임금도 낮다 라는 소리니.
    • 지금 서울 날씨 저도 궁금
    • 싼 인건비를 감안해도 역시 놀라워요. 오전 오후 두 파트로 나눠서 열두 시간 안에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 있다는 얘긴데, 몇 시간 단위로 일단 택배물건을 모아야 할 것이고, 그게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있는 곳에 나눠져서 들어가야 된다는 의미인데 그럴 규모가 안 될 것 같아서 말이죠.

      교보도 아니고 소규모 화장품 쇼핑몰에서 그런 식으로 해주는 곳이 있어요. 한진택배의 특화된 서비스인 건지.
    • 택배회시와 계약을 맺고 하지요. 인건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국 택배회사는 노동력 착취 장난아니죠. 저 몇번 일했는데 밤 8시부터 10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짐을 내리면,(혹 올리면)10~11 시까지 점심시간. 그리곤 아친 6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일합니다. 공사판 보다 심하죠. 요즘은 용역에서 돈 떼면 4만5천원에서 5만원 받습니다. 몽고나 동남아계 유학생들은 만원 덜 받구요. 고교생들도 많습니다. 일하다 지쳐하면 감독들이 쌍욕하면서 쉬지 못하게 합니다. 유학생들은 한글을 잘 몰라서 뭣도 모르고 던지기 일쑤구요. 한진택배는 그래도 양반이고 로젠텍은 택배알바들 사이에선 지옥으로 불립니다.

      참 안타깝고 더러워요.

      마지막으로, 안녕핫세요님 앗녓핫셋욧
      • 날은 춥지만 치마에 구두 신어도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정말. 그러니 제발.(..?!)
        • 할매도 괜찮(?)으세요? ㅎㅎ
    • 택배 상하차 알바가 악명이 높아요. 인건비 낮추느라 불법체류자들도 많이 쓰구요. 그래서 불법체류자 단속이 뜨면 택배가 마비된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습니다. 포탈에서 택배 상하차라고 치면 경험담 모아놓은 게 좀 있을 거에요.

      이런 거라든가..
      • ㅎㅎㅎㅎ 대전 살때 택배했는데. 고향이 제주도인데 택배트럭 문이 열리자 제주 귤박스들이....;;고향을 저주했었죠. 김같은 건 특삼품 안하고 왜 귤 따윌....후에 젓갈 통들을 보니 귤은 깔끔해서 양반이더군요 ㅎ
    • 우체국택배도 당일배송합니다.
    • 전 택배쪽은 전혀 모르지만 터무니 없이 싼 가격 뒤엔 꼭 이런 것들이 숨어있더군요. 우체국하고 한진 택배는 배송 전에 꼭 문자가 와서 여긴 그나마 대우가 괜찮은가 했더랬죠. 분류하고 상하차 하는 사람은 생각도 못 하고, 전 택배기사가 눈에 보이니까 그 일이 전화요금이나 나오나 싶어서요. 건당 얼마라는 얘길 들었거든요.

      더 편리하고 친절한 걸 원하면 서비스요금을 더 내는 게 답 같은데, 실은 이 말도 쉽게 안 나옵니다. 대량 생산돼서 싸게 공급되는 육류하고 같은 문제 같아요.
    • 생수 종종 같은 데서 배송시켜먹었었는데 미안해지네요
    • 핫매임 핫매 ㅋㅋㅋ 핫세요+할매
      HOT한 할매...오 섹시해(..)
    • -_-
    • 저도 택배 알바 해봤었는데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택배기사부터 상하차 알바까지 노동강도와 노동량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임금을 받고 있고요. 게다가 터미널이나 영업소는 형식적으로는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체제여서 그나마도 중간과정에 문제가 생겨 임금체불이 될 경우 어디다 하소연 할데도 없습니다. 택배회사 본사는 절대 책임도 안지고 투자도 안하죠.
    • 오늘 아침부터 택배가왔다길래 나가봤더니 주소는 맞는데 이름은 처음보는;;;무려 몇박스의 생수였어요. 아저씨의 한숨소리가 안타깝더군요
    • 안녕핫세요/짤방 상대방 답변 : 자제분이요?

      몇 년 전에 (노무현 정부때 즈음) 읽은 한겨레 21 택배 기사 관련 기사;대로라면, 아니 그때보다 더 열악해진 노동 환경 감안해서 더 극악해졌을
      처우를 생각해보면 택배 기사분들의 불친절 쯤은 감당해야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해요.

      하지만 막상 열받는 일 당하고 있을땐 알량한 동정쯤 딜리트된 상태(저번에 엉뚱한 집에 배달하셨을때 길길이 날뛴 적이..;) 라는 것이 문제.;
    • 할매 할매 하지 마세요 진짜 할매가 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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