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밀? 자동 그라인더? 본격, 서리님을 소환하는 글..

커피 머신은 money monster 군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롱기 머신을 받았는데, 얘가 돈을 자꾸 먹습니다. 원두에 컵에 시럽에 사들이고 있는데요.

가루를 빻아다 먹고 있는데, 바닥에 남은 커피가루를 긁으니 그냥 쓴내만 납니다.

 

마치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홍차 향처럼 추억을 마구 소환하던 그 커피 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요ㅠㅠ

200그램을 사다 한달을 먹는 저로선, 엄마 마늘 빻는 절구라도 소독해다 써야 할 판이에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소비에요! 피할 수 없어! 마지막 남은 커피 우려먹는데..자판기 블랙커피보다 맛있긴 하네요....

 

핸드밀은 칼리타 중에 가장 많이 쓰는 게 있던데요 KH-3인가 그랬어요.

자동 그라인더는 썬프레쉬랑 (삼만 얼마) 한일에서 나온 (이만 원 안쪽) 게 있더라고요

근데 자동은 드립용으로 굵게만 갈린다는 평도 있고

핸드밀은 세척이 어렵다는 평도 있고 아침마다 졸려죽겠는데 이거 돌리고 있겠나 싶기도 하고요

...... 돈도 없고 게으르지만 맛있는 커피는 먹고 싶은 제게 최고의 선택은 뭘까요...

    • 저도 핸드밀 5,6만원 가량 하는 거 선물 받아 썼는데
      커피 가는 건 팔이 약간 아프긴 해도 재밌는데 세척은 좀 골치 아프더라구요
      생긴 것도 이쁘고 좋긴 했지만 다시 장만한다면 전자동으로 살 듯.
      저도 칼리타 제품 썼었어요.
    • 저는 핸드밀 세척가능한 걸로 쓰고 있어요. 칼리타 건데 금속 원통형으로 길다란 거.
    • 100그램 단위로 자주 사시는 것도 방법이겠고요.
    • 사실 핸드밀 굳이 세척해야 되나 싶긴 합니다만...;;; 저도 빠삐용님이 말씀하신 금속 원통형의 칼리타 쓰고 있는데, 핸드밀 소제하는 솔도 있더라구요. 저는 회사에서 쓰다 보니까 물로 씻기 보다는 주로 솔로 털어주고 있습니다.
    • KH3 괜찮아요. 저렴하고 귀엽고 잘 갈리고요. 청소는 가끔 쌀 좀 갈고 털어주고 그 정도로..(쿨럭~)
      아니면 좀 더 투자하셔서 바라짜 버츄소 전동 그라인더 쓰는 것도 괜찮구요.
    • 조언들 감사드립니데이!

      저도 누가 선물해줬으면 좋겠어요...100그램도 2주를 먹으면 무향무취 커피가 되더라고요. 집에 커피를 먹는 게 저 뿐이라..
      핸드밀에 커피기름 낀다는 얘기를 하던데 아닌가 보네요? 핸드밀을 산다면 케이에이치쓰리를 살 것 같고요. 잘되는 그라인더는 비싸고 싼 그라인더는 드립마시는 친구가 추천해줘서, 에쏘 용으로는 어떨지 모르는 상황 ㅠㅠ
    • 자동은 보통 싼 건 커터날 방식이 대부분인데, 이건 좀 추천하기 힘들어요. 에소 전용으로 사용할 만큼 곱게 갈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갈 때 45도 정도 기울여서 상하로 흔들면서 갈아야 골고루 갈릴겁니다.

      밀을 사용하는 전동분쇄기는 꽤 가격이 있지만 만족도가 남다르죠. 상당히 균일하게 갈리고 굵기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투자할 만해요.

      전 커터식 자동 → 수동 → 자동분쇄기의 길을 걸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냥 처음부터 자동분쇄기를 사는 것이 좋을 번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 nyxity / 하긴, 제가 커터식 자동 → 수동 → 자동분쇄기의 길을 걸을 거 같다는 생각이...참고하겠습니돠!!
    • 전동 밀도 청소가 어려울까요? 갑자기 요새 저도 커피가 끌려요.
    • 포렉스 세라믹 핸드밀 추천합니다.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청소하기도 간편하고, 스테인리스 재질에 세라믹 BURR 날이라 세척 및 관리도 편해요. 휴대하기도 좋고, 에스프레소 까지도 커버됩니다. 물론 칼리타도 좋아요.
      전동 그라인더는 바라짜의 마에스트로 정도면 저렴하고도 오래동안 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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