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조영일 논쟁을 보고

이 논쟁이 재밌었어요. 일이 이상하게 틀어지기 전에는요.

 

그래서 조영일 평론가의 책도 한번 보고, 상황도 보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상해지더군요.

 

고인을 이용해서 논쟁에 이기려고 한다는 그 김영하 작가의 글을 그 논란과 무관하게 봤을땐..

 

'아아, 참 상대방 할말없게 만드는 말이네' 싶었죠.

 

은사자님의 그에 대한 글도 봤구요.

 

안좋은 반응이 나올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소란에 말을 하기가 애매했던게

 

안좋은 쪽으로 마음을 정할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좋다고 할수도 없고.

 

논쟁 자체라면 조영일 평론가의 말이 더 와닿았지만.

 

소란에서는 선뜻 뭐라 하기가 그랬죠.

 

뭐가 이정도로 김영하 작가를 공격하도록 끓어오르게 했는지는 좀 의아한 부분이 있네요.

 

잘 끓어오르는 제가 안끓어오른게 신기한건지도.

    • 김영하씨가 작가군? 중에선 말을 안 아끼는 편이고 (심지어 개그 욕심도) 그래서 실수도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 사람이 많이 까인다면 그 인지도나 성공에 대한 시기심이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공지영 작가도 떠오르네요. 뭔가.. 느껴지는 내공에 비해 책이 잘 팔리는 사람들에 대한 시기요.(가만히 있는 공지영 작가님 죄송)
    • 시기심이라니. 진지한 논쟁과 비판 마저도 궁상찌질이로 만들어버리는 이 단순명쾌함은 뭔가요.
      김영하가 세간의 비판을 받기 시작한 때가 언제부터인지 생각해보시지요.
      대체로 빛의 제국부터. 본격적으론 퀴즈쇼 이후일 겁니다.
      김영하 소설이 초기의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서부터. 심지어 신간 단편집은 아얘 평도 안 나오지요.
    • 컴을 껐다 지금켜서..

      키드//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김영하 작가를 비판하는 것에 동감이 가기도 했지만, 안좋은점이 명확하게 보이질 않았거든요.

      큰고양이// 조선일보와 관련되기도 하고, 저 개인적으로는 세간의 평이 어쨌든 <잘 쓰지만 좋아한 적 없는 작가>인데..
      그저 좀 과해 보였어요. 저정도로 비난받을 말을 한건가. 비난이나 비판에 수긍이 가기도 하지만 제 눈에 명확하게 보이질 않으니 같이 달아오르질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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