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당한 해킹...

낮잠 자다가 일어나서 만화책 읽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문자랑 카톡이 오길래 (='자리비움 상태라 쪽지를 지금 봤네 미안 넌 요새 뭐하고 지내?' 이런 류..)

불안한 기분이 엄습해서 네이트온에 로그인했더니

제가 막 친구 등록된 사람들한테 쪽지 보냈었나봐요!


이런 경우 안 들어본 건 아닌데 저한테 일어나니까 급 당황....

전체쪽지도 아니고 제 친구들한테는 '뭐해?'라고 보내고 저보다 언니오빠들한테는 '안녕하세요'라고 보냈다는데?!

어떻게 알고 그런 걸까요? 다행히 돈을 보냈다거나 하는 사람은 없는 거 같은데 (현재까지 파악된 바)


덜덜덜덜.....


이런 해킹은 뭐 프로그램 돌려서 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 컴퓨터에 스파이를 심은 다음에 비밀번호를 수집해서?

짚이는(?)게 오늘 낮에 제가 인터넷 계좌 잔액 조회하느라고 뱅킹을 열었었는데

인증서 로그인을 하는데 한 번 하고 나서 평소완 달리 연달아서 한 번 더 뜨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에러났나'하면서 다시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인증서 비밀번호랑 네이트온 비밀번호랑 똑같거든요


혹시 이런 식으로 채집(?)할 수도 있는 걸까요?

멍충해서 온갖 사이트 비밀번호를 다 하나갖고 쓰고있는데 지금 열심히 바꾸고 다니고 있어요 ㅠ_ㅠ

이런 해킹의 경우 비밀번호 자체가 유출됐다고 봐야하는지, 아니면 딱 그 메신저만 해킹됐다고 봐야하는지... 


엊그제 그것이 알고싶다도 연달아보고 해킹당해서 무서워요 ㅠ_ㅠ

    • 아마 인증서 로그인 에러가 일종의 키보드값 가로채는 해킹기법이었던걸로 추정됩니다.
    • 깁스걸 / 아다치 미츠루의 QnA 3권이요! 신간이라 빨리 읽고 반납해야되는데 +_+
      stardust / 역시 그런 방법도 가능한가보군요. 은행 계좌쪽은 괜찮으려나 걱정되네요, 알약 같은 걸 돌려도 별 다른 게 나오진 않는데..
    • "이런 해킹은 뭐 프로그램 돌려서 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 컴퓨터에 스파이를 심은 다음에 비밀번호를 수집해서?"

      해커가 로즈마리님의 집에 침투해서 침대 밑에 숨어있다가,
      로즈마리님이 비번을 입력할 것 같으면 몰래 침대 밑에서 기어나와,
      비번을 입력하는 순간 어깨너머로 그 비번을 잽싸게 훔쳐본 후,

      "씨익"

      하고 웃음지은 다음에 다시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로즈마리님이 외출했을 때 몰래 나가는거죠.

      그러므로 앞으로 비번을 입력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뒤를 한번 돌아보신 후 입력하세요.


      PS
      지금은 대수롭지 않은 글 같죠?
      이따 밤에 혼자서 컴퓨터를 켜고 비번을 입력하기 직전,
      이 덧글이 생각나실거에요.
    • 으악, 흠좀무! 진짜 그러지마세요... ㅠ_ㅠ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오창맨홀 사건이랑 각종 무서운 글들 달아읽고 자서 가뜩이나 겁난단 말입니다 T_T
      근데 뭔가 진짜 해킹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직접 당하니 오싹하네요. 예전에 다음 로그인 IP 기록 조회했을 때 전혀 모르는 IP에서 두 번인가 로그인한 거 보고도 무서웠는데...
    • 저는 예전에 해킹 당한 경험 이후 인증서를 쓰지 않고 그냥 아이디로 접속해요.
      그리고 인터넷뱅킹은 하지 않아요. 조회만 하고 이체는 폰뱅킹 씁니다.
      은행 가면 저를 되게 웃기게 보는데, ;;; 당해 보면 그렇게 되지요.
    • 알약같은 공짜 백신보다는 제대로 된 백신을 돈주고 사서 쓰시는걸 권장합니다. 1년에 3만원이면 뒤집어 쓸텐데요..
    • joan / 각 은행 사이트 들어가면 방화벽이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나 뭐가 잔뜩 뜨길래
      그냥 안전하겠거니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joan님이 말씀하시는 폰뱅킹이라는 건 전화 걸어서 하는 거죠?
      저는 스마트폰 뱅킹 어플 깔아놨는데 이것도 해킹 위험이 있다든가 그런 얘기를 들은 거 같아서요, 저도 더 알아보고 써야겠어요 T_T

      stardust / 무료 백신과 유료 백신에 차이가 있나보군요. 허겁지겁 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 들어갔더니
      (다른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해서) 1년에 6~7만원, 1회 4만 5천원 정도 짜리가 있는 거 같은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stardust 님은 어떤 프로그램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희 가족 중엔 제가 그나마 자주 바이러스 검사하는 사람 <이었는데 말짱 꽝이었네요 T_T
    • 저는 최근에 한게임 아이디가 정지됐는데 이유가 한번도 실행해본적 없는 '포커' 때문이라고 해서 황당했었어요.
      제가 포커에서 부정한 상행위?를 했다는데 저는 포커 깔지도 않았거든요.
      결국 고객센터에 항의해서 아이디는 살렸는데 포커에 접속해보니 등급이 초인이더군요;;
    • joan/저는 직장에 매인몸이라 어쩔 수 없이 인터넷 뱅킹 씁니다만..은행에서 웃기게 보나요?
      인터넷뱅킹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알고있고..다만 쉬쉬 하는거라고 하던데요.경찰들은 인터넷뱅킹 안쓴다고 하더군요. 워낙 많이 봐서..
    •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 비밀번호를 네이트온에서 시도해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패스워드 한가지만 쓰는분이 많으니 심심찮게 걸리겠지요
    • tea leaf / 예금 상품 때문에 한 번 인터넷 뱅킹을 쓸 일이 있어서 그간 사용을 안 해 중지된 걸 풀려고 은행 갔다가 제 과거 한도액을 보더니 왜 이렇게 해놨냐길래 안 쓴다니깐 왜 그러냐고 안전하다고 그러면서 약간 황당해하더라고요. (쓰고 다시 한도액 줄여놨어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처음 가입했을 때도 은행원의 강요에 의해 한 거였어요. 제가 계정 자체를 안 만들려고 하니까 직급이 한 대리는 된 담당 행원이 인터넷 뱅킹 해킹 당했단 소린 자긴 들어 본 적도 없다며 ;; (관련 뉴스 같은 게 뜨기 전 일이긴 해요) 만들라고 강요해서 만든 거였거든요. 만들고 나니까 조회할 때 편하긴 한데.
      인터넷 뱅킹 안 한다고 은행 직접 가는 거 아닙니다. 폰뱅킹 쓰니까요. 폰뱅킹도 뭐 그리 딱히 안전하진 않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해킹을 당해 본 경험이 있으니 컴퓨터는 좀 의심이 가더라고요.
    • 일단 비번의 다양화를...
    • 녹색귤 / 초인에서 뿜었네요;; 저희 오빠의 경우엔 가입하려니 이미 가입돼있다고 해서 갸우뚱하고 있으려니
      엄마가 스르륵 다가오셔서 '미안 니 아이디로 내가 이미 올인돼서 빈털털이야' 라고 고해하신 경우가 있었지만..
      엄마가 그런 인터넷 게임 종류를 많이 하시는데 대기실 채팅창에다가 '내가 어떤 어떤 일을 해서 (고객 자료로;) 아이디 몇 개나 생성했다. 그래서 게임머니 부자다.' 라는 식으로 자랑하는; 사람이 있었대요. 접속중인 사람들이 어이없어하면서 그거 불법인 거 모르냐고 신고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았더니 깨갱하고 얼버무리다가 도망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Atreyu, 빠삐용 / 네이트온을 많이들 쓰니까 그런가봐요, 비번 바꾸라고 할 때마다 머리 굴리기 귀찮아서 다음에 변경만 눌러댄 게 후회되네요. 따져보면 결국 제 불찰 OTL

      오밤중 / 실은 저도 정황 파악이 안 돼서.. 근데 컴퓨터나 사이트 로그인은 집 컴퓨터랑 스마트폰으로만 하고, 네이버랑 다음 로그인 기록을 보니까 최근엔 제 아이피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생각했던 게 인터넷뱅킹 할 때 창이 다시 떴었는데 (마침 시간적으로도 1~2시간 상간) 그거였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긴가민가하긴 하네요.
    • 글 다 읽은 후 백신 프로그램 돌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무서워져서...
      이상하게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재하려고 하면 처음부터 다시하라는 글이 떠서...
      그게 해킹이었다면 카드 번호랑 비번이랑... 카드 고지서 확인해야겠어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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