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때문에 고민이예요.

토익 점수가 칠백점대예요.

RC는 400을 넘기는데, LC가 평균 이하 수준이라......ㅠㅠ

영어 듣기/말하기는 거의 제로베이스라고 봐도 돼요.

 

근데 올해 여름학기에, 해외에서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토론/과제 등도 해야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어요.

물론 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도 모두 외국인이구요...(서양인이 대다수)

 

당장 미드를 봐도 거의 알아먹지를 못하는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들을 수는 있을지, 또 과제나 토론 같은 건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돼요.

차라리 포기를 할까 생각도 하지만, 이 기회를 피해가면 평생 영어가 발목을 잡을 것 같기도 하고...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불가능한 건 알지만) 단시간에 영어 듣기/말하기/쓰기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외국어 서바이벌상황에서 익혀야 제대로 늘텐데요. 그 프로그램 님한테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그 자체를 하면서 영어는 실력이 쌓일 것 같구요. 다만 그때까지 어떻게 준비하셔야 할지가 걱정인데요. 많이 읽고 많이 듣는 것이 외국어 탄탄하게 쌓는 길 입니다. 급하게 메꿈용이라도 필요하시다면 여러가지 자주 쓰이는 표현 외워두심이 좋을듯 한데요. / 글 다시 읽으니 프로젝트까지 시간이 꽤 남았었군요. 많이 읽고 많이 들으세요. 많이 접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 -프로그램 참가는 애덤스님말대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포기말고 그때까지 정진하시면 많은 발전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음..쑥스럽지만, 공부방법에 대해 조언을 드리자면...말하기, 듣기, 쓰기는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할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많이 말하고 듣고 써보는 게 중요해요. 지금 듣기가 많이 어려우시다면 받아쓰기가 꽤나 효과가 좋아요. 꾸준히 하기 정말 어려운 방법이지만 하면 효과 하나는 탁월하답니다. 문장을 하나 들으면서 따라 적어보세요. 처음에는 단어 몇개만 들리실 거예요. 그럼 문장의 그외 나머지 빈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시 듣고 들은 것을 쓰고 또 듣고 쓰고 하다보면 문장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서 순간 집중력도 향상이 될 거구요. 그리고 문장 하나가 완성이 되면 듣기 scritpt 있으시죠? 그것과 함께 한문장을 듣고 스크립트를 보면서 따라 읽어 보세요. 여~러번! 이때 가능한 한 그대로 따라서 제대로 발음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단어라 하더라도 본인이 제대로 발음할 수 없는 단어는 들리지도 않아요.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발음을 못 알아듣는게 그래서죠. 자기가 발음하는 것과 다르니까요^^; 또 한국어와 영어는 사용하는 입안과 주변의 근육이 달라서 여러번 반복적으로 발음해보면서 그 근육들을 자꾸 사용해 나중에 speaking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영어할 떄 입이 자꾸 꼬이는 것만 같은 경험 해보셨죠? 연습하면 나아져요^^ 그리고 자꾸 반복해 읽다보면 표현이 입에 익기도 하니 일석이조구요!! 음..그리고 쓰기는 자꾸 써보고 첨삭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첨삭을 받을 때가 없다면, 본인이 직접 남의 글보듯이 아주 기초 문법적인 실수들부터 찾아서 고쳐보시면 어떨까요. 한국인은 영어로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문법을 알아도 글을 쓰면 아주 기본적인 실수를 하기 쉽거든요. 그것부터 고쳐나가면서 좋은 표현들을 정확히 익혀 하나씩 글에 응용해 나가면 좋을거예요. 처음부터 과욕은 금물.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힘내세요!! 지금 영어 잘 하시는 분들도 Lantis님처럼 그렇게 많은 시간 투자하고 노력해오셨을 겁니다.
    • 가능한 한 24시간 내내 영어를 듣고 사셔야 할 거 같아요. 일단 귀가 트여야 말이 나옵니다.
    • 전공수업을 영어로 듣는 것이라면, 전공용어를 영어로 정리해보고, 전공개론서 원서를 구입해서 읽어보시면...
      외국인이 분당 130~150단어로 말한다고 치고,
      읽기가 분당 150단어을 넘어야 듣기를 그나마 분당 100~130단어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근데, 강의의 경우 분당 100단어정도로 천천히 말씀해주시는 것 같기는 합디다.)
      좀 힘이 붙으면 아이튠즈 U 카테고리에서 전공 강의를 다운받아서 함 들어 보시면 감잡히지 않을까요?
    • 대학 여름방학때 제가 좋아하는 미드(7개 시즌, 178편)을 매일 6~8시간씩 봤습니다. 영어자막으로요.(왜냐면 그땐 한글자막 같은거 없던 시절) 본거 또 보고 또 보고 하니까 나중엔 영어자막 안 띄워도 들리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한번이상씩은 다 봤으니..) 그리고 개강해서 9월에 토익을 봤는데 갑자기 귀가 뚫려서 LC가 420점이 나와서 깜놀했습니다. 그 뒤로 꾸준히 440~495 정도 맞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RC가 시망.. 공부를 안했으니까요..)
      그 뒤에 군대를 다녀오고 어학연수를 갔는데, 왠만하면 들리긴 하는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orz..
      (그런데 정말 좋아하는 미드가 아닌 이상 방구석폐인 수준으로 하루 8시간씩 본거 또 보고 하긴 힘들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그래요.. 전 좀 오덕이에요..)
    • 미드도 좋지만 EBS 라디오의 이지 잉글리시, 파워 잉글리시 추천합니다. 꾸준히 듣고 따라하면서 기본기를 쌓으세요.
    • 가라님 말씀대로 관심있는/좋아하는 분야의 미드나 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보는 건 정말 도움됩니다. 단어와 맥락을 알고 확인하며 듣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확연해요. 무조건 자막없이 들어야한다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으시는 게 결과적으로 듣기와 말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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