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생활바낭]혼자노는 놀이를 하나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방금 집에 가셨어요. 하하하. 신경쇠약직전의 여자처럼 구시다가 쉬고 오라는 제 권유에 2박3일 동안 집에 가계시기로 했기에.

전 혼자 있어야 하고 혼자 놀아야 하죠. 시대의 초상도 여차하면 다 읽어버릴 태세라, 뭘할까 하다가 티비에 셜록이 나왔습니다.

왓슨 핸드폰을 보며 블라블라하는 장면에서, 뭘하며 놀지 떠올랐지요.

이른바. 셜록 놀이.

아빠는 간호사분들 손이 많이 가는 환자라서 요러 간호사들이 하루에도 다섯번 정도는 병실에 오시거든요. 이제 저는 그 분들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해서 어떤 사람인지 추리해낼 것입니다.

하하하!

왓슨요? 아빠가 옆에서 아픈척 연기를 하고 있지요. 제 든든한 왓슨입니다. 다만, 대소변을 못 가리시고 음식 혼자 못 드시지만... (사실 이것도 위장이지요!!흐흐.. 왠지 로베르토 베니니가 된 기분이네요 -_-)
오늘부터 치밀하게 추리해 가봐야겠습니다. 훗. 전 싸이코 패쓰는 아니에요. 사람들은 바보죠. 글 읽으시는 분, 간호사에게 저 대신 문자 좀 보내주세요.




재밌게 살자구요.
    • 즐겁게 생활하려는 노력! 좋아요 간호사님들에 대한 추리 시리즈를 흥미롭게 경청하도록 하죠:)
    • 서울대병원에 계시나요?
      조만간 모리어티가 찾아갈겁니다.
    • 아버지 얼른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식구들도 같이 힘드시죠.
    • 모리아티가 둘씩이나;;;<br />Paul/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간호사분들이 똑같은 옷에 마스크를 써서 실제 얼굴도 잘모르고 있었네요 그러고보니. ;; 워낙 여성을 돌같이 보는 스님 마인드라....고는 안하겠지만.-_-<br />가끔영화/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셨죠
    • 다중인격 모리아티인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갑자기 괴 문자가 갈지도..
    • 병원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건의 종류로는 약물중독 병원직원, 병사를 위장한 살인, 시체 바꿔치기, 의사인줄 알았더니 환자..(아 이건 코메디인가...) 등이 있으니 꼭 해결해 주세요, 말린셜록님.
      • 이쁜 최모 간호사는약물보다는 과자 중독 같더군요!! 아빠 병실에서 밖으로 나가려면 간호사휴게실을 지나는데, 쉬는 시간에 계속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임마)

        그래서 제 추리의 결론은.

        최간호사는 과자 사는데 돈을 좀 많이 쓴다는 것이죠.
    • 최간의 과자가 과연 그녀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걸까요? ㅋㅋㅋ (이간질하기)
    • 으헤헤...그렇다면 병원 주위 매점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의외로 알뜰한 편이라 집 주변 마트에서 벌크 포장을 사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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