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포기, 다음에 재도전을... -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지금은 한편에 누렇게 꽂혀있는 책,

몇번의 이사에도 사라지지 않고 버텨낸 책,

십수년이 흘렀지만 끝까지 읽어야 된다는 의무감이 자리했기에

내곁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몇일전 큐브릭감독이 영화화 하는데 20여년이 걸렸따는 슈니츨러의 아이즈 와이드 오픈을 읽고 선택한 책입니다.

감회가 새로웠죠. 그러나

42페이지까지 읽다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性담론같은데 온갖 사상이 녹아있어서인지 이번에 읽는 스타일인 대하소설 읽는 속도로

읽었다가는 된통 뭔소린지 모를 지경입니다.

 

몇번의 다시 돌아가서 읽는것도 한두번이지..... ㅠ

 

지난번 준뻬이의 대하소설 인간의 조건을 읽고 전쟁과 평화 읽기전 워밍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사랑의 옌틀, 아이즈 와이드 오픈 이걸로 종결하고

 

오늘부터 전쟁과 평화 들어가야 겠습니다.

 

 

■ 사족 :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번역이 세가지가 있더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지금 저기있는 판본은 독어판 번역본입니다. 지금은 모두 절판이고 서점에 나와있는것은 민음사 프랑스어판 번역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체코어 번역본이 두곳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이 책좋아하시는분들 골고루 읽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 [로쟈의 리뷰 참고]
      http://blog.aladin.co.kr/mramor/tag/%EC%B0%B8%EC%9D%84%EC%88%98%EC%97%86%EB%8A%94%EC%A1%B4%EC%9E%AC%EC%9D%98%EA%B0%80%EB%B2%BC%EC%9B%80

      제가 읽기엔 2009년에 개정된 민음사판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 번역 탓 하는 게 그냥 멋부리기만은 아닌 게 똑같은 작가의 작품도 번역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읽게 되어요.

      지난 해 노벨상 받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두 분이 주로 번역하시는 데 한 분의 책은 다 읽기 까지 손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데, 다른 분 책은 영 손이 안가네요.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구판본은 판형과 표지가 예뻐서 저도 구하려고 하던건데

      문제가 없었다면 굳이 민음사에서 새로 번역하진 않았을 거에요.
    • 다음번에는 2009년판을 읽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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