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정정 인간들을 위한 기사 한편: 마커를 든 남자들의 여행

한참 전에 들은 NPR 보도인데요, 맞춤법 이야기가 나와서 올려봅니다.


http://www.npr.org/templates/story/story.php?storyId=129086941




이 사진 출처는: http://passportconfessional.blogspot.com/2010/08/travel-with-passion.html


요컨대, 두 남자가 2개월 반에 걸쳐 미국 전역을 돌면서 간판에서 틀린 맞춤법을 정정한 과정, 그 과정에서 가게 주인들과의 에피소드를 다룬 책을 출판했다는 이야기에요. 저처럼 맞춤법 지적하는 걸 즐기는 분들은 맨 위 링크의 기사 한번 읽어보셔요. 저는 책은 아직 못 읽었습니다.

    • 저는 평소 가게 간판과 메뉴판에서 '찌게'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가게 주인한테 쪽지로라도 말해주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했어요.

      볼 때마다 근질근질.
    • 맞아요! 그런데 찌게는 제 기억이 맞다면 88년정도까진 찌게였던 적이 있잖아요. 저는 떡볶"기"가 더 근질거리더라고요. 떡볶이는 늘 떡볶이였는데. 이 프로젝트를 실행한 청년들은 그렇게 근질거리는 걸 결국 못참고 일을 저질렀구나,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 고쳐주는게 어렵겠는데요.
    • 와...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짜장면이든지 자장면이든지, 찌게든지 찌개든지 맛만 좋으면 장땡이죠 뭐ㅠ
    • 버섯/ 너드는 어느나라든지 다 있는 법!
      가영/ 저 경우는 유리창이라 특히 난이도(높음)인 것 같아요.
    • 원구/ 그게 또 "짜"장면이 근질거리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찌"게"는 으음 전 스팀밀크님 댓글에 동감.
    • 으하하하

      귀엽긴 한데.. 잉여력 폭발이라고 놀리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하네요. ㅎ

      예전에 베스트셀러 Eats shoots and leaves 이었나(맞춤법 가물가물해요)
      이 책 한줄 평이 "결국 세미콜론에 대한 이야기잖아. 왜다들 난리들이지?"라고 닉 혼비가 쓴 걸 보고 정말 웃었어요..ㅎㅎ
    • 전 틀린줄 알아도 틀린게 글자 모양이 마음에 들면 틀린걸로 써요.
    • 스완지/ 닉혼비 얘기 뭔지 몰라서 찾아봐야겠어요.>>수정하신 댓글 보니깐 아 그 책 알아요. 주문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안했는데.
      세미콜론 하시니까 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는 못봤어요) 포스터가 생각나는데 거기는 분명히 콜론이 들어가야 할 자리인데 왜 세미콜론을 썼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아 또 근질근질)
    • 가영/ 짜장면도 그 케이스에 해당될까요? 짜장면이라고 쓰는 건 발음 문제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 자장면이라고는 어색해서 써본적 없어요.
    • 귀찮카카포/ 그런 류의 맞춤법 펫 피브가 교수들마다 있더라고요. 저도 어떤 과목 강의계획서에서 내가 특히 싫은 맞춤법 펫 피브! 이렇게 당당하게 항목이 있는 걸 본 적 이 있어요.
    • 러빙래빗님/ 아하하하 닉 혼비 책은 <런던스타일 책읽기>라고 한국어로 번역되었어요
      오늘 전라도 맛집 탐방을 하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읽었답니다
      한달동안 읽은 책들 서평을 정리한 책인데 진짜 재밌어요(열정적으로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말합니다)
    • 아 저는 그책 리뷰가 별로라서 패스했는데 재미있는 책이로군요. 그것보다는 전라도 맛집 탐방에 더 눈이 갑니다만. 전 친척들이 몽땅 경상도쪽이라 전라도 음식 맛볼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흐흑.
    • 댓글에 재밌는 사연들이 많네요, 레스토랑 메뉴에 "basket of fried children." 완전 호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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