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
편식하는 아이에게 강제로 먹게 하는 것은 옳은 것일까요?
지금은 날것류를 제외한 곤 잘 먹습니다만 저도 어렸을 적에 편식했습니다.
먹기 싫은 반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은 고문이었습니다. 매일 학교에서 먹는 점심때마다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한 수준이었죠.
엄격하게 먹으라고 시키는 선생님의 명령에 구역질을 참아가며 먹거나 입안에 일단 넣어두고 화장실 변기에 뱉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중요합니다만 자신이 강력히 원치 않은 것에 대해 거부할 권리는 마찬가지로 있다고 봅니다.
밑글에 보면 아이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김치 하나를 먹어도 물에 씻어 매운 양념을 다 덜어내고서야 먹을 수 있죠.
우리가 생각하기에 채소는 그리 자극적이지 않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채소는 다른 음식들보다도 훨씬 더 자극적이고 쓴맛과 향이 강한 음식이죠.
편식 하는 애들 대다수는 채소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편식증상이 있는 아이들도 덜 자극적인 채소인 상추나 콩나물 같은 경우 잘 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음식 맛에 덜 익숙하고 더 민감한 혓바닥을 가진 아이들에게 강제로 먹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아이에게 권하면서 '이렇게 맛이 있는데 너는 왜 먹지 않냐'가 아니라
많이 힘들겠지만 대체식품으로 대신하거나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요리실력과 메뉴개발을 통해 극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