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보고 왔습니다(노스포)

어떤 남자와 그 아내가 비행기를 타고 옵니다. 어쩌다가 가방 하나를 공항에 잘못 나둬서 그걸 가지러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가 사고를 당하고 남자는 3일 후에 깨어납니다. 깨어나보니 자기 신분을 다른 남자가 대신하고 있고 모든 자료들이 바뀌고 이상한 사람들이 자길 죽이러 옵니다.


꽤나 진부한 이야기에요. 멀리 갈 필요없이 본 아이덴티티만 해도 상당히 비스무리한 이야기 아닌가요.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보려고 한 이유는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는거 외에는 전혀 없었어요. 평가도 무난하고 하니 뭐 평균은 해주겠다 싶었죠. 그리고 그 정도는 했습니다. 평균보다 약간 나았어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전 본 아이덴티티가 떠올랐어요. 주인공이 여자를 만나고 괴한들한테 쫓기죠. 액션 스릴러 영화답게 본 시리즈보다는 테이큰 스타일의 리암 니슨의 액션 장면이 있고 또 자동차 추격씬이 있는데 박진감은 좀 떨어지지만 구성은 꽤 잘 된거 같은 느낌이에요. 가장 인상깊었던 건 괴한이 사다리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장면이었지만요.


다만 역시 반전이 나온 다음에는 이야기가 지나치게 진부해지는 감이 있긴한데 뭐 원래 그런 이야기니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전 문득 이 영화가 장르적인 요소를 약간 줄이고 대신 불법체류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초반 20분 정도를 보고 들었어요. 그랬다간 박스오피스 1위는 못하겠지만요.


결론적으로 꽤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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