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숲]또다시..누군가의 부담이 되어버렸답니다..

좋아하는 누나가 요 근래 몸이 안 좋아서..힘든 거 격려한다고 문자로 힘내라, 무슨 일 있음 나한테 연락하면 도우러가겠다..이런 내용으로 몇통 문자를 보냈는데..물론 그전에도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서 눈치로 알고 있었을 것 같긴 한데..누나가 제 3자를 통해 저의 접근에 대한 부담스러움을 표시했습니다..그래서 한편으로는 서운하면서도..머리로는 그 분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안 그러려했는데..캐주얼하게 보이려했는데..그 분은 답문도 별로 안 주면서도 문자를 자기에게 갑작스레 보내는 저-그동안 친해졌다고 생각해서-를 이해하긴 힘들었나봅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그냥 다른 사람들 대하듯 해야겠죠? 그녀를 배경처럼 봐야할 정도로 일을 망친 스스로를 탓해봅니다..이 밤...

    • 제가 그 반대 입장이었을때를 생각해보면.. 상대가 날 좋아하는 눈치고, 좋은 사람이지만 내가 이성으로 생각할 수 없거나 혹은 내 상황이 그 사람과 함께 하기 힘들때 상대의 마음에 기대 도움을 받기 보단 밀어내는게 맞다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더 단호하게 거리를 뒀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에 용기도 많이 얻고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 단순히 부담스럽기만 해서 밀어내는건 아녜요. 라인하르트님이 미안해 할 이유가 전혀 없고 그쪽도 그러길 바라지 않을거예요. 그건 일을 망친게 아닙니다. 밀어낸 쪽의 행동이 바로 곧 그 사람의 마음은 아녜요..
    • 제 3자를 통해 의사표현을 했다는 건 충분히 서운하실만한 일이네요. 그런 얘긴 어찌됐든 당사자끼리 하는 게 좋은데.
      그런데 그게 폰타님도 말씀하셨듯이 라인하르트백작님 잘못은 아니죠. 자책하지 마시고 쉽진 않겠지만 얼른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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