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봤습니다. 궁금한 점. (스포 없음)

오늘 죽전CGV에서 봤습니다. 영화 좋았습니다.

나탈리 포트만 발레 참 잘 하더라고요. 듣자하니 뉴욕 발레 협회 회원이라나 뭐라나...

발레 때문인지 살도 엄청 뺀 것 같더라고요. 너무 빠져서 가슴이 아예 없네요.

너무 마르니 오히려 푸석푸석한 느낌... 그래도 아름다우시더라고요.

 

암튼 문외한이 보기엔 발레실력이 거의 프로급으로 보이던데 실재로는 어떤가요?

발레에 대해서 뭐 아는 게 있어야지요.

물론 화면에 나오는 일부 장면만 빡쎄게 연습했을 거고, 연출로 커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 포트만이 상당 부분 했지만, 대역도 꽤 썼다고 카더군요.

      실제 발레리나들이 본 포트만의 연기와 영화에 대한 기사가 씨네 21에 실렸습니다.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2&article_id=64919
    • 몸은 제대로 만들었고 자세도 제대로 잡혔고 몇몇 테크닉은 상당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일급 발레리나로 보일 정도는 아니라고. 물론 대역도 썼죠.
    • 제가 궁금한것은 니나의 핸드폰 벨소리가 '백조의 호수'인가 '형사 가제트'인가 한것........
    • 편집을 참 엄청나게 잘 했더라고요; 클로즈업을 통해 테크닉의 부족함을 가리고
      살짝살짝 넘어가는 장면에는 대역을 사용했는데, 교묘하더군요.
      포트만도 부단히 노력했다는게 보였습니다. 팔의 움직임도 좋고 표현력이 생각보다 꽤 섬세하더군요.
      완벽하진 않지만-완벽을 추구하는게 무의미하기도 하고요- 참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군요. 리플들 감사합니다. 씨네21 기사는 꼭 봐야겠네요.
    • 발레 연기에 감탄하면서 본지라 영화관 나서자 마자 imdb trivia를 찾아 읽었어요.
      하반신 장면은 프로 발레리나의 대역이라 하고요.

      "Natalie Portman drew on her ballet training from ages 4-13 for the role. She resumed ballet training a year before principal filming began."

      이거가 나탈리 포트만이 4살부터 13살까지 발레를 배운 적이 있다가, 촬영 들어가기 1년 전부터 트레이닝 받았다는 소리, 맞는지 ^^;
    • cuppa / 네. 4-13세까지 배운 발레 내공(?)을 이번 역 준비하느라 박박 끌어다 쓰고, 촬영 1년 전부터 트레이닝 한거네요.
    • 나탈리 포트만 몸매 별로 발레리나 같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우리 동네 발레학원 원장님 보면 말랐지만 완전 근육질이던데 나탈리 포트만은 마르긴 말랐던데 뭔가 부드럽게(?) 말랐다고 해야하나 다리에도 근육이 없고
    • 옥수수님.. 웃지만 마시구 답변을 주세요.. ㅜㅜ
    • momo님, 덕분에 가제트 주제곡 흥얼거리고 있어요. 천천히 부르니까 앞부분 두 마디 정도가 조금 닮긴 닮았네요. 근데 정말 헷갈리셨어요? (가제트면 어떡하지...0_0;;)
    • 신체적으로 발레리나로 안보이기도 하지만, 안무도 너무 맥아리 없이 쉬웠어요. 코다에서 32회전에 더블 한번 안넣는 무용수가 뉴욕시티 수석이라니;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아요. 국내 영화/드라마에서 잠시 나오는 발레 장면보다야 수억배 근사했지요
    • momo // imdb trivia에 벨소리 언급도 있네요.

      "Nina's cell phone ring tone is the Theme of the Black Swan"
      ( http://www.imdb.com/title/tt0947798/trivia?tr1412892 )
    • 씨네21 기사의 황혜민씨

      "게이들은 많죠". 이거 괜찮을까요?
    • 남자무용수들중에 게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한것뿐인데 문제될게 있나요? 그렇게 따지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벌써 문제가 되었죠.거기 들어있는 남자무용수 게이 유머가 한둘은 아닌데요.
    • stardust / 전 남자무용수들보고 느낌은 그럴지 몰라도 실제로는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고 굳이 많다거나 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인터뷰중에 "무용수 중에 레즈비언은 많지 않잖아?" 라는 대답에 "게이들은 많죠"라고 하면. 실제로 물어보지도 않은 것을 굳이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실제 발레하는 동료가 자신의 남성 무용수 동료들의 묻지도 않은 극히 개인적인 성적취향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말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서요. 지금 이건 영화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야기 잖아요. 영화에서의 게이유머가 많은 거야 그렇다 쳐도 실제에서 게이유머를 하는 것 자체는 성소수자분들에게는 또 욱할 수 있는 거지요. 자신들끼리 하는 게이유머와 자신들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게이유머를 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지요.
    • 참고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는 "내가 발레를 한다고 해서 게이는 아니다" 라는 대사까지 나옵니다. 그외에도 나중에 빌리가 받는 편지의 제목을 이상하게 패러디 한것도 있던데요. 남자 무용수중에 게이가 많다는 이야기가 뭐가 그리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홍석천도 인터뷰 같은데서 남자연예인중에 의외로 게이 많다.이런소리 다 한번씩 하고 지나간거 같은데요.
      pc한것도 좋은데 보고 있으면 가끔 숨막힙니다. 어차피 생각의 차이니까 전 이쯤하죠.
    • 루프트한자 / 나탈리 포트만의 발레는 장면마다 좀 왔다갔다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32회전 푸에테에서 더블 안넣는 특 A급 댄서들도 있어요. 당대 최고의 백조라고 하는 마린스키의 로파트키나도 더블 없이 하더라고요.
    • 아 저는 딱히 게이무용수가 많다는 게 일반론일거라고 생각이 안 듭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게이인 분들이 무용수라고 해서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 발언으로 인해서 혹시 남자무용수분들이 자신들이 어떤 낙인이 찍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할까 봐서요. 그리고 이 발언은 영화상황이 아니잖아요. 실제로 그렇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그런데 남성무용수 분들이 뭐하러 그런소리를 해서 남성무용수를 바라보는 시선을 그렇게 보이게 했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 직업군의 게이가 아닌 분은 그 분들대로 또 게이인 분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성적취향을 남의 입을 통해서 공개됐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 l'atalante / 남자 무용수 중에 게이가 많다는 건 패션계 종사자 중에 게이가 많다는 것처럼 일반론 맞아요.; 범위를 아주 좁게 본다고 해도 최소한 그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나 그 업계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 그런가요? 솔직이 어느 직업군에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 많다라는 것이 이해가 안되요. 단지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을 뿐이지 어떤 직업종사자는 이런 성향이다. 패션업계는 대표적인 사람들의 여러가지 이야기 들이 알려지면서 그렇게 되서 많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 예상하고 그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또 그런걸 받아들이니까 좀 더 많아 진 것일수도 있다고 보여지는 데 무용도 그런것 일수도 있겠네요.

      전 기본적으로 어느직이든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정치인이나 학자들중에도 게이가 있을거라고 보고 그건 성적취향이기 때문에 굳이 타인이 뭐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뭔가 발만 나와서 어색하다 싶었는데 역시 대역이었군요. 클로즈업이 많은건 좀 부담스러웠는데 역시....
    • 클로즈업이 많고 발이 많이나오는 건 발레테크닉을 숨기기에도 좋지만, 긴장감 조성에도 아주 좋죠. 발 클로즈업 되면 어찌나 불안하고 긴장되던지 으으...
    • agota/잉 로파트키나는 옛날 사람(-_-;)이잖아요. 요즘 한창인 애들은 너도나도 더블트리플의 향연을 펼치는데 NYCB 안무랍시고 하는게 너무 단조로워서 해본 소리여용
    • 로파트키나도 70년대 출생자인걸요. 여전히 현역이고 무엇보다 지금 현재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오딜/오데트를 춘다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푸에테에서 더블이나 트리플을 넣는 걸 안무의 영역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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