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아직 연락이 없네요.- 수정 합쳤습니다.
전에 연애란 가능한 것일까란 글을 올렸던 저입니다.
1. 연락이 안되고 그 다음 날 문자를 보냈어요.
그냥 놔두어보면 어떨까란 생각도 들었는데... 손이 저절로 가더라구요.
음 무슨말부터 꺼내야할지~그날내가 한말이 괜시리 부담스러웠나보네 예전에도 비슷했나? ^^
내가 너랑 만나고 싶다고 한 말은 진심이야 너무 빠르게 느껴졌겠지만 만나기 전부터 많이 생각했었어 그렇다고해서 무언가 부담을 주긴 싫었어.
천천히 옆에서 서로 다시 알아가는 과정도 그 안에 포함되게 말한건데 내 말주변머리가 속내를 애기할때는 너무 없다 미안
그때문이 아닌가? ^^
다른 부분에서 맘에 안들거나 맞춰갈 게 있고 또 고쳐갈게 있다면 나도 노력해볼게라고 말하고 싶지만 머 이런저런 다른 이유라면 다시 생각해봐줘라
만나보자 즐겁게 이애기 저애기도 하면서 난 준비가 되어 있어 그럼
이런저런 내용을 나름대로 머리속으로 재구성하여
보내긴 햇는데....
답장이 없었습니다.
2. 그 이후에 딱 두번 더 그냥 안부 정도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락은 여전히 없네요.
오늘 너무 답답해서 전화를 딱 한번 더 걸었습니다.
연락은 없습니다.
3. 오늘 하루 전 결혼한 친구가 와이프가 일때문에 출근하기 때문에 생겨난 공석 티켓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래서 연극을 친구와 나란히 오붓히 보게되었습니다.
졔목은 '교수와 여제자2'
음....솔직히 졸린 연극이었습니다.
야함을 강조한 그저 그렇고 그런 연극이었다고나 할까요?
3d 를 볼 수 있게 안경을 착용한 것은 참신하였지만 진부한 대사의 향연과 발연기의 위력을 관객석 맨 앞에서 느끼고야 말았습니다.
아마도 제 마음이 그 연극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4. 저번주 중간 즈음에 하도 답답하기도 해서
주선자에게 슬며시 그냥 네이트 온으로 물었습니다.
나 : 두번째 만남에 질렀는데 괜찮을까?
주 : 횟수에 룰은 없다고 보는데 오빠 오랜만에 봤을때 다리 많이 아파보인다고 해서 거동이 불편해 보인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나 모르겠네요....
나 : 다리는 재활하면 나아지는 거니까 그래도 차로 이동하면 아직 괜찮어.
그 정도야 운동하고 재활하면서 충분히 각오는 되어 있긴한데...
그냥 그렇다고 저주받은 연애본능 같으니...
블라 블라 블라
주 : 그리고 이어지는 위안의 말들...오빠가 연애를 못하는건 아니죠.
오빠 화이팅하고 잘 지내세요. 내가 오빠를 못본지도 유희열을 닮았긴 했는데..
유희열 얼마나 인기 많은데요. 마른 남자의 표본......쩌업..
나 : 닮았으면 머하나 .
마성의 매력이; 없는데......라고 글을 끝맺었네여.
5. 윗글을 자세히 보다보니 음...
연락은 한거 같은데...결국 안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하네요.
그 일때문에 한동안 울적함이 있어 그냥 어차피 한동안 쉬기도 하겠다.
한강고수부지에 있는 프레디아 앞 주차장에서 친구 만나기 전에 차를 세워두고 그냥 노래 크게 틀어놓고 앉아 있었네요.
5-7시 사이 였는데 갑자기 들어서는 자가용들... 사이에 저 혼자 달랑 앉아 있었더니
그 차들은 주차해놓구 창문도 안 열고 문도 열리지 않네요.
썬텐은 심하여 뭔지도 모르겠고 혼자 창문 열어 놓고 바람을쐬다가...
왠지 민폐가 됄거 같은 심정에 조용히 창문을 올리고 가만히 머리를 쥐어뜯었습니다.
아 이러면 머리 빠지는데...ㅜㅜ
6. 친구와 만나 커피숍에 가서 조용히 수다를 떨다가 지나다니는 여자들을 보았네요.
기분만 더 울적해지던데 친구놈은 1년만에 한국에 와서 2주 있다 가는 놈이라 선을 보고 다닌 얘기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지나다니는 여자들 이쁘다 이런 얘기.
전.... 그런 여자들 백명보다 제 여인이 필요한데....
보다보니 그냥 울적해져 홀짝홀작 커피를 마시며 저도 어느새 눈을 굴렸습니다.
더 우울해졌어요...
7. 결혼한 친구놈( 이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35살이 될때가지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 비슷한 놈입니다.)
이 이런 제 심정을 알고 있듯이 불러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줍니다.
넌 너무 연애에 진지해.
가볍게 생각해보질 않아 그래서 여자들이 다들 그렇게 떠나가는거야.
맞는 말입니다. 전 연애에 별 소질이 없어요. 진지한 얘기를 할라치면 왠지 어색해지기도 합니다.
참 아이러니입니다.
태도는 진지한데.... 어떻게 고칠수가 없네요.
예전에 영국에 가 있을 동안 알고 지냈던 누님 그리고 일본 친구들이 저에게 했던 말입니다.
참 착하고 좋은데 너무 진지해. 좀 가볍게 생각해봐.
그게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친구놈에게 얘기합니다.
나 : 무당이 맞나봐...
친구: 멀?
나 : 신내림 무당이 아는 친구 통해 갔는데 나보고 전생에 소였데..
그런데 나보고 더 충격적인건 팔자가 수도승(신부라고도 하더군요.ㅜㅜ) 이나 중하고 비슷하데..
친구 : 중도 결혼하는데...
나 : 휴....(깊은 한숨)
무당이나 점집을 전에 잘 믿지 않았는데 고3때 수능 보기전에 용하다는 점쟁이 집에 갔다오신 부모님이 한숨을 내시기에 전 모르고 지냈는데
시험보기 2-3개월전 누님깨서 저랑 싸우다가 발설하였습니다.
너 셤 떨어지고 재수한다고 그랬데...
말이 씨가 되었는지 진짜 그렇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신내린 무당집은 무척 무서웠어요
3년전에 갔었는데 퇴근하고 가니 저녁 8시
어둑어둑하고 안의 분위기는 음침 거기다 제 옆을 보고 중얼거리는 점쟁이분.
섬뜩했던 건 저보고 제 친할머니가 제 수호신으로 항상 붙여있다는 말씀.
아놔 그럼 그럴때까지...다 보셨단 말야...
근데 참 이상한건 그때 그 분이 한 말들이 거의 다 들어 맞네요.
무릎에 병치례를 할거란 말도 하더니 전 에이 무슨소리 하고 넘겼는데 들어 맞더군요.
다른 소리들도 거의다 들어 맞긴 했는데...
그 중에 35될때까지 결혼 못하고 그 이후에 결혼할 분을 만난다 였는데...
좋은 소리 부분이 꼭 들어 맞길 바랍니다.. 간절히..ㅜㅜ
8. 그 와중에 흘러간 이야기.
친구 : 니네 누난 머라는데.?
나 : 누나야 뭐....맨첨에 만날때 기대는 하더라.
전에 연애가 너무 안좋은 사람 한번 만나서 그 이후로 자신이 없다 친근감 있는 사람을 만나니까 좋아하더라.
친구(고등학교 동기)가 여친 결혼 문제로 집안 반대 얘기 나오니까.. 내 동생도 그런 일로 고민좀 해봤으면 하면서...
친구 : 안습 ㅜㅜ
나 : 누나는 연락 안된다는 얘기 듣고 연락하지 말라고는 했어.
그러면서 여자나이 물어보더니 30 - 35 의 딱 중반 나이라니까 개왜그런다냐라는 반응...
그런데 난 그런건 상관없고 그냥 좀 안정이 필요해////
좋은 사람과 만나서 말이 통하고 편안한 그런 상대와 안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너무 사치인가 생각했습니다.
9. 저녁에 만난 친구놈과 커피숍에서 얘기하면서 멍하니 창밖을 쳐다봤어여\요.
그 여성의 집 주위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러다 스토커가 되가고 있는것 같아요.
이미 그런가? 휴....
왜 갑자기 이리 불타오르는지...만나기 전만해도 이런 감정이 없고 죄스럽고 왠지 불안했는데...
만나고 나니 그 10년전에 감정에 다시 휘둘리고 있네요.
왠지 나간게 잘못같기도 하고..
나 혼자 기대한건 아닐텐데 나에게 실망했구나란 생각이 드니 다시 미안해지네요.
10. 그리고나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많이 불편해 보였다란 말에 나름 자극을 받았는지 수영 재활과 물리치료에 힘서야겠네요.
그리고 하고 싶은 공부도 좀 해놓구...
외로움은 천성인가봐요.
한동안의 방랑자....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