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개종하는 경우 많나요.

 

개신교 집안의 남자가 카톨릭 집안의 여자와 결혼하면서 카톨릭으로 개종하던데.

두 집안 모두 부모님이 독실한 신자였기에 그냥 보기엔 남자쪽 집에서 언짢아 할 만한 일인 듯 했지만

별 문제 없이 결혼은 성사됐습니다. 당사자들의 독실함은 여자가 더했습니다.

남자는 대부분의 교회오빠들이 그러하듯 청년 시절까지는 열심히 다니다가 이후엔 거의 안 나갔고

여자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성당에 나갔다고 합니다.

(이 부분 쓰다보니 몇 년 전, 솔로이던 시절에 저를 전도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던 친구 와이프가 생각나네요.

남자들은 20대가 되면 거의 대부분 교회에 안 나오기 때문에 교회에서 20대 남녀 성비는 극심한 여초 상태가 된다.

그러니 부지런히 교회 나오면 괜찮은 상대를 골라서 사귈 수 있다. 뭐 이런 얘기로 절 꼬셨드랬는데 안 넘어갔지요. ㅎ) 

때문에 둘 중에 한 쪽이 개종을 한다면 남자가 성당을 나가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긴 했어요.

 

남자가 결혼하기 얼마 전 개종하고 성당에 나가면서 느낀 점이.

자신은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의 안 좋은 점 많이 봐왔지만 배타성은 오히려 성당이 더 한 것 같다.

신부님들이 대놓고 개신교를 비난하더라. 뭐 이런 얘길 하더군요.

깊게 나눈 얘긴 아니어서 저 말이 어떤 점에 대한 내용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종교가 다른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한 쪽 종교로 개종하는 일이 흔히 있는 일인가요.

 

 

 

 

 

 

 

 

 

 

    • 독실한 쪽이 이기는 경우가 많겠죠.
      개신교 집안에서도 '빠심'의 차이에 따라서, 교회 잘 안다니는 자식이 성당가고 싶다면 그렇게라도 하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정도가 흔하다는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경우가 있다능.
    • 흔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없지는 않는거 같아요.특히 남자가 여자 종교 따라 가는 경우는 종종 있는듯 싶어요.
      저같은 경우 불교를 믿으시는 분이 결혼하면서 여자가 믿는 기독교로 개종한다는 얘기를 얼마전에 들었거든요.
      그분이 위에 남자분 같은 경우 였으면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했겠지만 나름 절의 청년회에서 임원급으로 활동 하던 분이라
      좀 놀라웠지요.
    • 우리 친척들 중에도 몇 있죠. 다양한 개신교들이 뭉쳐 있어서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납니다.
    • 저희 집안이 죄다 카톨릭인데 개종을 해서 결혼한 경우가 딱 한 번 있고, 나머진 원래 양쪽 다 카톨릭이었든가 한쪽이 무교여서 세례를 받고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원래 양쪽이 카톨릭일 경우에만 결혼하는 게 원칙이긴 한데 흔한 경우는 아닐 거예요.
    • 이모는 불교였는데 이모부랑 결혼하면서 천주교로 개종
      친구1은 천주교라, 결혼하면서 아내가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
      친구2는 둘다 개신교라 결혼하면서 아내가 친구네 교회로 이전
      친구3은 무교, 여친이 독실한 개신교였음. 친구네 부모님이 '교회 다닐거면 결혼은 안됨' 이라고 하셔서 결국 여친이 무교로 개종(?)하고 결혼.
      ...
      친구4는 무교인데 여친이 천주교라 개종을 권유 받았으나 거절하고 깨짐.

      제 주변에는 개종하는 케이스가 많네요
    • 음 일단 제가 개종사례에 해당(개종이 아니고 입문일까요)되고 직장동료나 친척중에 그런 분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보통은 무신론자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고, 해피엔딩은 별로 없었습니다. 일단 결혼하고 1-2년후에 남자등 여자든 컨버젼된 사람들이 교회를 안나가더라구요. 뭐...그러려니 합니다만.
    • 무신론자로서 종교가 없다가 아내가 가톨릭 신자라서 결혼 전에 일단 형식적으로 세례는 받았는데 서류상은 개종인 셈이지만 억지로 믿으라는 것도 아니고 둘 다 배타적 신자나 배타적 무신론자가 아니라 크게 신경 안 쓰다 보니 말썽 생길 일은 딱히 없습니다
      농담으로 통계청에 전화해서 가톨릭 신자 한 명은 빼달라고 얘기할까 뭐 이런 소리도 하죠
    • ㅎㅎ 결혼은 워낙 일생일대의 이벤트라 별 일이 다 있죠. 제 아는 사람의 경우는 교수님을 주례로 모시고자 했는데 교수님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 둘 다 교회에 다녀야 해준다고 하셔서 둘 다 교회에 나간 일도 있습니다. 근데 결혼식 끝난 후엔 둘 다 교회를 안가더군요. ㅡㅡ 저같으면 그정도면 그냥 주례를 바꾸겠는데...
    • 결혼 전.후 개신교로 살다가 미국가서 하도 한인교회에서 나오라고 난리치는 바람에 천주교로 개종한 부부를 압니다.
    • 독실한 쪽이 이기는 경우가 많겠죠22 아무래도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는 종교의 방향성을 (겉보기로라도) 한쪽에 두는 게 좋을테니까요. 저도 결혼한 뒤로 교회에 나갑니다. 아마 우리 애들은 모태신앙이 되겠죠...만 둘 다 그닥 독실하지가 않아서 어떨지.
    • 제 주변은 목사분들이 천주교 사이비라 그러고. 신부님들은 그닥 비판 하지 않는데 ...케바케 인건가요?
    •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요, 개신교를 비난하는 신부님들도 간혹 계시죠..

      결혼하면서 개종하는 사람들 당연히 있구요,
      혼전임신한 천주교 신자 -女-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 -남자는 독실하지 않음- 에 시집가면서
      (이 경우는 결혼하면서, 라는 표현보다는 시집갔다는 표현이 더 어울려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거의 시댁의 노예처럼 사는데,
      본인은 겉으로 별 불만이 없어 보이지만 보다보니 그 화가 알게모르게 결국 다 애들한테 가더군요. 애들한테 어찌나 사납게 하는지;;
    • 개신교랑 타종교,무교가 결혼해서 잘되는 경우(물론 시댁과 친정이 교류한다는 조건하에)를 거의 못봤습니다.
      개신교집안을 아는사람들은알겠지만 참 숨막히죠. 인생 모든게 나랑 상관없이 짜여지는듯한 느낌. 극단적으로 아예 연을 끊어야
      자기 인생을 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드는 결혼이란게 점점 징글징글해집니다.(물론 난 교회 안나감)
    • 타보/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제가 타국살이가 더 편한 이유 중 하나에요. 교회압박이 없는거...물론 교회나와라 혹은 성당나와라 하는 한국 사람들을 잘 피해다녀야하지만 말입니다.
    • 결혼하면서 개종하거나 적어도 세례 정도 받는 경우는 흔히 봤어요.
      근데 친구분이 하신 신부님 얘기는 좀 의외네요. 천주교가 배타적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대놓고 말한다는 부분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천주교가 개신교에 비해 리버럴한 이미지긴 하지만 하드코어 신자들은 개신교도 찜쪄먹는지라
      배타적이라는 부분은 이해가 가는데 나름 오랜 세월 닳아(?) 가면서 노하우가 쌓여서 그런지
      적어도 대놓고 개신교나 다른 종교를 천주교와 비교해가면서 비난하는 신부나 수녀는 못봤거든요.
      이미지메이킹이든 뭐든 불교하고는 썩 잘 지내고 있고 직간접 경험을 종합해보면 직접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쪽은
      개신교도들이 월등히 많았던지라(특히 마리아에 관한 부분을 많이들 꼬집죠) 좀 신기해요.
    • 개종을 무슨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갈아타듯 하네요;;
    • 저도 배타적인데는 공감하지만 대놓고 욕하는건 좀 의외네요.
    • 말씀들 들어보니 개종은 주로 천주교쪽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군요. 대놓고 개신교를 비난하더라는 부분은 저도 듣는 순간 의아해서 한 번 더 물어봤는데, 자기도 그 점이 의외였대요.
    •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렸을 때 교회 소유의 상가에서 살아본 경험+교회에서의 몇가지 일들로 연을 끊었다가 천주교 집안(수녀, 신부 여럿 있음) 배우자를 만나 세례를 받았어요. 몇년 다니다가 요즘 '냉담'중인데 얼마전에 다시 나가볼까 싶어서 얘기했더니 정말 좋아하더군요..
      다니다 보면 서서히 신앙심이 생길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제 사고 방식으로는 과연 그리 될지.
      혼자 생각으로는 종교적 감수성이란 것이 있다면 아마 아주 낮은 수준일거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요. 그렇게 악하게 사는 스탈은 아닌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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