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어제 오한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자고 나니 괜찮더군요. 다행이죠. 외출해야 하는데.

 

2.

오페라 스타라. 대중가수들을 훈련시켜 클래식 레파토리를 부르게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가봐요? 구미가 살짝 당기는데요. 어느 레파토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겠지만.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10224143347563&p=nocut


3.

책을 내고 반응을 읽다보면 제가 이 틀 안에서만 읽히는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지요. 예를 들어 전 제가 그렇게 냉소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냉소가 아주 없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게 제 태도의 전부는 아닐 텐데. 종종 "아, 이건 너무 노골적이야, 이렇게 심어도 되는 건지 몰라"라며 삽입했던 것들을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 것도 가끔 실망스럽죠. 예를 들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말입니다. 제가 종종 게시판에서 '언젠가 하고 말거야'라고 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걸 눈치채신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희망교회 버스가 너무 노골적이었나. 하지만 전 캐릭터가 너무 뻔해서 금방 보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 프로젝트라는 건 출발점에 불과하고 꼭 그런 식으로 해석될 필요는 없죠. 저도 일부러 흐트려놓기도 했고. 그래도 엄청 자명하다고 생각했는데.


4.

넷북을 못 쓰고 있어요. 왜냐. 어댑터의 선이 아슬아슬하다 결국 끊어졌거든요. 선만 고치면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어댑터를 하나 더 사게 될 것 같죠? 낭비예요. 


5.

집안에 박혀 있다보니 계속 책을 못 읽게 되더라고요. 오늘 외출을 하는 것도 지하철에서 남은 책을 마저 읽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객전도.


6.

알렉스 페티퍼는 도대체 왜 갑자기 영화 두 편의 주인공으로 덜컥하고 나타나는 거죠.


7.

법의학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순전히 보기 싫다는 이유로 자기 고환을 잘라내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더군요.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것'은 '보기 싫다는 것'의 핑계가 안 되는 거죠.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린 원래 '자연스러운 우리 몸'을 그렇게 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잖아요. 발레리no만 봐도... 물론 겨드랑이 털이 조금만 나와도 손으로 가리는 남자들도 그렇고. 자기 고환을 잘라내는 건 좀 끔찍한 일이지만, 겨드랑이 털이 그냥 부끄러우면 깎아버리면 될 텐데. 하지만 털을 깎았다는 것도 또 부끄럽죠? 선을 어디다 두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 


8.

오늘의 자작 움짤.

    • 8. 움짤이 참 자연스레 연결되었는데 자꾸만 보고 있으니 웬지 무서워지네요.
    • 목이 따로 노는 거 같죠!
    • 첫번째 움짤은 무섭습니다... 브로콜리..를 읽어보고 싶게 만드시네요. 듀나님 글이라면, 헐리우드 하이틴영화에 대한 오마주같은 그,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레이첼 리 쿡?이 나오는 그 단편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앗, 이건 나를 위한 이야기구낫 했어요. 저도 미국십대영화를 좋아해서). 수다가 정신없네요.
    • 알렉스 페티퍼 처음 본게 엠마 로버츠 주연한 영화에서 상대남자역이였는데 예쁘장한게 여자주인공 남친역에는 딱이네 했건만 몬가 미국애들 취향을 못 따라가겠어요;;;;
      그래도 비스틀리는 예고편에서 올슨양의 마녀 이미지가 맘에 들어서 살짝 보고 싶긴해요..
    • 오타 하나를 더 찾아서 댓글로 신고합니다. 177페이지 아래에서 셋째줄, '정호'
      • 그건 전에 이미 지적되었을 겁니다.
    • 시커매서 무슨 곰인줄 알았죠.
      건강하니 자고 나니 말끔하죠.
      그렇게 남이 하나 하나 다 알아준다 해도 또한 무척 부드럽지 못한 세상이 될것도 같은 생각이 나네요 나는 나로만 남아있는 것도 참 자유로운 일이 아닐까요
      그런 선들은 단순하지가 않아서 안되더군요.
      그게 주객전도 인가요 그럼 전 모든게 주객전도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메인은 놔두고 고환만 떼어내는건가요 참
      넌 누구냐 아직 모르겠다
    • 그리고 이건 오타는 물론 아닌데, '식민자' 라는 단어는 사전에는 없는 단어 아닌가요. 뜻은 통하지만.
    • 5.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라면 인터넷하고 노니까 독서가 잘 안되긴 합디다. 그래서 일부러 밖으로 나가기도 해요. 요즘은 카페베네가 책 읽기 좋은 분위기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서가같아요 :)
    • 엇. 0번은 시빌 셰퍼드 닮았!
      듀나님. 브로콜리평원의혈투 오타 제보 모아두신 것 있나요? 보고 싶은데.
      • 옛 페이지 기타등등 섹션 맨 위에 있지요. 정오표라고 제목을 달고.
    • 자기 팔다리를 잘라내는 사람도 있잖아요. 사지 멀쩡한 몸이 뭔가 불완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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