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교미하는걸 봤네요

복지관인가 마을회관 앞을 지나가는데


나무 울타리-1차선정도의 좁은공간-건물

인도---------------------------------


제가 바로 저 인도를 지나가는데 저 어두운 좁은공간에 고양이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는것을 봤습니다.

근데 한 2-3미터 떨어졌는데 저의 인기척을 보고도 안 도망가길래 궁금해서 가까이 갔습니다.

그런데 척추가 휘었는지 바싹 바닥에 붙어있는거에요.

애가 나를 경계하거나 기형 고양이라서 움직임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 여전히 2미터 유지- 바로 밑에 사진처럼 교미를 하고 있더군요.

(하필 휴대폰도 없어서 촬영 못했음)



http://img.youtube.com/vi/J1xXEwczW5E/0.jpg


저게 멀리서 보니까 하나로 보이더라구요. 역시 성교를 하나가 된다고 표현하는것은 완벽한 묘사였어요!


어쨌거나 신기한 광경이라서 멀리서 보다가 추워서 그냥 볼 일 보러 갔습니다.

한 1시간 있다가 돌아와보니 역시나 없더군요.

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사람의 왕래가 눈앞에 보이는 위험한(?) 장소에서 자식새끼라는 양육의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는걸 보면서

사랑의 위대함을 깨달았습니다.


 어째거나 암코양이는 쉬크하게 바닥에 붙어서 수컷이 할 일을 끝나기를 기다리는게 인상적이었요.

근데 닭같은 조류도 그렇고 꼭 수컷이 윗대가리를 물고서 하더군요.

오리들은 위에 날개짓을 하면서 올라타서 머리를 물면서 끄덕 끄덕 하거든요.

그래서 오해를 많이사죠.


예전에 탄천에 새벽에 운동하러 나갔는데 제가 항상 보고오는 오리떼들-집에서 푼것 같은 거위 2마리랑 20여마리의 텃새가 되버린 철새오리들-이

교미를 하더군요.

근데 지나가는 아줌마가 쟤는 참 못됐어. 아침마다 괴롭히더라고...T.T

사랑을 폭력으로 오해하는 긴장감 있는 순간이었요. 저 아주머니가 동물농장을 운영했다면 2대가 끊기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을 하면서 새벽을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오리떼들이 다 사라졌어요.

    • 우리 고양이 아직 애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벌써 가족을 가지려는지 걱정이네요.
    • 목을 물어야 안 다치거든요. 나름 위험한 짓을 하는 거라.

      얼마 전에 죽은 까만 고양이도 우리집 집고양이랑 근친상간하는 사이였지요.
    • 믿지 못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동물도 교미를 대놓고 하지 않아야하는, 감추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냥 모른체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어두운데 숨어서 인기척을 숨기고 봤죠.
    • 사람도 물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
    • 시러/ 동물도 교미를 대놓고 하지 않아야하는, 감추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습니다<-정말 그런것 같아요. 예전에 버스 타고가다가 휴게소에서 가락국수 한 사발 먹는데 휴게소 테이블 밑에서 시츄 두 마리가 일을 벌이다가 제 눈을 보는데 '눈치를 본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교미할때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수 없는 상태라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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