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의 젊은 일본 여성들의 눈에 띄는 트렌드 하나


예전에 20대 후반의 일본 여자분과 일년 간 룸메이트를 한 적이 있고

지금은 같은 부서에 또 20대 후반~ 30대 초중반의 일본 여성들이 꽤 많은데요,

이들의 특징은 여러 방면으로 무척 다재 다능, 또는 다재 다능하기를 원하는 성향인 것 같아요.

일단 예전 룸메이트는 엔지니어였는데 심심하다며

1. 바텐더 자격증을 따더니

2. 스쿠바 자격증으로 넘어가고

3. 그후 오토바이 면허를 따서 오토바이를 사더군요.

같은 부서의 일본 여자분들은 다들 수영은 기본으로 하고 스쿠바 자격증은 역시 기본.

그 중 한 분은 지금은 비행 면허를 딸려고 일년 째 강습을 듣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특징은 이런 취미 활동을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서라기보다는

자격증에 대한 집착 비슷하게 자격증을 계속적으로 수집하고, 일단 수집한 자격증을 충분히 활용하기보다는

자격증을 따면 얼마 안있다가 바로 다른 분야의 자격증 또는 종목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이 분들 대부분 스쿠바 자격증을 딴 후 한번 이상 스쿠바를 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미국에 있는 한국 여성들이 몇년 있다보면 베이킹/쿠킹의 대가가 되는 것과 비슷한 트렌드인지

하여간 흥미롭다 싶어서 적어봤어요.



    • 자격증에 집착해도 게으른 것보다 부지런한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룸메이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말로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예전에 미국아가씨들이랑 같이 살 땐 그 아가씨들이 매일 짐도 열심히 다니고 계속 악기를 배우고 뭘 만들고 그래서 저도 자극 받는 게 컸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국아가씨들이랑 미국 와서 처음 룸메이트 하는데 음.. 평일 아침에 출근할 때 아무도 안일어나는 건 물론 주말에 외출이나 회사 나갈 때도 아무도 안일어나서;;;
    •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 저는 한국 룸메이트의 경우, 다들 베이킹의 대가라서 온갖 쿠키, 케잌으로 호사했거든요. 별 다른 흥미진진한 일이 없는 시골 동네의 특성일까요? 여기 있는 한국 여성분들은 다들 집안 데코레이션, 애들 키우기, 각종 제과제빵/요리의 달인들이거든요. 그 와중에 저는 일본 여성들과 비슷하지만 자격증도 없는 종류로 넓고, 얕고, 즉흥적으로 이것 저것 다 짧고, 조금씩'만' 해보는 스탈이라 할 말은 없지만요^^;;
    • 맞아요. 룸메이트는 운이죠. 위에 쓴 미국아가씨들은 졸업한 학교 하우징레지스트리를 통해 찾았는데 둘다 똘똘하고 배울 점이 많은 아가씨들이었어요. 지금 룸메이트들한테 큰 불만은 없지만 (뭐 피해만 없으면 불만은 없는 거니까요), 뉴욕의 어학연수생의 삶이 너무 생경하달까요? 한국사람 미국사람 구도는 아니고 어학연수생 직장인(전 룸메이트는 한 명은 음반회사, 한 명은 선생님이었어요)의 차이인가 싶긴 합니다.
    • 싱글 직장 여성들은 한국도 여러 취미활동하고 그 취미에 자격증 같은게 있으면 따시고 하던데요.
      제 주변에도 결혼전에 스쿠버 자격증 따신 여성분 계시고, 제 여동생도 결혼전에 웨이크 보드 열심히 탔고요,
      베이킹 하는 여성분들도 많지요,
    • 저는 대부분의 것을 민족이나 국민성이라기보다는 그사람 개인의 성향이라고 보는 편인데요, 특별히 일본인들이 자격증에 집착한다기보다 그런 사람들이 있죠. 근데 한가지 일본인에게 들은것은 한국사람들은 등산을 다 좋아한다고. 그게 또 그렇잖아요. 등산 싫어하는 한국사람도 참 많으니까요. 뭐 저는 등산 좋아합니다만^^:;;
    • 일본에 사는데 저런 여성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도 등산 싫어함ㅠㅠ
    • 한국이든 일본이든 저 나이대 싱글여성들은 아예 무취미거나 아니면 취미(배우는 종류의)가 다양하거나 두 가지로 갈리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제 주변만 보면... 운동이던 기술이던 한가지를 대충 익힌 사람은 또 다른 취미로 쉽게 건너가는 거 같더라구요.
    • 스쿠버면허랑 대형 바이크 면허 있는 여자분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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