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을 보고 왔어요(스포일러 다분)+마린스키 발레단?

제게 이 영화는 호러 영화였어요

 

초반에 발가락이 뚝 하는 부분 때문에 발을 클로즈업할 때마다 두려움에 떨게 되더군요 ㅠㅠ

 

제가 무섭거나 잔인한 것을 못 보는데 그런 부분이 많아서 나름 각오를 했는데도 보기가 조금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감정적으로도 몰아치는 부분이 많고요.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는 꽉 짜여져서 숨 돌릴 틈이 없더군요.  그래서 처음 뵙는 분과 영화를 같이 봄에도 민망할만한 장면이 있었지만 둘 다 영화에 몰입하느라 그것을 못느꼈어요.

 

마지막에 니나가 공연을 한 후 어머니와 시선이 잠시 마주치고 난 완벽했어라는 대사를 내뱉을 땐 정말 감탄스러웠어요.

 

위에서 말한 장면들 때문에 다시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작년 말에 마린스키 발레단이 내한을 했었다는데 발레도 외국에서 내한하면 클래식만큼 가격이 상승해서 2-30대 가격을 형성하나요?-_- 

 

 

    • 작년 마린스키의 가격은 3만~25만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당시 백조의 호수에서 오딜/오데트를 로파트키나가 했다는걸 생각하면 별로 문제는 안됩니다.발레는 원래 현지에서도 비싸죠. 마린스키쪽은 어쩐지 모르지만 영국 로열발레단은 영국현지 표값도 18만원선입니다.
    • stardust/클래식과 비슷하군요; 근데 전막 공연을 처음 보려면 어떤 것을 추천해주시겠어요?
    • 블랙스완을 보고 발레를 보러가고 싶어졌어요.
    • 예술성에서는 별로 좋은 소리 못 듣지만 입문작으로 호두까기 인형이 제일 좋다는 제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연말마다 하기도 하고.
      백조의 호수는 국립에서 2009~2010년 연속으로 올렸기 때문에 올해는 없고.내년에는 모르겠군요.
      아니면 이제 개막 얼마 안남은 유니버셜의 돈키호테도 괜찮겠죠. 단지 표가 이제 별로 없다는거. 확인해보니 마린스키도 어차피 현지 가격이 18만원 정도 하네요. 한국에서 그렇게 바가지를 씌운다고 보긴 어려울듯.
    • 그런데 참고로 한국에 들여온 백조의 호수 버전은 해피엔딩 버전이라.-이건 러시아쪽에서 들여왔기 때문인데- 백조의 호수의 원래 결말이랑은 다릅니다.; 하긴 애초부터 이걸 해피엔딩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긴 하더군요. 어린이용 동화의 영향이겠지만..
    • 스타더스트/음 질문을 계속해서 죄송한데 괜찮은 입문서적 없을까요?
    • 지나가다 살짝. 입문서적 보는 것보다 공연 먼저 보는게 더 도움이 되실테지만......
      "문외한씨, 춤 보러가다"가 일반인들을 위한 입문서로 아주 좋아요.
    • 마린스키 발레가 그새 많이 비싸졌네요. 그래도 3월 공연을 찾아보니 제일 비싼 좌석이 25만원 정도는 아니고, 13 - 16만원 선이군요. 역시 외국 공연이 더 비싸긴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스텝 체류비나 세트 운송비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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