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을 보고 왔어요(스포일러 다분)+마린스키 발레단?
제게 이 영화는 호러 영화였어요
초반에 발가락이 뚝 하는 부분 때문에 발을 클로즈업할 때마다 두려움에 떨게 되더군요 ㅠㅠ
제가 무섭거나 잔인한 것을 못 보는데 그런 부분이 많아서 나름 각오를 했는데도 보기가 조금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감정적으로도 몰아치는 부분이 많고요.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는 꽉 짜여져서 숨 돌릴 틈이 없더군요. 그래서 처음 뵙는 분과 영화를 같이 봄에도 민망할만한 장면이 있었지만 둘 다 영화에 몰입하느라 그것을 못느꼈어요.
마지막에 니나가 공연을 한 후 어머니와 시선이 잠시 마주치고 난 완벽했어라는 대사를 내뱉을 땐 정말 감탄스러웠어요.
위에서 말한 장면들 때문에 다시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작년 말에 마린스키 발레단이 내한을 했었다는데 발레도 외국에서 내한하면 클래식만큼 가격이 상승해서 2-30대 가격을 형성하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