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토요일 아침입니다만

올해 들어 기온이 제일 높은 것 같네요.

저는 예쁜 원피스랑 코트 대신 가벼운 자켓을 입고... 회사로 왔습니다. 'ㅅ'


며칠 퇴근이 늦어서 장을 안봤더니 먹을 게 똑 떨어져서 오는 길에 늘 장보는 모모 수퍼 체인에 들렀습니다. 감기가 덜 떨어져서 그레이프후르츠 주스랑 망고 팩이랑 또 팩에 들어있는 스시(라고는 하지만 전혀 본격적이지 않은 미국식)을 샀어요. 여기 직원들은 다 하이퍼지만 오늘 계산해준 청년은 더더욱 하이퍼.


자기 번호가 간판을 막 흔들면서 안녀어어어어어어어어엉(왓츠 어어어어어어어어업, 그러면서 양팔을 파닥파닥. 아니 여기는 일 시작 전에 의무적으로 커피를 100잔씩 마시게 하는지 'ㅅ') 하더니

날씨 참 좋지 않냐? 그래서 응, 근데 나 일하러 간다능.

흠 이렇게 좋은날 일하는 사람이 어딨어?

너랑 나 ' - '

    • 하하 대화 센스 있는데요?

      아 원피스 이야기하시니까 요즘 제가 원피스에 집착하고 있는데 자극받게 되네요. 아니 제가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는데 뭘 사야할지 몰라서 요즘 고민 중이거든요 ㅠ-ㅠ ...
      그런데 왜 저는 이런 얘기를 ?! 지금 이곳에 하고 있는건가!!!

      왓츠 어어어어업~
    • 쇼핑은 하다 보면 확실히 느는 것 같아요.
      저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다보니 나한테 맞는 스타일 원피스가 어떤 건지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니깐요.
    • 부러워라, 서울은 '자켓따윈 집어넣엇! 다시 코트!'의 주간이었습니다. 오늘도 햇빛은 따뜻해보였지만 실제로 나가면 추웠었죠. 봄이 어서어서 오면 좋겠어요. 플로리다산 그레이프푸르트가 요즘 제철이라고 하더라구요요. 저도 그레이프푸르트를 오늘 사들였는데 신선하고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벗겨낸 껍질을 집안에 두고 나갔다오니 그 향기가 가득하더군요. / 저도 원피스 쇼핑을 어지간히 좋아하는데, 지난번 토끼님의 새 원피스 무척 이뻤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용. ^^ 그러나 얼마 전에 사들인 여름(...제철도아니다;;) 원피스를 넣으며 제 옷장 속을 세어보니 여름 원피스가 너무 많아서 아, 정말 이젠 그만 사들여야 하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어울리는 아이템이 그것인지라 계속 사들이는 거 같아요. 어흥.
    • 저는 자몽/그레이프프루츠는 어렸을 땐 그 떫은 맛때문에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트러스 류 중에서 제일 깊은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스는 물론이고 요즘 페이셜폼도 자몽향 써요. 세안할 때 기분 좋아요.
    • 앗 미유키님 댓글이 늘어났어요. 저도 어흥! 안 입는 옷 언제 좀 정리해야 하는데.
      여름원피스라도 약간 보이쉬한 자켓하고 맞춰서 입으면 봄에도 거뜬할 것 같아요.
    • 토끼님/ 예. 댓글을 좀 늘렸어요. 저도 몇년 전까지 그레이프푸르츠는 별로,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은 그게 제일 좋아요. 달큼한 맛이 좀 적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 향기가 나는 향수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 그러잖아도 토끼님 댁에서 '자켓이랑 잘 맞춰입기'얘기를 읽고, 아항, 그래도 좋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진심이에요!!) 제가 패션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가 최근 흥미를 가지게 되었거든요. 팔을 좀 많이 쓰는 직업이라 아무래도 어깨가 편하지 않은 자켓류는 멀리해왔는데 원피스와 잘 매치될 만한 것을 골라보려고 해요. 감사감사^^
    • 아무것도 안했는데 쫌 뿌듯하잖아요.
      지금 마시고 있는 주스 병을 보니까 진짜로 100% 플로리다! 이렇게 써있어요.
    • 일 빨리 끝내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예쁜 원피스 입고 나들이라도 하세요. :-)
    • 밤 되기 전에 끝날지 잘 모르겠어요. 감기기운에 날씨도 따뜻해서 졸립졸립;;
    • 우리집 냉장고에도 식량이 똑 떨어졌어요 장 보는 거 너무 귀찮아요
      나도 여름원피스 필요한데. 겨울이 끝나간다고 세일하는 부츠 사다 쟁였는데
      어느새봄. 봄옷 봄신발 여름옷 여름신발 하나도 없어요 어떡하지 -_- (어떡하긴 사야지 또)
      일 빨리 끝내고 또 듀게로 놀러와요 토끼님~
    • 듀게 서성거리고 있어요 아유 졸려.
      어떡하긴 사야지 라니, 작년 봄 여름에도 똑같은 심정으로 쇼핑하셨을걸요. 잘 생각해보셔요. '-'
    • 잘생각해보기 싫어요 흑
      여름은 팔뚝과 함께 온다는 친구의 명언을 되새기며 운동이나 해야겠어요
      슬리브리스를 못 입으면 여름은 감옥이에요 T-T
    • 전 이 나이 먹고 꽃무늬원피스만 사들이고 있어서 난감...ㅠㅠ
      옷남는 분들은 저에게 정리해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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