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PD는 예술인에 대한 기본 예의를 지켜줬으면


 이 프로는 PD가 99%을 망친 프로 같더군요.


 가수 무대는 당연히 끊지 말고 가야죠. 지가 뭔데 멘트로 끊고, 개그맨 반응으로 끊고 편집으로 끊습니까.

 그리고 갤탭을 두르려? 좋은 음악을 보면 넋이나가 갤탭 두드릴 정신이 어디 있나요.

 1등 한명만 적어내라..? 매니아가 적은 가수가 바로 낙방이겠네요?


 센스없는 자막과 멘트 어쩔껍니까?


 그리고 가장 불쾌했던건 1등과 꼴등을 발표하면서 가수들한테 훈계놓던 PD였습니다.

 PD님만 MBC에서 퇴출당하면 프로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았습니다.

    • 전 이 프로의 뒷 1/3 밖에 못 봐서, 다시 보고 싶어 지금 다운 받는 중입니다. (합법 유료 다운이라능;)

      PD와 연출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네요. 저는 무대만 보고 마지막에 가수들이 조마조마하는 장면만 보며 같이 조마조마하다가 말았어서 전체적인 프로 틀이 아직도 파악이 잘 안 됩니다. 그래도 계속 본방 시청할 듯..
    • 저 역시 PD의 결과발표 멘트할때 태도가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 오늘 이상하게 나는 가수다 글에 댓글을 많이 달게 되네요.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건 pd와 제작진이었죠
      그리고 서바이벌 형식이 영 마음에 안 듭니다. 어떻게 보나 이들을 숫자 등수로 우열을 가린다는 것 자체가 바보같아요 거부감이 듭니다
    • 정말이지... 이소라씨 바람이 분다에 집중하려 할 때마다 뚝뚝 끊어가며... 거기다 갤탭 두르리는 숫자 어쩌구 하는데 정말 식겁!을 했습니다. 음악 듣는 동안 안 듣고 손가락으로 얼마나 많이 두드리나만 세라 이건가요. 정말이지.... 그 태도하며... 아 진짜 좋은 가수들 최고의 가수들 불러놓고 이게 뭔 짓입니까 ㅠㅠ
    • 노래는 좋은데
      개그맨들이나 가수들 리액션 억지로하는게 너무 티나고 보는사람 민망함
      '와 대단해 와 이럴수가 저사람이 나오다니 리얼이야'
      이게 발치몽이 1박2일에서 와 리얼이다 진짜 이러는거하고 완전 똑같애서

      걍 담백하게 가면 좋은데 말이죠
    • 갤탭 PPL을 가져오긴 했는데 어디 마땅히 쓸 데가 없으니 두드리기라도 하라는 거인듯
    • 서바이벌 형식도 참 어이가 없고 그러네요. 이게 무슨 공정성이 있을 것이며...원래가 '음악'을 많이 듣고 즐겼던 사람들을 주 타겟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은 아닌 듯..

      '예능에 지겨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시 음악의 즐거움을 알리고 뮤지션십을 가진 아이돌 열풍에 소외된 후배들에게도 문을 열어주자'는 등의 논리로 섭외했을 테고 가수들도 프라임타임에 다시 방송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나름 베테랑 가수들이 자존심이고 뭐고 수락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가요계 현실이 좀 그러네요.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건가..
    • 개그맨 나올때마다 머리속에 나레이션이....엠비씨가 시청자들의 폭력성을 시험하기 위해~~~
    • 프로그램 반응도 좋고, 가수들도 오히려 프로그램 다시 봤고, 좋은 프로그램이란 걸 알았다고 하는 마당에 듀게에서만 유달리 까칠하다는 느낌이네요. 대중가수들도 결국은 엔터테인먼트인데, 전 좀 의아하네요. 온전한 음악 공연을 원하신다면 콘서트 가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 온전한 음악 공연을 원하면 콘서트 가라는 말씀은 조금 이상하네요. 온전까지는 아니라도 노래 한 곡 제대로 끝내게 만드는 게 그리 힘드는 일인가요? 그게 안 되는 구조라면 예능 프로그램 운영되는 구조가 기형적인 거지 시청자가 대단한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설령 철없는 시청자의 대단한 요구라 하더라도, 방송국 앞에서 피디 허수아비 불태우면서 물러나라 물러나라 하는 것도 아닌데요 뭘.

        시청자는 공중파에서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가수가 온전히 노래하는 모습을 볼 권리가 있어요. 그걸 요구하거나, 그렇지 못한 모습을 공개게시판에서 비판할 권리도 있고요.

        엔터테이먼트를 제공하는 방법과 즐기는 방법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거실 소파에 드러누워서 이소라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싶어하는 거죠. 콘서트장에 가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그냥 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거 보자 주의이긴 합니다. 피디는 자기식으로 밀고 갈 권리도 있으니까요. 저는 안 보는 걸로 대응하면 되는 거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가수가 나와서 온전히 노래부르는 -설령 다른 프로와 성격이 겹친다 하더라도요- 프로그램이 하나 정도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이상하진 않은데요. 게다가 이 프로에 나온 사람들 설 자리가 너무 없으니 이런 저런 바람, 훈수가 많아지는 것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 저도 뭐 이번주는 각자 자기 노래를 불렀던 것 뿐이라서 편집질은 그러려니... 했네요. 늘 하던 노래를 또 불렀던 것 뿐이라 무대 자체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았잖아요? 이소라씨 같은 경우엔 너무 오랜만이라 좀 특별하긴 했지만. 인터뷰 삽입이나 개그맨 난입이 없었다면 오히려 이게 일밤인지 스케치북인지 정체성이 불분명했을 것 같아요.
    • 가수들 입장에서야 이런 프로그램마저도 구원이자 희망일 수 있죠. 이런 프로그램이 신선한 예능 장르의 하나로서 인기를 끌 수도 있고요. 온전한 음악 공연을 원한다면 공연장에 직접 가거나 다른 케이블이나 심야 음악 프로를 보라는 말도 현재에서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는 주장일 수도 있고요..이런 프로그램에 왜 짜증을 느끼는 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이해는 가고요..

      저런 모든 현상을 이해하지만 저기 나열한 현상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어제는 프롤로그 성격이었으니, 예고편에 가까운거죠. 편집방식과 진행은 그런면에서 이해합니다.
      본공연에서 그런 만행을 저지를만큼 몰상식하지는 않으리라 기대하고요.
      방송 이전의 우려와 달리 방송이 시작되고나서 가수들의 반응도 호의적인걸 보면,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핫세요/시청자가 편집에 대해 비판할 권리가 있으면 저처럼 옹호할 권리도 있는거 아닌가요? 훈수를 두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면 저처럼 편드는 사람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반응일텐데, 저 같이 말하면 안되는 겁니까?
      저는 멘트 안넣고 했으면 스케치북이랑 뭐가 다르냐는 생각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저도 이소라 올만에 봐서 좋고 공연도 좋았지만 멘트 들어가서 더 좋았습니다. 노래 한곡 온전하게 한다면 곡당 4분 치고, 연주만 30여분입니다.. 이게 주말 황금시간대에 할 편집은 아니죠.
      저는 가수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게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생각하시는 것처럼 PD가 예술가에 대한 기본 예의를 안지켰으면 가수들이 이런 호의를 보였을까요?

      아, 그리고 안방 극장에서 온전한 공연을 즐기고 싶으시면 DVD를 구매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송으로 흥미를 느껴 이소라 공연 실황 DVD가 나오고 많이 팔리게 된다면 그건 정말 최상의 결과겠죠.
      • 어느 부분을 공격적으로 읽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공격하려고 쓴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읽혔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음성이 들리는 게 아니니 물음표가 몰아세우는 것처럼 읽혔을 수는 있겠군요. 그 점은 앞으로도 글 쓸 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아하고 옹호할 권리가 없다고는 한 줄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듀게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자꾸만 그런 글이 올라오는 것은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제 의견을 쓴 것이죠. 이런 점이 좋았다고 하시면 굳이 대체 왜 그런 걸 좋아하느냐고 따지고 들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반론을 달고 싶었던 부분은 리브하이님이 첫 댓글에 쓰신 '왜들 까칠하게 구느냐'에 대한 부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리브하이님께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대화하면서 나오는 '다른' 의견을 이래라 저래라로 받아들이신다면 할 말이 없고요. 피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이미 위의 댓글에서 밝혔죠. 단지 그 프로가 이러이러해서 마음에 안 든다고 밝힐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죠. 이미 왜들 그러느냐고 리브하이님께서 의문을 제기하신 부분이니까요.
    • 안녕핫세요/아, 저도 다시 읽어보니 별로 안 공격적인거 같아 댓글을 바꿨는데, 이미 보셨군요 -_-; 제 글 보고 오히려 기분 상하셨겠네요. 죄송.
      제가 첨 댓글을 달게 된 계기는, 그냥 편집이 불편하다 별로다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원글님이 제목으로 달아놓으신 'PD가 예술인에 대한 기본 예의를 지켜라'는 말이 너무 과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무슨 누가 누구에게 어떤 예의를 지켜야하는건지... PD도 창작자로 존중받아야하고, 가수도 예술인이지만 결국 대중엔터테인먼트로의 역할도 해야하는 사람들인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지 누가 누구를 떠받들어야한다는 말로 읽혀 불편했습니다.
      또 피디가 프로그램 99%를 망친다뇨. 이 프로그램 포맷한 사람이 PD고 섭외한 사람도 PD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슈퍼스타K나 코리아갓탤런트처럼 외국에서 포맷을 빌려온게 아니라는 측면에서 저는 PD를 좀 지지해주고 싶었는데, (그리고 결국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이런식으로까지 까는 글이 올라오니 좀 불쾌했습니다. 그래서 좀 까칠해졌네요. 저도.
      물론 불평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과한 불평이 나올때마다 전 계속 태클걸게 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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