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 그런 멘트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지요. 우리와 강세종목(레스링 등)이 겹치는 동구권이 불참한 84년 LA올림픽에서 우리는 이전보다 현저하게 많은 메달을 획득했지요. 그 때 메달리스트들이 KBS에서 방송하는 오락을 겹한 무슨 생중계행사에 불러나가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들이대면 한 말씀씩 했어요.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어쩌구 저쩌구". 그 때도 참 애들 많이 쓴다고 생각들 했는데...
그 때 금메달리스트 중에 김모라는 레스링선수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아나운서가 아무리 그 쪽으로 눈치를 주고 유도를 해도 전두환 대통령을 읊어대지 않았었습니다. 방송 전에 그렇게 교육을 시켰을텐데... 바로 앞에서 코치하던 피디가 하두 답답해서 말로 할 수는 없고 자기 앞머리를 까면서 전두환 대통령 좀 언급하라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는, 당시 회자되던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 북한을 응원하...지는 않을거에요. 다만 무수히 개박살 나는것을 바라진 않을거구요 ㅎㅎ (브라질 축구를 더 좋아하니 브라질을 응원하려구요) 저 북한 사람들 입에 달고 다니는 '경애하는 지도자....' 는 그냥 골 하나 들어갔다고 하나님의 은총 운운하는 기독교 신자 모선수에게 느끼는 감정정도인 저의 경우에는 특히 그래요. 같은 종교적 차원인데....그래도 전 이북선수들이 모선수 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적어도 이북애들은 골세레머로 무릎꿇고 '그 분'에게 '기도'하는 따위의 짓은 안하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