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 무라카미 하루키[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좋아하지 않게 됐지만요. 싫어하는 감정도 좀 있고...

 

수필은 괜찮았지만, 그렇게 좋아한것도 아니었어요.

 

 

언더그라운드를 보니 작가가 다르게 보입니다.

 

1편은 옴진리교 사린사건의 피해자들

 

2편은 옴진리교 내부자들에 대한 인터뷰인데

 

내부자들도 사린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있으면 잡혀갔겠지요.)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꽤 무거운 사건인데, 이정도의 인터뷰를 해서 책으로 만들수 있던게 놀라웠습니다.

 

책을 보면서 느낀건, 왜이리 사람들이 다 멋진가 싶었네요.

    • 하루키 수필집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저는 언더그라운드를 꽤 오래전에 읽었는데, 그 이후로는 저한테는 평생 까(임)방(지)권을 획득하셨습니다.

      짜장면님/ 오지랖을 떨자면 <먼 북소리>와 <우천염천>을 추천합니다. 어째 수필이라기보단 기행문 같긴 하네요 ;;
    • 웃기는짜장면 //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1,2,3 괜찮았네요.
      <그러나 즐겁게 살고싶다>도 괜찮았던것 같구요. 그게 본거 다지만요; 추천이라기엔 좀..

      에르르// 그럴만 하네요. 1Q84도 예전처럼 호감을 갖고 시도해볼수 있을것 같네요. 소설에 대해선 이제 어쩔수 없을것 같기도 하지만요.
    • catgotmy님/ 저는 <언더그라운드>를 읽고나서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를 읽었는데 (아마 <언더그라운드> 뒤에 나온 첫 소설인걸로 기억합니다). 하루키가 변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젤 좋아하는 단편집으로 꼽기도 하고요.
      <언더그라운드>에서 디즈니랜드 얘기가 나오는 인터뷰가 정말 가슴아파서 기억이 많이 납니다.
    • 하루키 수필은 소설과는 또 다른 맛이죠.
      전 먼 북소리, 슬픈 외국어, 우천염천,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오브라디 오브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춤춘다 등등 왠만한 수필집 다 읽어봤는데 역시 최고는 슬픈 외국어와 먼 북소리죠. 하루키의 여행기는 참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지금1q84 마지막 권 다 읽어가고 있는데 역시 하루키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당분간 제가 안읽은 하루키 책 다 섭렵하고 싶어요
    • 언더그라운드 이후 하루키는 뭔가 그 언더그라운드에 사로잡혀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전 그 느낌이 싫어요.
    • 에르르 // 그 소설을 안읽었군요. 제목은 아는데 소설인지는 몰랐네요; 어둠의 저편도 좀 다른 느낌이었네요.
      디즈니랜드 나오는 인터뷰 안타까웠죠. 에이고..
    • 웃기는 짜장면 / 전 먼 북소리를 최고로 칩니다 하루키 책 통틀어서. 하도 읽어서 완전 다떨어졌어요. 하루키는 장편보다는 단편이, 단편보다는 중편이, 중편보다는 수필이, 수필 중에서도 여행기가 제일 좋아요.

      전 개인적으로 언더그라운드 피해자 인터뷰보다 옴진리교 신도들을 인터뷰한 2권이 더 흥미롭더군요. 그렇다고 1권이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책을 재미 있다/없다로 단순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1권이 '이런식으로도 인터뷰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2권은 내용 자체가 참 흥미로웠어요.
    • 샤유// 그렇군요. 전 이전의 느낌부터 싫어졌기 때문에, 좀 달라졌어도 싫더라구요.

      루이스// 먼 북소리 한번 읽으려다 못봤었네요. 여행기를 잘 못읽나봐요. 가봤던 장소라면 모르겠지만요. 가봤던 장소가 없으니;;
      언더그라운드를 좋게 봤으니 1Q84도 보고싶네요. 어느정도 연관있을것 같아요. 이리저리 내용을 들었거든요.

      멋진징조들// 전 2권을 먼저봤는데, 저도 2권의 내용이 더 흥미로웠죠. 아마 언더그라운드가 1권으로 완결된 시리즈였다면 평가가 아주 좋은건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2권이 있기 때문에 완성된 시리즈 같아요.
    • 언더그라운드는 하루키에게 있어 중요한 분기점인 것 같습니다. 하루키 특유의 느낌을 어느 정도 벗어던지려던 지점이라서 읽으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후의 소설들은 기대한 만큼은 아닌 듯. 오히려 가끔 보면 과연 전보다 더 나은 지점으로 가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워질 때도 있어요.
      요즘엔 하루키 소설보다 수필집이 더 좋더군요. 먼 북소리도 정말 좋고 우천 염천도 좋았어요.
      언더그라운드는 정말 2권이 있어서 완성되죠. 1권은 자칫 잘못하면 상당히 안일한 결론으로 치달을 수 있는데 2권이 그걸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 하루키 팬이고 먼북소리는 저의 베스트 중 베스트 이고 언더 그라운드는 너무 집중해서 읽어서 속이 몇번이나 울렁거렸는데
      특히 2권은 남이야기가 아닌것같아서 더 그랬어요. 나도 순간이겠구나 이런 생각.

      그래도 하루키 소설이 저에게는 더 매력적인것같아요. 수필은 명확한 기분이라면 소설은 큰 그림 앞에 서있는 기분이 듭니다.
      머 수필이든 소설 이든 이아저씨 글만 써주면 저야 너무 고맙지만요
    • 미루나무// 해변의 카프카 좋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뭐 재밌게 봤지만 어중간한 느낌이 들더군요. 어둠의 저편도 그렇고.. 꾸준한 작가니까 계속 나아지겠죠.

      수필은 유머있어요. 웃기고 볼만한 얘기도 많구요. 언더그라운드의 1,2권 같은 소설 구성도 많더라구요. 양쪽의 이야기를 하는 구성이요. 언더그라운드 같은 경우에 2권의 인터뷰를 하는건 더 힘들었겠지만, 꼭 있어야할 2권 같습니다. 1권도 마찬가지지만요.
    • 다시시작 // 먼북소리 좋다는 분이 많군요. 여행기는 별로여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언더그라운드도 그런식으로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으니까요. 언더그라운드 1권 보다가 좀 무서워져서 잠시 덮었다가 나중에 봤었네요. 2권도 그리 먼 얘기로 보이진 않았어요. 지금 그렇게 될수는 없겠지만, 빠져나온 사람들처럼 과거에 그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오랜만에 좀 모호한 하루키 소설, 1Q84가 읽고 싶네요. 읽으러 가기 귀찮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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