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름대론 자연환경이 좋은 나라 같습니다

뭔가 반론이 많으리라 예상됩니다만

어제 남부에서 중부까지 버스타고 올라오면서 느낀 감상입니다.

산이 많고 조림이 잘되선지 참 자연이 훌륭한 나라처럼 느껴지더군요.

한 10여년 전만 해도 산에 나무가 풍성하단 느낌이 없었는데,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긴 해도 '풍성하단' 느낌은 없었는데 

그동안 나무들이 잘 자라서인가 국토가 전체적으로 아주 풍성한 녹지지대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여름이라 푸릇푸릇한 덕도 한몫했겠지만 덕분에 차를 타고 올라오는 4시간가량 산 구경하느라 정신을 뺏겼습니다 ㅎㅎ;

곳곳에 병풍처럼 들어선 산도 산이지만 한 뙤기의 땅도 그냥 두지 않고 농지로 잘 활용하는 거라든가

물이나 계곡이 많아서 구불구불하게 개관이(계관? 맞춤법이 헷갈리네요...) 잘 되어 있는 점 등도 어제따라 인상적이더군요.

전체적으로 뭔가 풍요롭고 상큼하단 느낌...

 

물론 곳곳에 서 있는 아파트들이 '깬다'는 느낌이 들긴 했어도 나름대론 외계인들이 미지의 행성에 세워놓은 건물 같다고 생각해보면 뭔가 독특한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을지도...

한데 농촌에 웬 파란지붕 집이 그리 많은지요. 지붕 색깔이 크게 두 개로 나눠지는데 빨간지붕, 파란지붕 이렇게 해서

그런데 70%는 파란지붕이 차지하고 나머지가 붉은 지붕이더라구요. 이유가 뭘까-_-a

이전엔 미처 생각못했는데 갑자기 지붕색깔이 눈에 들어오니 마구 호기심이 치솟는군요.

 

 

    • 필리핀을 예로 들면 동남아 울창한 열대우림... 이런 생각을 하기 쉬운데.. 울창한 숲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돈될만한 나무는 싹 다 잘라서 팔아먹고 야자수 정도 심어놓아서 산이 헐벗은 경우가 많습니다. -.-;
    • 원래 비가 온 다음날은 산의 색깔이 엄청 또렷해서 진짜 이뻐보여요.
    • '개간' 이고요.

      한국의 조림정책은 상당히 성공적이죠. 수종선택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숲의 면적이나 임목축적량에서 한국만큼 지속적으로 세계적으로 증가한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비교할 만한 나라가 일본이고요. 사실 흔히들 숲이 많을거라(자연이 풍부할 거라) 생각하는 나라 중 상당수는 벌목과 무분별한 경지개발로 민둥산이 된 경우가 많죠. 그 중 최악은 북한이라 봅니다만 ...
    • 아, 저도 최근 몇년전부터 기차를 탈 때마다 생각했던 거예요. 경치가 굉장히 좋다는 거...
      그래서 요즘엔 기차를 타면 꼭 경치 구경을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여름이 제일 좋아요. 프루비던스 님 말대로 풍성한 녹지 느낌이 나서요.

      근데 제가 제일 감탄했던 건 가을에 고속버스 타고 강원도를 갔을 때였어요.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정말 돈 주고도 볼만한 구경거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상주-대구 구간인가요? 만들어진지 한 3년된거같은데. 눈오면 풍경이 참 좋아요.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 조림정책이 비교적 성공적인데 비해서 4대강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지 않을수 없어요. 전국구 4대강의 어항화를 추진하고 있다고나 할까...시멘트=개발=선진화 << 뭐 이런 등식이 머리속에 밖혀있는 분들이 꽤 많이 있으니까 이만큼 추진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 우리나라 적당히 높은 산들이 좋아요~^^
      물도 좋은거같고요.
      4대강사업인지 ..때문에 문제지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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