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오해들.

알려진 바와 같이, 후쿠시마 원전의 발전 방식은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비등수로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이번 사태가 체르노빌 때와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넷상에 많은데,  후쿠시마 원전은 감속재(원자로 안에서 핵분열의 연쇄반응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연료체로부터 방출되는 중성자를 감속시키는 물질)로 물을 쓰는데 반해, 체르노빌 원전은 감속재로 흑연을 썼습니다.  고온에서 불이 붙는 흑연에 비해 물 쪽이 훨씬 안전한 선택이겠죠.

 

또 체르노빌 원전은 사건 당시 실험중이었고, 안전장치를 해제시키는 등 어느정도 인위적으로 원자로가 한계상황까지 내몰린 상태였습니다. 만약 원자로 내에 설치된 안전장치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전부 작동되었다면 체르노빌 때와 같이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역으로 사는 오해인데, 체르노빌 사태(1986년) 이후에 만들어진 원자력 발전소들은 그 전대의 원자력 발전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생긴 후쿠시마 원전 1호기는 1971년도부터 가동을 시작한, 체르노빌 원전보다도 더 구세대의

원전입니다. 앞에 서술한 여러가지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끊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실컷 안심시켜놓고 다시 불안하게 만드는 얘기를 하는 이유는...저도 모르겠네요.

 

지금으로서 확실한 건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 비해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는 구조상(가압 경수로)으로 더 안전하다는 것 뿐입니다.

 

 

    • 체르노빌 만큼은 아니더라도 무슨 섬에서 일어난거 만큼은 될거 같아요 게다가 거긴 워낙에 사람들이 밀집해있어서....
    • 솔직히 현재 일본이랑 비교하기엔 체르노빌 걔네들은 너무 병X 같은 짓을 많이 했죠. 동일 조건의 발전소가 있다고 치고, 엄청난 자연재해 상황 A와 게으르고 일처리 제대로 안 하는 바보가 규정을 멋대로 어긴 실험을 하는 상황 B를 놓고 보면, 사태의 심각성은 A <<<<<<넘사벽<<<<< B 라는 거죠.
      그렇다고 지금 일본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건 아니고요. 체르노빌과 비교는 좀 너무하다는 거예요.
    • 태그가 왜 이렇게 가슴 아픈 걸까요.;;;;;
    • 일단 일본에서 최선을 다해 막고 있다니 믿어야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