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4, 위대한 탄생, 드래곤 에이지 2


 1. 예전에 과연 다음 나니아는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나올 것 같답니다. 새벽 출정호의 항해가 미국 흥행 1억불, 전세계 흥행 4억불을 넘어서면서 대충 손익 분기점은 넘어섰나 봐요. 캐스피안 왕자때랑 거의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렸으니 안 나올 이유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어쨌든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오기를 바랬던 팬의 입장에선 다행스런 일이군요.


 근데 지금 4번째 작품이, 저는 당연히 은의자가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마법사의 조카 라는군요.... 왜 그랬을까요? 새벽호의 출정에 유스터스를 등장 시켰으니, 당연히 유스터스의 이야기를 다룬 은의자를 만드는게 딱 맞는데 쌩뚱맞게 사자 마녀 옷장 전 이야기로 돌아간다니. 아직 확정된 건 아닌 것 같다지만 이미 언론에 마법사의 조카 영화화를 두고 협상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으니 아마도 맞겠죠.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로 제작 가능한 이야기라서 그럴까요? 지금 나니아 흥행 성적으로는 확실히 은의자같이 특수효과를 무진장 써야할 것 같은 작품의 영화화는 조금 힘들어 보이죠.



 2. 위대한 탄생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스포주의 해주시고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노지훈은 자기자리 잘 찾아갔고, 데이빗 오는 정말 김윤아 쪽으로 갔어야 하는 사람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서인국 꼴 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 친구 데뷔전에 만든 Abracadabra 라는 자작곡 듣고 완전 호감되어 기대 만빵이었었는데.. 강승윤에겐 윤종신이 있었지만 방시혁과 데이빗 오는 진짜 나올 수 있는 조합중에 최악인 것 같아요. 이미소나 정인이는 사실 생방송 무대 올라갈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래도 이미소가 퍼포먼스와 비쥬얼이 다 되는 몇 안되는 출연자라서 기대가 컸는데. 그래도 방시혁 소속사나 JYP 후속 걸그룹의 멤버로 나온다에 오백원 걸어봅니다. 근데, 그 화장은 정말 아니었어요. 그것 데이빗 오도 마찬가지.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노지훈 이 친구가 참 호감이더군요. 뭐랄까, 요즘들어서 이런 류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는데 이렇게 성실하게 항상 웃으면서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타입이 그렇게 좋아보이더라고요. (제가 안 그래서 그럴지도요. -_-) 불행한 가정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웃으면서, 누군가가 혼내면 그것에 귀 기울이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게 눈에 보여요. 맏형으로서 동생들 챙기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고. 뭔가 사회생활 잘 할 것 같아요. 


 권리세가 이쁘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어딘가 원더걸스 소희 삘 나면서 예고편에 무대의상 입은 모습 잠깐 비춰주는데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나중에 나오면 인기 많을 것 같아요. 김혜리는 노지훈과는 뭔가 정 반대의 스펙트럼에 있는 사람 같아요. 그래서인지 조금 비호감. 물론 제작진의 편집빨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요. 이런 사람이 무언가를 깨닫고 연습에 매진해서 갑자기 확 달라져 버리면 그거야 말로 드라마일텐데, 그건 조금 더 두고봐야 겠죠. 그 외의 같은 팀의 다른 두분은.. 흐음 미안해요. 기억이 안나요.


 다음주 김윤아 팀 정말 기대됩니다. 



 3. 드래곤 에이지 2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게임 좀... 그래요. -_-; 발더스 게이트 - 네버 윈터 나이츠 - 드래곤 에이지의 후속작이 아니라 무슨 플스 용 액션 게임(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에 RPG의 탈을 덧씌워놓은 것 같은 느낌. 혹자는 EA로 넘어가서 게임이 이 모양이 되었다고들 하던데. 크게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드래곤 에이지 1의 경우 거의 다 만든 상태에서 EA에서만 발매했다고 하고, 2부터는 아예 기획단계부터 EA에서 간섭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게임이 EA의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느낌마저. 인터페이스도 미묘하게 허접하고.


 뭐 나쁘지는 않아요. 제가 오히려 서양식 RPG 보다는 파판 같은 일본식 RPG를 선호하긴 해서 그냥 그럭저럭 즐겁게 하고 있어요. 전투는 완전 액션이 강조되어서 좀 이상할 정도이긴 하지만 (WOW 같아요, 전투가.) 뭐 나름... 즐길만은 합니다. 그렇지만 엘더 스크롤같은 게임과 경쟁해야할 시리즈가 MMORPG 들과 경쟁하는 것 같은 모양새로 나오면 어쩌라는 거. 


 ......... 설마 3는 제대로 만들겠죠. 

    • 은의자를 나중에 만들면 유스터스 역 아역 배우가 그 동안 크지 않나요...
    • djuna / 은의자가 새벽 출정호 보다 한참 뒤의 이야기인가요? 그래서 아역 배우가 큰 다음에 찍을 거라는 말씀이신건가요?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 전 다크소울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은의자와 새벽출정호는 인간세상 기준으로 하면 1년밖에 차이 안 나죠. 나니아쪽 기준이라면 거의 60년쯤..
    • 전 마법사의 조카를 제일 재밌게 읽었는데요 영화로도 재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딱히 기대는 안 됩니다.;
    • 드래곤 에이지 2는 플스 같은 기계로 돌리니까 영 아니었는데, PC판으로 돌리니까 그나마 1과 비슷하더군요.
    • 드래곤 에이지2...여기저기서 전작을 해본 팬들의 통곡이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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