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못하고 개념없고 싸가지 없는 부하직원 대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

저는 사수?라면 사수고 나름 이 업무에 잔뼈가 굵었고
들어온지 3-5개월 된 후배들에게 업무를 주고 시켜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많은 후배들을 봤어요. 직접 같이 일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하지만 정말 이번에는 너무 빡쳐서-_- 일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나요?

 

1. 일못함. 그냥 안하는게 더 일 진척에 빠를 정도임.

2. 오늘까지 넘겨야하는 자료 수정해오라고 시키고, 1시간 후에 자리에 가보니, 집에 갔음. 전화했는데 전화안받음. 다음날도 아무 말 없음.

3. 내가 사수고 100% 나와 업무를 진행하는데 팀장님께만 얘기해서 휴가냈음. 참고로 인턴 기간이라 아직 공식 휴가가 없음.

전화해보니 인턴2가 본인하던 업무 오늘 대신해줄거라 함. 팀장님께 따지니 그런 업무 걸려있는지 몰랐다..라고 하심.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은건지, 완벽주의가 아닌지도 체크해봤습니다. 윗분이 얘기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며칠전 그분이 인턴1에게 자료조사 하나 시키려다 말이 안통해서 거의 기절 직전에 가시면서 니가 화날만 하다, 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지금까지 많은 후배사원들을 봤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입니다.

 어쩌면 좋죠? 도망칠까요? ㅠㅠ

    • 인턴이면.. 정식 사원이 아니니까 평가점수 여하에 따라 입사가 결정되는 것 아닌가요? 다니기 싫은가 보네요.

      인턴이라는 말씀이 수습기간이라는 의미라면.. 이 경우에도 입사 취소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정당한 사유가 합의된 후에요.
    • 기대 수준을 낮추시고 단순노동 위주로 굴리세요. 그러면서 그 이유는 직접 말씀하지 말고 주변에 흘리세요. 그래야 주변에다가 사수욕할 때 '다 니 탓이다'로 답변을 듣습니다. 이렇게 해서 왜 이런일만 시키냐고 불만이 터져나올 때 주변을 통해 이유를 듣게 하면 직접 잔소리 안해도 되더군요.
      분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연구분야라 단순노동 위주로 굴리면 꽤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 이런 케이스에서 제일 안무서운 선배는 그때그때 잔소리하면서 화내는 경우고요, 제일 무서운 선배는 얼굴 안붉히고 주의를 한번 주고는 당사자를 다른 팀으로 보내거나 그런 케이스더라고요. 노웨이님과의 "사수"관계를 변경해버릴 수는 없나요?
    • 저는 윗선에 얘기해서 이후 안쓰기로하고 일 안시켰어요 그냥 출근해서 웹써핑하라그래요
    • 혹시 뒷배경이 있는 인턴 아닐까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렇게 나올까요.저도 loving_rabbit님 댓글처럼 그때그때 화내는 것보다, 속으로 세번 기회주고, 안되면 정말 아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음 그런데 요즘같은 시기에 저런 근무태도면 혹시 낙하산 인턴인가요? (아니면 그 분한텐 미안하지만)
      + 바로 위의 오드림님도 같은 생각을(!)
    • 회유도 해봤고 잔소리도 해봤습니다만, 직접적으로 '니 문제는 뭐다' 라고 하진 않았어요. 짜증을 낼거 같고 업무 외적인 걸 건드리는 거 같아서. 하지만 일 관련 얘기할 땐 엄청 무섭게 얘기했기 때문에 본인도 알거에요. 저 무서워하는거 같고요. 눈치보는거 같고요.

      근데 이제는 저도 거의 손을 놓게 되네요. 그때 업무 팽개치고 집에 간 날 윗분께 "얘가 낼부터 안나오든 제가 낼부터 안나오든 둘중 하날겁니다"라고 얘기했죠. 전 진짜 얘가 앞으로 안올려고 이러는거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다음날 전화했냐는 얘기도 없더군요.

      저도 얘가 정말 다니기 싫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물어보고 싶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는 억울해서라도 나 잘할 수 있다는거 보여주기 위해 못하더라도 애를 쓸텐데, 얜 노력조차 안하는거 같아요. 그냥 시간아 가라 젭라 이런 표정; 정말 뭘 믿고 이러는건지... 인사담당분이랑 동문인걸로 아는데 저랑도 우연하게 동문이라 -_- 낙하산인지 확인해볼 겸 아니면 일러바칠 겸 한번 면담 해야겠네요.
    • no way님/ 업무스트레스보다 이렇게 같이 일해야하는 사람과의 관계문제가 제일 골치아프더라구요.스트레스도 몇배인듯.토닥토닥.힘내세요!
    • 우와 정말 깡좋은 인턴...-_-;;;;;;;;;;;;
    • 일 관련 얘기할 땐 엄청 무섭게 얘기했기 때문에 본인도 알거에요. 저 무서워하는거 같고요. 눈치보는거 같고요. ->이거 그냥 단순 위기를 넘기기 위한 연기거나 별 생각없는 걸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_=;;
    • 단순노동으로 돌리거나 일을 주지 않더라도 자기 자리에 지키고 대기하고 있으라고 시킵니다.
      자리에 없으면 일해야하는데, 그 사람 어디있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요.
      말하지않아도 주변에서 놀고있는 그 사람을 보고있으면 그룹에 필요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퍼져가죠.
    • maxi/ 와 어떻게 아셨어요 뭐랄까 얘는 정말 별 생각없는거 같아요 뭔가 주의를 줄 때 귀담아듣는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걸 고쳐오는 확률은 랜덤에 가깝고...

      전 정말 지금껏 사람땜에 스트레스 이 정도로 받아본건 처음이라 ㅠㅠ 회사를 관두더라도 사람때문에는 절대 안할거다 주의였는데..
      참고로 인턴2는 조금 더 싹싹하지만 일 못하는 정도는 비등비등하고, 별로 나아지질 않아요.
      같이 일하는 과장님은 상부에 계속 항의하다가 결국 그만두십니다 -_-;; 그것도 속전속결로 2주만에..
      전 어쩌죠? ㅠㅠㅠㅠ 이제 인턴1,2 둘다 데리고 일해야해요.
    • 손에 피를 묻히시면 안됩니다. 밑에 사람들을 잡음없이 관리하는것이 중간관리자의 능력. 이런 답없는 애들이랑은 직접 문제를 만들지 마시고, 아아주 단순한 업무--스테이플찍기, 복사해서 정리하기같은거요--를 주시면서 기간을 넘긴 다음에 재빨리 다른 부서로 돌리면 됩니다. 그냥 혼내지도 마세요. 무섭게 해서 고쳐질거면 이미 해결되었을 문제같은데요. 그냥 자체 대기발령 내리세요.
    • 인턴이면 채용 안하면 그만 아닌가요?
    • 어떻게 하려는 생각은 관두시는게 좋을 듯....저도 비슷한 부하 있었는데요. 제가 싫어하는 것도 알고 저 무서워하고 눈치도 보는데요. 자기가 잘못하고 일못한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심지어는 자긴 일 잘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맨날 지각하고 납기 못지켜서 문제생기고 상사한테 욕들어먹어도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더라구요.
    • 경험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입사 2년차 3년차가 되어도 안 변합니다. 진짜 안 변합니다.
      그 인턴은 채용 안 하시는 게 회사를 위해 좋을텐데, 인턴 후 평가제도가 없나요?? 무조건 채용인가요?
    • 저희 팀도 그런 직원 왔었는데 젤 높은(글쓴님 같은 경우엔 팀장님 정도) 분이 시킨 일 소화 못시키겠으니까 스스로 사직했어요. 님도 그런 방법을 써보세요;
    • 아아 다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무조건 채용 아니고 평가 후 전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애들이 겁 안먹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비정규직 제도에 대한 반항이라고 여겨야 하나.. 무조건 굽신 이런거 바라지 않아요. 하지만 경쟁 상황에서 최선 다할 생각이 없는건 기본적인 자질 부족인거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말씀 안드린게 있는데ㅠㅠ 이것도 사실 크리티컬하죠.
      높은분=팀장님이 좀 온정주의십니다. 본인이 그런 수혜를 받고 그자리에 오르신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믿음이 안가는 상사죠..
      잘 시켜봐라 뭐 그런 주의시랄까요? 능력이 없어도 지금까지 정들었는데 내칠 수 없다 뭐 이런..;
      (아니 그럼 정작 실무하는 나만 죽으라는 얘긴지..본인이 도와주실 것도 아님서)
      과장1님도 팀장님의 그런 태도를 도저히 못견뎌서, 짜르자 짜르자 했는데 변화가 없어서 관두시는거거든요.
      사실 제가 그만둔다면 인턴들때문이 아니라 이 분 때문인가 싶기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특이한건 아니고요 ㅠㅠ 지금까지 다른 팀장님 다른 인턴들이랑 정말 즐겁게 잘 일해왔었어요.
      근데 온정주의팀장-저-능력없는인턴 직속구조가 되니까 도저히 못참겠네요.

      갈수록 도망..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ㅠㅠ
    • 제가 좀 온정주의였어요, 전 팀장급은 해 보지도 않은 나이이지만 제가 사수인 상태에서 신입 두 세 명이 일 못 하거나 성질이 이상해도 제가 다 참고 좋게좋게 모두 안고 가려는 그런 타입이었어요. 결국은 그 중 회사 나간 아이도 밖에서는 언니라 부르며 따르고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뭐 그랬죠, 그런데 정말 묘사하신 것과 비슷한 막강 무능력 무개념 후배가 들어온 거예요. 그 애 사수 노릇을 하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 놈의 온정 때문에 그 친구를 어쨌든 끌고 가려 했는데 2년차가 되어도 변하지 않았고 3년차 되던 시점에 결국 큰 실수를 저질러서 ... 걘 권고 당했죠. 그 전에도 솔직히 그 친구가 일 못 하는 바람에 별별 사건이 많았지만 저의 온정주의;;;;+ 뭔가 확실하게 경계선을 팍 넘는 객관적인 큰 실수가 없어서 어찌어찌 갔었어요. 제가 그 친구에게 넌 이 쪽 일이 안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못 알아듣더라고요, 심지어 자기가 그동안 일을 못 했다는 것도 그렇게 잘 체감은 못 하나 보더라고요, 그렇게 일 때문에 안 좋은 소리 듣고 일 때문에 각종 사건이 일어났었고 지가 한 일은 다른 사람이 반드시 한 번 더 해야 하는 바람에 자긴 거의 무용지물이었는데도. 본인은 그게 그렇게 심각하게 안 느껴졌는지. 어휴, 정말 차라리 싹을 잘라야지, 웬만해야 데리고 가지 그런 스타일을 안고 가는 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 으하하하//그런 타입은 바뀐다고 해도 노력하는데 그 모양이더라구요..(따,딱히 내가 그런타입이라서그런게 아니..쿨럭)
    • 타보/아니요.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안해요. 바뀐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보였으면...그래도 미웠겠지만-_- 하도 엉망이라. 지적받으면 변명하거나 남에게 뒤집어씌우기에 바쁘구요. 책임감없고 근무태도 불성실하고 졸거나 지각하거나 일 제대로 안해놓고 거짓말하고...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냥 구제불능이에요. 그런데도 자기는 잘못했다고 생각안해요. 다른 사람이 나빠서 미움받는다고 생각하죠. 그 놈도 작년에 회사계약에 타격줄 큰 실수를 저질러서 권고 직전까지 갔는데 쩝. 그 놈의 온정이 뭔지. 제 팀이었으면 그냥 안뒀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속이 달랐던 상황이라서 저도 그냥 별말없이 넘어가긴했죠.
      스스로 사직할 정신머리라도 있는 놈들이면 애초부터 이런 지경까지 안오죠. 자기일 소화 못해서 주변사람들이 야근 주말출근해가면서 땜빵하는데 지는 일없다고 일찍 퇴근하더이다.
    • 당연한 소리지만 일에 대한 흥미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 거예요..이런 타입은 자존심이 없어요.무난하게 굴리고 싶으면 단순노동시키고요-시간도 잘가고 머리굴릴 필요없어 좋아라 할겁니다;;- 무난하게 지내는거 사절하고 싶다함, 잔인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고의로 무안, 독설주세요~ 알아서 나가도록....
    • 아..너무 공감되서 로그인을 하고 댓글을 달아요..지금 제가 착하고 무능한 상사와 역시 변명많고 무능력하면서 저에게 정없어서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후임사이에 있거든요ㅠㅠ 정말 제가 사라지고싶은 기분ㅜㅜ
    • 똑같은 직원이 있었습니다!

      -> 지금은 권고퇴사-> 이후 일 잘하고 예쁘기(?)까지한 새로운 사원 들어와서 지금은 일하기가 신납니다!

      joan님->저도 온정주의였지요 6개월이나 델꼬 있었으니까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시간낭비였습니다.
      maxi님-> <이거 그냥 단순 위기를 넘기기 위한 연기거나 별 생각없는 걸수도 있습니다> 100프롭니다! 인성이 일단 안되어있어요

      토익 점수만 좋으면 뭐한답니까.. 연기하거나 인성이 안되어있는데용. 팀웍이라는게 전혀없어요;
      정말 다독여서 잘 가르치려고했으나;
      안되는 사람은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하는 것이 그사람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듯하여요.
    • serena님 함께 굿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ㅠㅠ 정은 개뿔 제 지론은 일만 잘하면 싸가지 없어도 좋다 입니다 ㅠㅠ
      일못하는게 젤 싫었는데, 성의가 없으면 일은 잘 할 수도 없고 감정까지 상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근데 일은 못하는 것들이 못된 것부터 배우네요. 업무 바쁜 와중을 슬쩍 틈타 원래 하던 업무는 미뤄놓기 이런거..그러고는 당연하지 않냐는 듯이 억울한 표정 짓네요. 언제 익스큐즈 한번 구했는지 어이가 없어서!

      이제 업무 잘못 하거나 안해올 때마다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컨셉은 무조건 '냉정하게 사무적으로 대한다'라서 최대한 감정 배제하고 누가 봐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쓰고있어요.
      알아 먹을 것은 기대안합니다만 상사 + 더 나중에 들어온 애들 이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기 바랄 뿐입니다.
    • "맨날 지각하고 납기 못지켜서 문제생기고 상사한테 욕들어먹어도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더라구요."

      눈물흘리며 공감중입니다. 저는 직장특화 소시오패스라는것이 존재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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