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나 선뜻 기부한 사람에게 당연하다, 더 해야 한다는 반응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보통 사람 기준으로 생각하면 5만원이 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지만 선뜻 내놓기 쉬운 돈이 아니듯이요. 일본에서 배용준의 위치를 고려하면.. 이라고 쳐도, 한류 연예인들이 다 기부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가진 것의 몇 %를 나눈다고 가정해 보면, 재산이 많다 해도 저렇게 하기 쉽지 않겠지요. 규모는 달라도 돈 개인적으로 쓰고싶은 데 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돈 귀하지 않은 사람이 어딨고... 박수쳐주고 알리고 인정해주는 (당연한)분위기가 우린 좀 더 필요해요. 기부문화 강조하는만큼요.
가끔영화님, 님의 리플에 대한 반응이 어이없다는 말씀이신지요? 일본에서 돈벌었으니 기부가 당연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저야말로 가끔영화님의 리플이 어이가 없네요. 한국에서 돈버는 한국 연예인들이 재난때마다 당연하게 돈을 내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한국에서 돈번 해외 연예인들도 마찬가지고요. 자신의 인기에 많은 공헌(?)을 한 나라라고 10억씩 기부하는 게 당연하고, 더 해야하는 일인가요?
뭐 기부는 좋은 일이죠. 그렇지만 동네 장사 잘되는 가게 사장님이 이번에 동네에 일이 있어서 백만원 쾌척 -공개적으로- 한것 같은 느낌도 좀 있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 평범한 사람이 이 일로 십만원 쯤 -누가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기부했다면 욘사마 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확실히 삐딱한 쪽으로 본다면 포인트는 '일본에서 벌었기 때문에' 보다는 '일본에서 +알파로 회수 가능하기 때문에' 쪽 아닌가요. 너무 악마같은 시각인가요. 10억은 정말 큰돈이고. 저는이 뉴스를 접하고 욘사마가 착하다는 생각보다는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구나, 야망이 크구나, 장기적으로 보는구나, -욘사마붐, 욘사마 비지니스를- 흐지부지 마무리 할 생각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꽈배기라서.
기부문화가 후지기 짝이 없는 한국에서 욘사마의 행동이 귀감이 될만한데 한편, 욘사마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을 고려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비난받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기업의 사회환원 행위를 당연히 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실 분은 없을거 같은데 연예인의 기부와 기업의 기부는 다를게 없습니다. 사실상 연예인도 엔터테이먼트 산업에서 기업의 입장이기도 하구요. 전 가영님을 비난하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요.
연예인이 기업과 다름없으니 기부하는게 당연하다는 건 이상한 논리같습니다. 연예인이 무슨 기업의 입장인가요; 그저 개인일 뿐인데 공인으로 도덕을 요구하는것도 모자라 공적인 의무를 지게하고 나아가 기업의 기부와 다를게 없다니 해괴한 소리네요. 한국에서 연예인은 정치인같은 공인이더니 이젠 기업과 같군요.
해괴하게 느껴지는건 그렇게 느끼는 본인의 고정관념탓일겁니다. 연예인 일반을 전체로 기업과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욘사마 같은 연예인을 그저 개인으로만 보는건 순진하기 짝이 없는 사고에요. 연예인의 사적인 일(도박, 연애 등)에 공인의 잣대를 들이대는건 저도 마땅치 않아요. 그건 기업의 개개인에게 도덕적 잣대를 엄격히 들이대는 것과 마찬가지구요.
미니미/ 그건 추앙이 아니라 시장에서 상인과 싸움 벌어졌을 때 혹여 빌미가 있더라도 엄마아빠 편 드는 거랑 같아요. 그간 듀게에서 보여졌던 대부분의 모습과 받은 위로들에 마음이 편을 드는 거죠. 그 모습이 아수라 백작이었더라도? 지금은 어쩔 수 없네요. 미니미님 편 들 일은 결코 없으니 황당해 마세요~
크림/사람인 이상 특정유저에게 정이 가는 경우가 없을 순 없겠지만 부적절한 발언이나 행동까지 옹호해주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쓰시는 것도 좀 웃기고. 그 상황에서 미니미님이 유명유저는 아니니까 편 들 일 없으니 황당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은 발언은 더 황당하네요. 아무튼 저도 크림님 편 들 일은 결코 없겠네요.
10억이라니! 배용준이니까 낼 수 있는 통이긴 한데 좀더 '생각해보니' 재산이 2000억이라니 더 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다른 곳도 아니고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준 나라에 유례없는 대재앙이 일어난 거니까요. (가끔영화님도 이런 뜻에서 말한 거 아닌가요 → '생각을 해봐요 배용준 욘사마가 어떻게 형성된 사람입니까')
웃으면서 뒷통수 까는게 뭔지 보여주시는 듯 하는데, 크림님. 어휴 무슨..어디 듀게 수호대에서 나오셨어요? 님이 보실때 가끔영화의 댓글은 별 잘못이 없어보였고, 그래서 미니미님이 먼저 '부당한'공격을 했다고 생각해서 가끔영화님의 편을 들었다는 건데 ㅎㅎㅎ 아깐 시장내에서 상인과 싸우는 엄마아빠를 편드는 것 뿐이라고 하시더니 되게 자가당착하시네요. 공격은 누가 뭘 보고 판단할 것이며 편드는건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길래 ^^웃어가며 편들겠다 하시는지
이제 봤네요. 전 가끔영화님 첫번째 댓글이 이해가 안 갔지만 두번째 댓글에서 대충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았고 그 의견이 제 생각하고는 다르지만 이해가 안될정도는 아니라서 넘어갔는데 그 이후의 댓글들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크림님 댓글도 가끔영화님 댓글도요. 그 이후의 가끔영화님의 무시하라는 글까지도요.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인 글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