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고기를 왜 사 먹나요? (질문글;)

 

 회식이나 모임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로 집 왔다갔다 하는 친한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끼리 고기를 왜 밖에서 사 먹나요?

 

 정말 궁금해서 하는 질문입니다..

 전 구운 고기를 밖에서 사 먹는게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어요

 

 국내산 삼겹살은 싼 곳에 가도 1인분에 4천원 밥은 당연히 시켜야하니까 두 사람 하면 만원이죠. 거기에 소주 한병이라도 얹으면 만삼천원..

 그런데 집에서 먹으면 마트 세일 이용하면 한근에 6-7천원에 소주까지 얹어도 8천원이면 끝나는데요. 인원이 많아지면 돈은 또 급격히

 싸집니다.. 고기 굽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후라이팬에 불을 켜서 고기를 올려서 뒤집기만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운 고기를 왜 굳이 사먹나요? 혹시 아시는 분...???

 

    • 고기 구워먹으면 집에서 냄새가 배잖아요. 쌈채소랑 고추, 마늘같은거 준비하기도 번거롭구요.

      저희집은 집에서 구워먹는 쪽.
    • 먹고 난 뒤가 문젭니다.
    • 냄새도 배고 뒷정리도 힘들고 이런 저런 반찬 챙기기도 귀찮고... (파무침이니 된장찌개니)

      "비싸고 좋은" 고기 먹으려면 밖에서 먹는 거랑 집에서 먹는 가격이랑
      천문학적인 차이가 나니 집에서 먹는 게 낫겠죠.
      하지만 싼 고기 사먹으려면 밖에서 먹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만"이나 "자취하는 친구들끼리"야 종종 구워먹을 수 있겠지만,
      가족과 함께 사는 "내"가 역시 가족과 함께 사는 "내 친구"랑 고기를 먹으려는데
      매번 "어머니 고기 좀 먹고 싶어요" 할 수는 없겠죠.
    • art님이랑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 집에서 구워먹는 쪽! 굳이 이해를 하자면 준비랑 뒷처리가 귀찮아서..
    • 냄새가 감당이 안 되니까요.
    • 방에 냄새배지, 기름튀지, 귀찮지, 게다가 쌈야채 손질해야지..
      고기집에서 "아줌마 불판 갈아주세요~" 외칠때 쾌감과 나올때 마시는 커피 한잔과 아이스크림도..
      지글지글 불판 잔열에 올려 끓이는 된장찌개에 공기밥도. 게다가 불판에 볶아 먹는 볶음밥.
      집에서 먹으면 그 맛이 안나죠.
    • 치우는거 쉽잖아요. 쌈채소 준비 포함, 그리고 먹고 난 후 기름 닦아내고 정리하는데 15분도 안 걸립니다. 밖에 나갈 준비하고 밖에 나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나요? 음..
    • 후렌치 후라이를 미친듯이 먹고싶을 때가 가끔 있죠 근데 집에선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 저는 집에서 해먹는게 그렇게 싸게 느껴지지도 않고..
      바닥에는 온통 기름, 거대한 설거지 더미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밖에서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해 먹는게 가장 기분이 좋을 땐.. 장볼 때 같아요. ^^
    • art // 기름 닦아내고 정리하는 15분이 배부른 뒤에는 그렇게 귀찮을수가 없어요. 물론, 저는 그보다 사방으로 튀는 기름들이 집안에 가득한게 더없이 싫어요.
    • 기름이..튀는군요. 후라이팬 덮개 하나 사시면 되는데.. 음........
    • 삼겹살을 후라이팬 덮개 덮고 한번에 구워드세요? 저는 그때그때 궈먹는 방법을 취해서.
    • 불판은 미안해서 못갈아달라하는 ㅠ.ㅠ
    • 15분이면 뒷정리가 끝난다니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나 제 어머니가 너무 꼼꼼한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 전 돼지고기는 삼겹살은 잘 안 먹고 소고기 스테이크와 소고기 구이를 즐겨서 집에서 주로 먹는 거일 수도 있겠네요 -.-; 사실 삼겹살만 안 구으면 기름은 잘 안튑니다..
    • mithrandir/ 제가 별로 꼼꼼하지 못하고 동작이 빠릅니다.

      아, 그리고 고기 구을때 기름이 많이 튀는건 물 먹인 돼지나 소를 사서 그러는거일수도 있어요. 정육점을 바꿔보심이..?;
    • 삼겹살을 집에서 굽고 나면 씻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합리적이 아닐까 의문이 들죠.
    • 답 나왔네요. 기름 사방팔방 튀는 삼겹살 편하게 먹으려고 밖에서 먹습니다.
    • 가스불에 굽는 고기와 숯불에 굽는 고기는 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7백원도 안되는 라면을 밖에서 3천원 정도 주면서, 끓여주는걸 먹는 사람도 무지 많은데 고기와 그 부록들이야 사먹는건 이상하지도 않죠.
    • 그러고보니 가족끼리 밖에서 고기를 안 사 먹은지는 꽤 됐군요. 이건 어머니의 은혜;;;
    • 맞아요. 참숯에 구운 고기는 향부터 다르죠.
    • 발코니 드넓은 펜트하우스(라고 쓰고 옥타방이라고 읽는다;)에 살거나 마당 넓고 이웃집이 저만치 떨어져 있는 전원빌라(라고 쓰고 시골집이라고 읽는다;;;)에 산다면야 당연히 집에서 궈먹는게 백번 났죠.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편리함이 돈액수를 압도하는 경우라는게 또 있기도 하구요.
    • 때맞춰서 고기 잘라주는 것도 좋아요. ㅋ
    • 맛은.. 가스불에 구운 제주 돼지 >> 숯불에 구운 일반 돼지고기 이던데 ..
      아, 아무튼 다양한 의견들 재밌습니다~ 감사해요!!
    • (^0^)
      게시판에 글은 왜 쓰나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댓글이 이야기를 산으로 끌고가고 마음상하고 며칠지나면 기억도 안나고 전기세 아깝고 그 시간에 읽었어야 할 책과 봤어야 할 영화시간이 날아간 거고 딱히 돌아보면 그런 글이 내 인생에 큰 의미가 되는것도 아니고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지요.
      꼭 필요한 친목관계나 인맥쌓기를 위해서가 아니면 사실 평생 만날 일도 별로 없는 사람들이랑 친한척도 하고 척도 지고 시간과 정력의 낭비가 엄청난데요.
      그럼에도 게시판에 글은 왜쓰시나요? 정말 아시는분?

      답 : 남. 이. 사.

      추신 : <고기 구을때 기름이 많이 튀는건 물 먹인 돼지나 소를 사서 그러는거일수도 있어요> 라는 말은 거의 마리앙뜨와네뜨 일화같아요.
    • 삼겹살, 소고기는 집에서 구워먹고 양념갈비는 식당에서. (언제나 거의 항상 매번)
    • 춰/ 님은 저에게 툭하면 비아냥 거리시던데 이건 꼬투리 잡힐 게시물도 아닌 것 같고 사실 평생 만날 일도 없는 저에게 왜 그러시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세요.

      추신에 대한 답변 : 본인의 무지함으로 타인을 조롱하는건 결국 본인을 스스로 욕보이는 것이니 관두세요.
    • shena ringo/ 맞어요. 양념갈비 무척 귀찮죠. ㅠㅠ 양념하기에는..
    • 양념갈비는 양념이 귀찮은게 아니라 후라이팬에서 구우면 양념이 타서 석쇠에서 구워야 하는데, 석쇠에서 구울려면 숯이 필요하고, 숯불에 구우려면 식당에.

      양념갈비 양념은 쉽습니다. 의외로.
    • 전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그럽니다. 만날까봐 사실 겁나요. 전 좀 결벽증이라서요.
      냉동육은 한번도 안구워보신 고귀한 분인거 같아서 한 말인데 무슨 무지라는건지 모르겠네요 (^0^)
    • 가족끼리는 보통 집에서 먹고... 친구들끼리는 왁자왁자한 분위기 속에서 먹는 재미도 있으니까. 집에 바리바리 싸들고가서 구워먹고 뒤처리하는 것도 피곤하죠. 양념계통은 말할 것도 없고. 나가서 먹을 이유도 많네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춰..님의 마지막 줄(PS 전)도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 shena ringo/ 그렇군요! 역시 살림꾼은 다르심.. 맞다. 후라이팬에 양념고기를 구으면 타죠. 저번에 고추장 양념 해먹고 바닥을 싹싹 긁어낸 걸 몇 달만에 까먹었네요. ㅠㅠ.

      3pmbakery/ 너네 고기 왜 사먹어? 라는 태클의 뜻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거라서요. ^^;
    • 춰/ 저는 냉동육을 잘 해동해서 굽습니다. 그리고 도축전에 그람수를 늘리기 위해 물을 잔뜩 먹이고 도축한 돼지와 소는 구으면 물 때문에 실제로 기름이 더 튑니다. 냉장육을 샀고, 기름이 많은 부위도 아닌데 유독 뭔가 심하게 튄다면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으니까 적은 것 뿐입니다.
    • 춰../ 글마다 돌아다니면서 빈정대고 이죽거리는 댓글을 다는 모양새가 보기에 심히 불편합니다. 그런 댓글만 달 생각이라면 본인 스스로나 남이사 글을 남기든 말든 상관하지 말고 자기 일이나 잘 하세요. 정말 별의별 댓글을 다 보게되는군요. 왜 쪽지 기능은 아직 쓸 수 없답니까.ㅜ.ㅜ
    • 튀김기름망이라는 게 있어요. 후라이팬덮개라고도 하는데 고기 구우실때 위에 덮어놓으면 기름이 안퉈요.
    • 울 엄니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밖에서 고기 먹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시죠.
      울 삼촌은 고기뿐 아니라 회를 밖에서 먹는 걸 이해못하십니다. 생선을 집까지 가져와서 먹는 자리에서 직접 썰어드세요;(자격증있으십니다.) 바로 썰어먹는 게 맛이 다르다면서...
      뭐... 그렇다고요. 저로서는 그 맛이 다르다는 거 확실히 이해하는데요, 그래도 저보고 고기 다 굽고 생선 손질 하라고 하면 그냥 나가서 먹겠어요.ㅠㅠ
      그냥 맛 좀 포기하고 돈 얼마 좀 내면 편하고 우아하게 딱 맛만 즐길 수 있는걸요.
    • 마트에 가면 불판 있어요. 기름 빠지는거. 후라이팬보다는 (삼겹살의 경우) 기름 빠지는 거에 구우면 손쉽고 기름기 빠진 삼겹살 드실 수 있습니다.
      몇천원대부터 비싸야 2만원대.
      전 어려서부터 집에서 고기를 자주 구워먹어서 당연히 집에 하나씩은 다 있는 줄 알았는데, 결혼해서 살림살아보니 남편은 그걸 전혀 모르더군요.
      빠지는 기름은 밥그릇에 호일(이나 뭐.. 달력 찢은거나..) 깔아서 기름 받은 후 시원한 곳에 2시간만 놔두면 하얗게 굳습니다.
      그럼 그대로 떠서 쓰레기봉투에 넣어요.

      그런데, 이 글에서 느낀건 art님이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하나,
      "도대체" "왜" 밖에서 "비싼 돈주며" 구워먹느냐... 는 늬앙스는 느꼈습니다. 뭐 제 착각이라면 할 수 없고요.
    • 춰.. / 아마 등업고시 보고 들어오셨다면, (등업고시가 있을 땐 들어올 생각조차 안하시던 분이시니) 안그러셨겠죠 :-/
    • shena ringo/ 네.. 따옴표치신 그거 궁금해한거 맞어요. 그런데 시비의 의미는 아니였어요. 궁금한 것도, 아 뭐지 난 정말 설명을 듣기 전에는 상상이 안가서 잘 이해가 안가. 궁금하다. @.@... 하는 의미의 궁금함이 있고 너네들 왜 그렇게 해?? 아 진짜 이해가 안간다. 류의 궁금함이 있는데 제 글은 전자의 의미였어요. ^^;
    • 네 그런 댓글만 달 생각이긴 한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사람은 변하니까요 (^0^)
    • 1. 고기집에서 먹는 술이 방에서 먹는 술보다 맛있어서(그리고 갠적으로 방에서 맥주는 마셔도 소주는 자제하는 편이라서)

      2. 담배피우기도 고기집이 방보다 더 좋아서

      고기(만) 왜 밖에서 사먹는지에 대한 답은 아니군요
      고기집에서 고기만 먹어본적이 없는지라;
    • 사교상&치우는거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처럼 냄새같은거 신경안쓰고 더러우면 치우면 된다 라는 생각 가진 사람하고는 다른가봐요

      밖에서 고기먹을때마다 돈아까워 죽겠음
    • 반찬 만들고 상 차리고 불판 닦고 설거지하고 기타 등등이 전부 돈으로 환산되는 노동력이 투입되는 활동이니까요. 시간, 노동력을 돈과 바꾼 셈이죠.


      춰../ 비위에 거스르는 글이라도 기본적으로 소통을 전제로 하면 컨텐츠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춰..님의 댓글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일종의 자위용이군요. 바바리맨도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겠죠. 어쨌든 욕구는 푸니까요. 부디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그럼, 이만.

      링고/ 트롤 출몰과 등업 고시와는 상관 없습니다. 등업 고시 이전에도 가입 절차가 비교적 간단했거든요. 그때나 지금이나 트롤 출몰 빈도는 비슷해요. 문항을 백 개 이상 만들어서 올려도 들어올 사람들은 잘만 들어옵니다.
    • 가리온님 댓글에 한 표 더. 고깃집에서 추가로 붙는 돈 중 상당 부분은 노동력입니다. 내가 하라면 못 할 것도 없지만, 남이 해 주면 너무너무 편하죠. 그만큼의 돈을 낼 수 없거나 내는 게 내키지 않으면 내가 노동을 직접 감당하는 거고, 돈을 낼 수 있고 마음도 내키면 서비스를 받는 거구요. 평소 가사노동/돌봄노동/기타 서비스 노동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제겐 이 질문의 답이 너무도 명확하네요. 그 외의 요소라면 고깃집 특유의 분위기 등등이 있겠죠. 두 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구라면 각자 친구나 동료들과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을 때마다 사람들을 집으로 끌고 올 수도 없구요. 일단 다른 식구들의 생활공간을 침범하는 일이기도 한데다, 안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십중팔구는 어머니/아내가 잡일 및 뒷감당을 하게 될걸요.
    • 제 경우는 집에서도 고기가 좋고 밖에서 누군가와 밥 먹을 때도 고르라고 한다면 고기가 제일 좋기 때문이네요.
      밥 안 먹고 고기만 먹고 하루를 보낼 때도 있어요...

      많은 분들이 대답하신 것과 저도 같은데,
      집에서 먹으면 양질의 신선한 고기를 가득 먹을 수 있고
      밖에서 먹으면 불판도 갈아주시고 공기도 잘 빠지고 채소, 찌개도 다 줘서 좋아요.
      그리고 숯불, 연탄불에 구워지는 맛이 너무 좋죠.

      햄버거도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싸고 깨끗하고 좋지만(그거 사실 시간 별로 안 걸려요)
      밖에서 후다닥 만들어주는 게 따끈하고 편하고 기름져서 좋기도 해요.
    • 가리온 / 제가 춰..님을 가가에서 몇번 뵈서 저렇게 리플을 단 겁니다.
      등업 절차가 있을 땐, 언제나 가가에서만 계셨죠.
      하지만 가입절차 없이 들어오시니 본인도 듀게에 '회원가입'을 했다는 사실을 잊으신건지 다는 리플마다 좀 그렇네요.
    • 네 집에서 먹으면 3분의1정도로 비용이 줄어들겠죠.
      하지만 art님의 경우는 혼자 집에서 구워먹을때는 적용가능하겠으나
      여러 사람들끼리 먹을때는 적용이 어려워보입니다.
      설거지, 밑반찬준비, 냄새,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등 그걸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어쩌다 고기 먹으면서..
      고기집에서 먹는 비용은 단순히 고기값만은 아닌거죠. 이런 비용이 다 포함된겁니다.
    • 귀찮아서요 ㅋㅋ
      부모님과 집에서 살땐 먹는사람 따로고 치우는사람은 따로(어무이..)라는게 싫어서라는 이유도 있었어요

      밖에서 숯불에 먹는게 기가막히죠 하긴 요즘은 숯불 아닌곳이 더 많지만;
      집에서 먹으면 기름튀지 냄새배지 그렇게 반찬을 많이 내놓을수도 없고..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게 얼마나 많다고요. 된장찌개랑 냉면도 집에서는 순십간에 나올수가 없죠 너무 손이 많이 가요
    • 예전부터 art 님은 정말 패배? 의 경험이 없으신 것 같아요^^; 하여튼 집에서 고기 구워먹으실 수 있을 만큼 부지런하신게 부럽네요. 전 게을러서 그까짓거 얼마나 한다고 그냥 내 노동력을 들일바에야 나가서 사먹겠다! 의 주의라서요.
    • 1. 기름이 튑니다. 스킬이 있다면 안튈수도 있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2. 상추, 고추, 마늘, 소주, 쌈장 등의 기본찬들을 함께 사야합니다. 고기에다 이런것까지 사려면 귀찮습니다. 장보고 오는 짐도 무겁습니다.
      3. 설거지가 귀찮습니다. 고기기름 끼인 설거지는 더더욱.
      4. 여럿이서 소주에 고기먹으면 소주병이 많이 남습니다. 내집에 불러놓고 손님들보고 치우기라고 하기도 뭣합니다. 내가 치우자니 이 또한 귀찮은 일입니다.
      5. 냄새처리가 힘듭니다.

      결론. 1~5 + 알파 들이 무척이나 귀찮습니다. 그냥 돈주고 사먹는게 편합니다.
    • 꽉/ 그럴리가요.. 전 사랑에 일곱 번 정도 실패했습니다. -.- 그리고 중요한 시험에도 두어번.. 인간관계에도 대략 여섯여명.. 그리고 게시판에서의 이미지 관리에서도 패배...-.-..................
    • art // 저는 좋게 봅니다. :-) art님 사...
    • 것보다 전 어릴때부터 왜 삼겹살이란걸 먹어야만 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70년대에 아저씨들이 일 열심히 하느라고 먼지많이 먹어서 기름많이 먹을려고 삼겹살 먹어서 그런가요?

      기름만 엄청 많고 맛도 그저 그렇고..... 그냥 관성으로 먹는거 같음.

      뭔가 다른 아이템 유행시키면 대박일텐데...... 지금 삼겹살이 사람들이 애정이 있어서 먹는게 아닌거같습니다.
    • art/ 그럼 그 패배의 경험들이 지금의 art 님을 만들었거나요. 어느쪽이든 별로 나쁘진 않은 쪽.
    • redeemer/ 저도 관성으로 삼겹살 먹는다는 말에 동의. 요즘 앞다리살과 목살이 유행해서 -_-;;;;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죠. -_-;;;;; 즐겨먹던 부위였는데 눈물이..
    • redeemer / 저 삼겹살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ㄷ..ㅔ 다른분들은 다 관성으로 드시고 계신건가요? 으으.. 삼겹살 그 기름이 윽.. 느끼느끼한 맛에 파절이 곁들여서 으...
    • 저도 삼겹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름이 없는 부위의 고기들은 좋은 고기 먹으려면 너무 비싸고, 싼 고기 먹으면 고기의 풍미가 없이 퍽퍽하기만 하죠.
      반면 삼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고기는 왠만큼 싸구려로 먹어도 부드럽고
      고기의 풍미(물론 실제로는 기름의 고소함에 속고 있는 거지만... ^^;)가 느껴져요.
    • 응? 저희집은 그런 이유로 늘 목살 사다먹었어요. 삼겹살은 20번 중 1번?
      그치만 삼겹살, 오겹살 맛있어요. 집에서 구울 때 기름이 덜 튀어서 목살 사지만.
    • 삼겹살도 좋지만 목살도 좋아했어요. 굽는거 말고 보쌈용 고기는 전 기름이 너무 많지 않은게 좋아서... 팍팍한 살도 좋아요.
    • 돈이 많아서 사먹습니다.
      준비하고,뒷정리하고,설거지하고 제 노동력 투입하는것보다 돈주고 간단히 해결하는게 낫죠.
    • 간만에 만난 친구 또는 지인 또는 회사동료들을 이끌고,
      우리 집까지 데려올 자신도 없을 뿐더러,
      "야, 삼겹살 근처 정육점에서 사면 훨 싸니까 니네집 가서 먹자"라고 할만큼
      민망한 짓은 못할 거 같네요.

      글쓴분은 항상 삼겹살 먹을때마다 진정 집에서 드시나요?
      정말 신기하네요;;

      강북 사는 분과, 강남 사시는 분, 때로는 수도권 사시는 분들과는 어케 삼겹살을 드시나요?

      설겆이는 놔두고라도, 어떻게(어떤방식으로?) 사람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나요?
      사람들이 어이없어 했던 적은 없나요?

      저도 레알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 eple/ 삼겹살집을 하시는 분이라는게 반전일 수도...
    • (eple님 리플 받잡고) "야, 삼겹살은 근처 정육점에서 사면 훨 싸니까 니네집 가서 먹자"
      "그래! 현명하구나. 대신 물을 덜 먹여서 기름이 덜 튀는 고기로 준비하는 것을 잊지말아."
      (여럿이 함ㄲ ㅔ 맛있게 먹는다)
      "우리가 다같이 모여서 이 좁은 데서 궈먹고 손수 치울바에야 차라리 밖에서 먹는게 더 쌌어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해 안된다."
    • 제가 보기엔 아트님은 그냥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아니면 미감이 달라서 그러실 수도.
      전 전적으로 '맛'때문에 사먹거든요, 집에선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밖에서 먹는 그 맛이 나질 않아요.
      불판, 불 종류와 세기 때문이겠죠.

      아.. 그러고보니 가끔 후다닥 먹는 식당 아니면 술이 목적인 곳 말고, 천천히 먹는 분위기를 찾아 가기도 해요.
    • /미시레도라
      "1인분에 4천원" 정도의 삼겹살을 드시는 분 같은데요;;; (본문보시면 나옴;)
    • eple/ 정확히 짚으신듯
    • eple / 음.. 고기를 정말 좋아하거나 아님 질 따질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거나요? ㅋㅋㅋ
      삼겹살에 대한 미감이 다르다는 쪽이 더 맞겠군요. 근데 환경하고도 관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니까.. 아무래도 자연스레 회식이 그런 쪽으로 잡히고 입사 전에는 사실 저도 비슷했으니까요.
      입맛도 바뀌고 필요조건이 달라지고 뭐 그런거일수도 있고.
      원래 글은 왜 삼겹살을 밖에서 먹나요인데, 아트님은 어떤 배경에서 삼겹살 사먹는 걸 안좋아할까에 몰입하는 저는 모죠 ㅎ
    • 베이직/ 당신도 좀 어지간히 좀 해요. 귀찮아서 대답 안해주니까 계속 이죽대기는.

      eple/ 회식이나 단체 모임 같은 경우는 뺐죠. 그리고 가끔씩 먹을 때 마다 1인분에 4천원정도의 삼겹살을 먹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로 싼 곳을 가니까 끼어서 가다보면 -_- 전 교수가 아니니까요. 전, 사실 가족끼리 왜 굳이 고깃집을 가는지 그게 가장 궁금했어요.

      미시레도라/ 미감이 다르다는 말은 맞는 것 같아요.
    • 고기/냉면집 조카아들네미 등장입니다.
      - 우선 가정에서는 화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숯불은 물론이요 활성탄 정도만 되어도 집에서 카바 못 칩니다. 특히 원룸에서 자취하는 데에서 그랬다가는 당장 소방법-_-에 걸릴겁니다.
      - 그리고 어느 정도 고기 레벨이 올라가면 집에서 못 사먹습니다. (모르죠, 강남 신세계나 압구정 현대 쪽은 납품될지도 모르겠으나) 제 친척분이 가게에 푸는 고기 - 냉면육수용 말고 특상으로 내놓는 - 같은 건 절대 가정에서 구해 먹을 레벨이 아니더군요.;; 이런 건 대개 법인카드 긁는 회식자리에서 나옵니다. 집에서 해 먹을 수는 없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는 법입니다.
    • 010410/ 어이쿠 상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art / 아 미감 맞죠 궁금증 해결 ㅋ
      01410 / 저도요 ^^ 고기 급이 다르단 얘기는 진정 처음 알았어요.
    • ㄴ식객에 보면 비교적 자세하게 취재해놨더군요. 3권이랑 27권 보고 제가 학을 뗐습니다. 이게 진짜 부외자가 보고 그린 작품이란 말인가...? 싶었습니다. 사실 거기는 정육부터 조리까지 한번에 다루고 있지만 실제 식당 주인과 조리장이 다루는 부분은 정육된 고기의 질 담보 및 안정적인 루트의 확보죠. 이른 아침에 경매시장 가 보면 환장합니다. 고깃집 주인들은 아무리 전날 골프장 라운딩 하고 회식에서 폭탄주 마셔도 새벽 네시에 나와서 시장에 갑니다.
    • 기름은 항상 불가사의한 곳까지 튀게 마련이고
      아무리 부지런히 닦으려고 해도 조카놈들이 어느새 네 발로... 혹은 여섯 발 여덟 발!!!

      아.도.나이/ 저도 art님 귀여워요 ㅎㅎㅎ
    • 1. 쌈 사고 파무침 재료 사고 이것저것 하면 재료만 해도, 마트에서 사도 만원 넘어갑니다.
      2 그러나, 실제로 삼겹살 1인분에 4천원하는 집은 요 몇 년간은 본 적이 없으니 사먹는게 훨씬 비싸겠죠.

      3. 가장 큰 이유는 윗분들이 언급해주신 사전 준비 및 뒷처리일겁니다. 관련 노동을 돈으로 사는 거죠.

      4. 또 하나의 이유는, 01410님이 언급하신 것 처럼, 사먹는 고기가, 고기 자체가 더 좋은 듯 합니다.(숯이나 화력은 둘째라 하더라도) 쇠고기의 경우는 고기 자체의 등급 + 숯불/화력 까지 해서, 비싼 집 가서 먹는 건 확연히 맛 차이가 납니다.
    • 고기 맛이 달라요.

      일단 펜릴님 말씀처럼 고기 퀄리티가 차이나고,
      좋은 식당은 고기 익힘 정도를 연구해서 최적의 조건을 준비해놓습니다.
      예를들어 숯의 종류라던지, 불길이 고기에 닿는 길이의 차이라던지,
      양념의 배합비율이라던지, 그 양념의 구입처에 대한 선택기준이라던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조건들을 연구하고 고민해서
      가장 맛있게 구워지는 상황을 세팅해놓습니다.
      크게 차이 없다고 여기실지 모르지만,
      그 미묘한 차이가 바로 맛의 비결인걸요.
    • 전 원래 불고기 정도 외엔 집에선 고기를 거의 안 먹었던 사람인데, 같이 살게 된 남편은 삼겹살이니 싸다면서 집에서 구워먹는 걸 즐겨서
      요샌 집에서 구워먹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많은 분들 말씀대로 준비니, 굽는 동안, 뒷처리니 아주 짱나서리; art님 원글 질문만 봐도 짱나요!ㅋㅋ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윗분 말씀대로 맛이 다른데. 고기 괜찮게 하는데서 먹음 밖에서 먹는 게 훨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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