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준 시인과 유별남 사진작가

이번주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조병준 시인과 함께 떠나는 바누아투 이야기가 방송됩니다.
요즘 이상기후로 불안한 남태평양 열대에 위치해 있지만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바누아투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곳 역시 대표적인 지진,화산대라 왠지 불안하더군요.)
조병준님 블로그에 포스팅된 촬영담입니다.
http://blog.naver.com/joon6078/30104278174
조병준 시인은 평론가, 사진가, 번역가로도 알려져 있었지만 아무래도 각국을 여행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치시던게 제 기억에 제일 많이 남네요.
이분은 첫눈에 보기에도 선하고 낙천적인 인상인데 어제 방영분에서도 그 곳 원주민들에게 살갑게 정붙이며 어울리시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퇴색해가는 훈남의 정의를 다시 쓰신달까...
조병준님은 주로 사진과 시에 어린 아이들에 대한 뭉클한 감정을 담아내는 분이시죠.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를 몇년전 읽고 '나도 이런 어른이 돼야지'라고 느꼈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어린아이처럼 순수하면서도 멋진 중년답게 신사적이시더군요.
저번주에 비슷한 또래의 함민복 시인이 결혼하셨는데... 괜히 조병준님은 결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짐작이 맞다면 결혼 안 하실 테지만, 그래도.
저번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유별남 사진작가님의 파키스탄 기행이 방영됐었는데, 이 작가님 역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쏟으시는 분이죠.


'유별남과 파키스탄' 하면 이 사진이 유명하죠. 유별남 작가 웹사이트 대문에도 나와있는 이 소년.
저번주 방영분에서, 고원 절벽 주변에서 놀던 아이들을 보자 주행중이던 버스를 멈추고 그 중 한 아이의 상처난 입주변에 후시딘을 발라주시던 모습이 정말 찡했습니다.
세상엔 정말 선한 사람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