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생각난 옛날 ㅅㄹ 관련 표현들.

뜬금없이... 라기보단 제가 갑자기 닥치니까 생각이 났는데 말이죠,


제 윗세대(윗윗세대인가?;) 여성분들은 생리가 온 것을 두고 '공산당이 쳐들어왔다'고 하셨더랬죠.

(공산당의 색깔에 빗댄 비유죠. 

뭐, 생리=싫은거, 공산당=싫은거, -> 생리=공산당의 연관관계가 이루어진 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지역 특성인지 시대적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 초반 즈음에 제 주위에선 생리대를 '후렌치 파이'라고 불렀어요.

"어째서??" 라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딸기잼 후렌치 파이를 생각해봐" 라고.


...원래도 안 먹었지만 그뒤로 후렌치 파이에 대한 욕망은 생길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설마 경쟁사가 만든 말은 아니겠죠? 



제 세대의 표현이라고 하면 역시 '마법에 걸리다'

매직스가 런칭하면서 '난 오늘 마법에 걸렸어요!' 하고 광고한 것에서 유래합니다만...

건너건너 아는 남자분은 그 광고 때문에 여자들 생리 기간이 딱 하루인 줄 아셨다고. -_-;



그런데, 그 이후 세대의 표현은 뭔가요? 게시물 같은 데서 ㅅㄹ라고 자음 표기해서 쓰던 것밖에 기억이 안 나는군요.


    • 전 가족이든 남자에게든 다 생리라고 해요 걍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요.

      많이 쓰이는 표현으론 "그날" 이 있지요.
    • 샐리냔.;; 이라는 표현을 들은 적이 있네요;;;
    • 옛날부터 궁금했던 게 멘스라는 표현이 어디서 왔는지가요;;
    • 비밀의 청춘 / 월경(생리학) [月經, menstruation] 이겠죠.
    • 빠삐용/아.. 저 후렌치 파이 광인데....
      비밀의 청춘/ menstruation 에서 왔겠죠?
    • 영어사전 보니까 menses 라고도 쓰이네요. 이건 몰랐던 단어
    • 웃기는짜장면 / 헉... 그 제품 아직 나옵니까?; 전 단종된 줄 알고...;;;;;;;;;
    • 아 진짜 후렌치 파이 너무 절묘하네요. 흠..창의력 대장들 같으니라고.
      그나저나 아직도 후렌치 파이 나오는데 모르셨군요. 맛도 똑같아요.
    • "이모님이 오셨다."는

      표현 들어본적 있어요 ㅋㅋㅋㅋ 처음엔 진짜 이모가 오신 줄로만 알았지요.



      "빨갱이가 몰려온다!" 도 본 적 있는데 이건 인터넷에서 글로만 봤고 실제로 들은 적은 없구요.



      대학교 왔더니 생리를 생리라고 하라는 교육을 받아서. 그냥 생리라고 해요
    • 생리. 마법까지 들어봤군요. 다른 표현은 정말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빨갱이? 이거 웬 생물학적 맥카시즘 ㅠㅠ

      남자들이 생리에 대해 착각하는 거 하나가, 물론 한 달에 한 번만 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마치 코피 흘리듯이 질질 새는 거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콸콸 흘러나온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실 피부가 어디에 긁히거나 해서 살짝 스며나오는 듯한 느낌인데 말이에요. (아무리 양이 많더라도...) 하긴, 남자들이 알 필요도 없는 거긴 하지만...
      • 살짝 스며나오는 느낌도 있지만 저는 꿀렁! 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던데.

        앉았다가 일어설때 고여있다가 확 쏟아지는 느낌으로 꿀렁. 이요.
    • 저도 후렌치파이 들어봤어요. 90년대 후반에 들은 건데 지역을 타고 다니며 유행한 건가...
      공산당은 처음 들어봤고 마법에서 유래해서 매직이라고 한다든가.
      ing도 있는데 그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 나 그거 하는 중이거든~

        이라서 ing아닐까요.
    • 저와 친구들은 '그뇬이 쳐들어왔다'는 표현을 씁니다. '공산당이 쳐들어왔다'의 여성형인가 --;;;
    • 으왁 후렌치파이 못 먹겠군요


      그나저나 꿀렁 공감합니다. 꿀럭할 때도 있어요 으으;
    • 꿀렁,에 대해선....

      따뜻한 굴 낳는 느낌이란 표현을 최근 봤죠. ;
    • 빠삐용님/ 따뜻한 굴 낳는 느낌.......아악 ㅠㅠㅠㅠㅠ
    • 일장기를 비하할때 생리대라고 하더군요.
      ...
    • 공산당, 마법, ing 말고 그닥 새로운 말이 안생긴건 아마도 생리 그 자체로 표현해서였음 좋겠네요
      문득 생각나는데 예전에 남자가 생리를 한다면 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아마 그랬으면 생리가 지금처럼 먼가 쉬쉬하는 부끄러운 무언가가 아닌
      대놓고 내세우는 그런게 되었을거란 얘기였죠..
      난 양많다 자랑하고 에이 생리도 안하는 여자들이란 머 이럼서..
      우월한 집단의 특성은 그 자체가 우월한 것으로 여겨져서 블라블라..
      암튼 그렇다구요...
      • 그렇게 보자면 생리보다 월경이나 달거리를 써야죠. 생리라는 말도 생리적 현상 할때의 그 단어니 돌려서 하는 말인데요.

        생리라는 단어가 딱히 더 부끄러워서라기보다는 유희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 하필 오늘 회의 다과에는 후렌치파이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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