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부류의 사람은 진작 멸종했어야 할 것 같은데..

사실 전 많이 비관론자이고 해서..

어쨌거나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별로 달갑지 않은 사람이긴 한데요..

 

관계에 대한 욕구도 거의 없고

(좀 친하다 싶을 만한 사람은 한명?)

자존감도 거의 없고

생식 욕구도 별로 없고

(30대 후반까지 솔로 + 동정 이었음)

번식 욕구도 별로 없고

(결혼은 하더라도 자식은 낳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히키코모리라던가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불행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네요..

즐기면서 살자는 것이 제 인생 모토이고..

(또 즐길 거리는 얼마나 많은지.. 책, 영화, 게임 이런것만 즐기고 살아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아무튼 생각 해 보면 이런 개체가 그럭저럭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

어쨌거나 인간사회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해 보면..

아마 다른 종이었으면 진작에 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해요..

그래서 인간이라는 종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그나마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다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이런것을 들어보면

내가 유전적으로 뭔가 결함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그런 삶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야죠. 내 삶은 내 선택이니 재미나게 살면 되고.
      그리고... 결함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님이 가지고 있는 DNA와 100% 똑같은 개체가 몇 백 년 전에 태어났다면 님은 아마도 카사노바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환경에 적응하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엄청난 인파에 맥을 못 추면 님처럼 생각하게 될 수도 있는 거죠. 솔직히 인구가 너무 많잖아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저도 그냥 혼자 사는 게 편해요.
    • 본인이 부족함이 없다면 괜찮은 삶 아닌가요?
      타인이 보기에 '당연히 해야한다'는 일들도 본인이 필요치 않으면 안해도 상관 없죠.
    • 저도 대략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요

      이런 종류가 도태 멸종되기는커녕 언젠간 대세를 장악 인류는 번식을 멈추고 종국엔 인류가 근절되려는 진화의 방향성이 아닌가하는 헛생각도 가끔 해요.
    • 머루다래 / ㅋㅋ 맞아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저는 어느 누구도 매력 없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는 하거든요..
      찾아보면 누구나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자존감이 높았다면 카사노바가 될 수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 sweet-amnesia / 어 전 괜챦아요.. 제 삶이 불행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일생에 충실하신거죠.
    • 음, 멸종되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 옛날에는 즐길 거리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책, 영화, 게임이 없다면 사람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유전자(?) 이기에 여지것 별 영향이 없었던거라든지요.
    • 전 하루에 여덟시간이상 타인과 지내는게 불가능합니다. 온 몸이 후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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