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왜 이리들 난리인가요? (이곳은 구미)

거주지를 서울에서 구미로 옮겨서 몇 달 생활하면서 궁금했던 게 하나 있었어요.

어디를 가나 '동남권 신공항은 밀양으로!!!'라는 현수막을 포함한 갖가지 게시물, 광고,

심지어 역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서명운동도 함께 벌이더라구요.

심지어 호남이나 충청권까지 이유로 들며 그 근거로 만들어서 유치전을 벌이던걸요.

충청권은 김포나 인천이 더 가까워보이는데 말이죠.

대구도 몇 번 갔었는데 거기도 역시 마찬가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런 데에 식견이 일천한  제가 볼 때는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그리고 비록 대부분 적자이지만 넘쳐나는(!) 지방공항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예요.

적어도 통일되기 전까지의 좁은(!) 한반도에서는 말이죠.

 

현재는 적자인데 국제공항이라고 번지르하게 다시 지어놓으면 과연 흑자로 돌아서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만큼 확실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어서라고 다들 생각하는 건가요?

아님, 언제나 그렇듯 정치 논리가 깊~~~~~~~~~이 깔려 있는 건가요?

 

*알고 보니 부산쪽에는 '가덕도'를 후보지로 밀고 있나보더라구요.

    • 알고 계시네요. 대규모 예산끌어오게 되면 지역기업 및 지역경제에 돈을 푸는데 이를 알게 모르게 일가, 지인이나 지역 유지들과 분배합니다. 그로 인해 지역에 돈이 돌고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띄죠. 4대강도 같은 원리로 진행 중.
    • 김해공항이 이미 물동량 처리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됐고 거기다 주변에 산이 많아서 너무 위험합니다. 예전에 동방항공인가? 사고났었죠. 그래서 시급히 국제공항을 만들어야 되는데 김해공항을 확장하는건 의미가 없어서 새로운 곳에 만들어야 되는데 부산은 가덕도에 만들자 하고 부산말고 나머지는 밀양에 만들자고 하고 있지요. 근데 들어보니 밀양도 산으로 둘러싸여 여전히 위험하다고 하고 가덕도는 공항 위치로는 괜찮은데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하고...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제 느낌에는 아마 가덕도로 결정될 거 같아요.
    • 제생각은 그냥 김해공항 확장하고 그 산을 깎는게 경제적일듯 합니다
      요즘엔 공사비<<<넘사벽<<<토지수용보상금 이니까요
      물론 밀양에 이미 땅사서 과수나무 심어놓은 사람들은 그러길 바라지 않겠지만...
    • 산을 깎는건 둘째치고 김해공항이 공군기지와 같이 붙어 있어서 확장이 불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만들어야 된다고...
    • ㄴ아하 공군기지가 있었나보군요
    • 항공기에 정통한? 디씨 항공갤 사람들은 다들 하나같이 가덕도를 밀고 있어요. 이유를 들어보니 밀양 산깎는 돈보다 가덕도 메꾸는 돈이 덜든다고 합니다. 더불어 비행기 이착륙이 24시간 빈번하려면 소음문제때문에 사람사는데랑은 떨어질 필요도 있구요.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대구경북쪽이 밀양을 미는건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점점 쇠퇴하는 경북산업기반을 일으킬 도화선으로 쓰려고 하는 듯 해요. 울산은 아무나 상관없다는 입장이라더라구요.
    • 김해공항 가본적은 없다만 확장하기에는 꽤나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공군기지가 같이 있거든요. 근데 밀양은 부산과 마창진에서 너무 먼데다가 산골짜기고... 가덕도 앞바다를 매립하기에는 바다가 너무 깊고..
    • 그런데 밀양이든 가덕도든 그런 이유들이 제3자에게도 합당한 논리로 다가와야 하는데, 썩 그렇지가 않은 것같아서 찜찜해요.
    • 뭐 일부에서는 이렇게 박터지게 싸울 바에야 김해공항 되는대로 확장하자는 이야기도 있긴 하더라구요.
      지금 양측 다 홍보예산도 쏟아붓고, 꽤나 발을 많이들 들여놔서 어느쪽으로 결정나든간에 반대쪽에서는 말이 많을 것 같아요.
    • 잘은 모르지만 산속인 밀양에 짓는건 상식적으로 아닌거 같네요.
      영종도는 접근성이 좋았던가요? 가덕도를 밀어 봅니다..
    • 밀양은 만약 한다면 산 하나 다 깎아내는 걸 전제로 합니다. 원래 계획에는 가덕도였는데 어느 새 갑자기 계획에 추가되었더군요.
      김해공항 공군기지는 한국군뿐만 아니라 미군도 쓰는데... 심지어 괌 공군기지의 검수(오버홀?)도 일부 맡고 있습니다. (*경검수는 괌에서.중검수는 오키나와나 김해에서 합니다.)
    • 그리고 충청권에도 청주국제공항 있어요.ㅎ 나름 홍콩도 가고 그래요.
    • 전 은근 불안한게... 밀양을 미는 측에서 이번 일본 쓰나미 보고서 위로는 못할망정 "가덕도에 지으면 쓰나미 와서 작살난다" 뭐 이런 플래카드 걸어버릴까봐 걱정이에요. 이미 서로 공격적인 플래카드가 넘쳐나던데.
    • 많은 분들께서 하신 말씀대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네요. 그리고 그만큼 합의는 힘들어보이고. 김형오는 재검토를 얘기하고 일각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설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구요. 아무튼 추진이 된다면 뒷탈이라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합리적인 결론이 나서 진행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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