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이라는 배우

지금 황금어장에서 임권택편을 하는데요

강수연이랑 예지원이 나왔네요

순간 강수연이라는 배우가 참 오래되긴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여러분은 이 배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위 한세대를 대표하는 인기를 누린건 사실인거 같은데

솔직히 전 이배우 연기를 보고 좋아한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황금어장에도 나왔지만 씨받이가 베니스를 받으면서

소위 월드스타로 언론이 몰아가면서 무슨 대단한 배우인것처럼

보였지만 전 이배우 연기를 정말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몇년동안 영화제를 휩쓸었던 그영화들을 좋아한적도 없구요

 

제가 이배우 좋아한 연기는 소위 영화제 영화인 아제아제바라아제나 씨받이가 아닌

철수와미미의 청춘스케치나 그대안의블루 같은 약간 밝은 작품인데요

 

여러분들은 이배우를 어떻게 보시나요

그냥 황금어장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

    • 뭐..전도연도 말했다지만..할 역할이 없어서...TV도 아니고 영화쪽은 말입니다. 아..아역때 영화 기억나네요.
    • 그래도 '경마장 가는 길'이나 '지독한 사랑'에서는 훌륭했죠. 특히 경마장 가는 길은 문성근과 강수연 두 배우가 아닌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똑똑하고 지적이고 위선적이고 비겁하고 야비한 구석이 있는 남자 지식인과 그리 똑똑하지는 않은 속물적인 부잣집 출신 여자 지식인... *(문성근은 아예 저 캐릭터로 평생 먹고살고 있군요.)
    • 천상 배우라는 느낌이 들죠. 이혜영씨나 김지숙씨 같은 느낌. 타고난 끼와 기.
      그리고 극강의 비쥬얼.
      강수연씨의 연기는 다른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와는 다른 관람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 잘하나 못하나를 생각하고 보면 연기 별론데? 라고 느껴질지 모르죠.
      하지만 가릴래야 가릴 수 없는, 겉으로 뿜어져나오는 아우라를 관람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이런 배우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꼬꼬마시절 여인천하의 난정이를 통해 강수연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느끼기엔) 여인천하에서 반짝반짝 빛나던 배우는 강수연씨밖에 없었어요. 전인화씨도 강수연씨 앞에선 기가 눌러보였다고할까요?
    • 강수연 작품 중에서 좋아하는 건 '경마장 가는 길'뿐입니다만... 이상하게 이 배우가 나온 장면은 영화의 질을 불문하고 오래 제 기억속에 남았어요. 영화가 똥 같다고 생각되는 경우(강수연 영화 중에 이런 게 꽤 많습니다;;)라도 어쨌거나 그 여자 연기 장면 하나하나가 뇌리에 박히더라고요. 그것도 강수연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전성기 시절의 얼굴은 정말 예쁘지 않나요? 빚어놓은 듯 얼굴선과 이목구비가 깔끔해서 눈에 확 들어왔어요.
    • 구구절절 배우평을 쓰기 전에 딱 오늘밤에 처음 든 생각은.... "저 사람 왜 내 또래처럼 보이지?......" (....)
    • 강수연 씨는 제 세대 배우가 아니기도 하고, 여러모로 저에게는 약간 신비한 구석이 있는 분인데, 저도 이 분의 얼굴이 참 좋습니다. 엄청난 동안이시기도 하죠.
      단순히 예쁘다 뭐다가 아니라 배우 얼굴이에요. 깔끔하고 반듯한 코나 또렷한 눈이나 다문 입매라고 하나요. 제가 남자였으면 매우 쫓아다녔을 듯. 아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 작품을 많이 보질 않아서 제대로 평하긴 어렵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건 송어라는 작품이예요.
      지독한 사랑은... 메이킹 필름을 본 적이 있는데 이명세 감독과 치열하게? 의사소통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렇게 배우가 감독과 거의 싸우다시피 이야기를 해가면서 작업을 할 수도 있구나 싶은.,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니고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인지라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이 분은 언젠가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한번쯤 출연해도 어울릴것 같아요.
    • 와 김기덕 감독의 영화...나오게 된다면 너무 근사할 것 같습니다. 김기덕 감독 그 특유의 밑바닥 분위기(나쁜 뜻 아닙니다; ㅎㅎ)와 강수연의 고고함. ㅠㅠ
      그런데 여인천하가 16년만의 방송복귀작이라구요?; 그 때가 16년...; 와 정말 후덜덜한 동안..
    • 오, 생각 못해봤는데 김기덕하고 조합이 어울리네요. 홍상수는 아니고
    • 저도 [경마장 가는 길]과 [지독한 사랑]에서 강수연씨가 정말 잘 어울린다 싶었어요, 다른 캐스팅을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요. 약간 깍쟁이 같고 신경질적인 느낌, 그래도 웃을 땐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이.. 근데 평소에는 뭔가 어색해서 자꾸 신경이 쓰여요.
    • 무조건 연기 잘하는 카리스마의 배우인데 이상하게도 작품복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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