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이트들 보면 리플로 우는 표시 100개 달려있고 난리도 아니예요. 저도 며칠은 엄청 걱정하고 쫄았는데 이젠 걱정하기도 지쳐서 관심을 끊었어요. 그랬더니 맘이 좀 편해요. 아무튼 지금 그 공포에 빠져있는 분들은 정부 발표도, 어떤 기사도 믿지 않는 거 같아요. 불신감을 가질만 하긴 하지만 너무 패닉에 빠지면 안될 듯 한데.
입국자도 입국자지만 일본 수입식물품들 검역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군요. 실제로 영향은 그게 훨씬 더 클텐데...문제가 생긴다면. 그러나 지나친 공포감 조성과 근거없는 아우성과 저주는 오히려 현실을 더 냉담하게 보게 만드는거 같아요. 이럴수록 언제 위태롭게 될지 모르는 행복한 일상을 맘껏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뭘 잘 모르니까 자연스럽게 두려움이 생기는거죠. 우리가 방사능을 평소에 잘 알았나요. 노출되면 치명적이라는 것 밖에 모르잖아요. 공신력있는 곳에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게 맞죠. 이건 뭐 다들 각자 알아서 찾아보고 대비도 알아서 해라 수준이니.. 아무리 자국내 재해가 아니더라도 코 앞에 있는 땅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정부에서 아무것도 안하니까 보통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깝깝하죠.
habibi님 댓글에 동의해요. 허구헌날 오해 드립치는 누구 때문에 신뢰도 바닥인 정부, 지금도 일처리 잘 못 하고 자국민 보호에 열올리는 것 같지도 않으니 불안감이 커지지요. CNN이나 BBC와 보도 태도가 확연히 다른 국내 미디어들 태도도 불신감을 키우는 데 한 몫했고요. 이럴 때면 정말 믿을만한 미디어가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구제역 사태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모처에 대한 실망감 역시 커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