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밥 좋아하시는분?

어릴때 저희집이 그리 넉넉하지 못해서 반찬이 정말 없었슴다;

그래서인지 어릴때 계란밥을 해먹은 기억이 참 많아요.

따끈한 갓지은 밥에 날계란+간장+참기름 을 넣어서 먹으면 참 맛있었죠.

집에 살림이 피면서 각종 반찬이 식탁에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계란밥을 전혀 안먹게 되었는데.. 며칠전 냉장고에 반찬이 없어 정말 오랜만에 해먹어보니 오오 계란밥 오오

그런데 이 계란밥에도 무한히 많은 배리에이션이 있더군요.

제가 시도해본 것중 최고는
계란+간장+참기름의 베이스에 김가루와 날치알이었어요. 뭐 이쯤되면 알밥인지 계란밥인지 정체성이 희미해지기는 합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떤 계란밥을 좋아하세요?
    • 아 이걸쓰고나서 다시 보고 있으려니 왜이리 낫또말이가 먹고 싶을까요..
    •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계란밥 메뉴가 있는 술집이 근처에 있는데 순전히 계란밥 먹으러 가기도 합니다ㅋ
    • 근데 이 시간에 계란밥 이야기를 하시면...ㅠㅠ
    • 저랑 계란밥 만드는 방식이 약간 달라요.
      저는 계란 후라이 2개를 합니다.(날계란으로 안해요.)
      하나는 노른자 터트려서 하나는 안 터트려서, 하여튼 그거랑 간장이랑 약간의 설탕이랑 잘 비빈다음에,
      참기름으로 화룡점정.
      보통은 이 기본을 가장 좋아하고요.

      때때로 김가루를 첨가할때도 있어요.
      근데 김가루 넣으면 김이 눅눅해져서 질감이 안 좋게 느껴질때도 있어서.

      계란밥대신에 장조림 밥도 있죠.
      장조림의 고기랑 간장에 비벼먹는...ㅎ

      결론은 간장은 대단한 양념이에요.
    • 먹은 지 정말 오래 됐는데 오밤중에 당기네요. 마가린에 밥 비벼 먹는 게 별미였던 세대라 또 갑자기 그것도 그리워집니다.
    • 근데 이 시간에 계란밥 이야기를 하시면...ㅠㅠ 2

      저희집은 날계란은 아니고 계란 후라이를 해서 똑같이 간장 + 참기름 (없으면 버터!!! 하지만 비싸!!! 그래서 마가린) 해서 노른자 터뜨려가며 싹싹 비벼서........ 마지막으로 혹시 있으면 김가루 + 깨 섞어 먹었죠.

      음. 자폭이구나.
    • 자본주의의돼지/ @@ 설탕약간. 담에 함 넣어봐야겠습니다. 분량은 어느정도?
    • 안녕핫세요/그렇죠. 마가린이였죠. 버터보다는...우리세대가.
      마가린이 몸에 안좋다던데...

      혼자생각/그게 참 사람 입맛 따라 달라서요.ㅎ 제가 정량화 이런게 안됩니다.
      그냥 감으로...적당히 맛보면서...
      어쨌든 날계란 말고 계란후라이로 하는게 저랑 같은 방식이네요.
    • 밥+날계란+간장+참기름에 쪽파를 송송 썰어넣어요.
    • 어렸을 때도 많이 먹었지만 본격적으로 먹은 건 군대있을 때였어요. 매주 일요일 아침 메뉴였다는... 날계란(흰자는 버림. 노른자만) + 마가린 + 간장... 심플한 3원소.
    • 물고기결정 / 댓글로 테러를 -_ㅠ
    • 저는 식당에서 계란후라이만 나와도 일단 비빕니다. 계란은 밥에 비벼먹으라고 창조된 '생명체' 같아요.
    • 저는 계란후라이2개 + 참기름 조금 + 깨듬뿍 + 볶아둔 김치(혹은 그냥 김치 숑숑 썰어) 일케요~

      저희 외조부께서는 언 80년을 매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한끼를 날계란 + 간장 + 참기름으로 드십니다.
      현재 97세이신데, 식구들 모두 장수의 비결이 저 한끼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어, 모두들 날계란 아니면 아예 계란후라이를 해서 계란밥을 해 드시는 건가요? @_@
      '프라이팬이 필요한 요리는 -설사 계란후라이라도- 어렵다.'라는 이상한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는 요리 젬병인 저는 그동안 밥에 날계란을 올리고 간장을 한스푼 반을 넣은 후에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어요. 전자렌지로 해결가능한게 제겐 쉬운 요리거든요. ;-)
      때로 시간을 잘못 맞추면 너무 퍽퍽해서 먹기 힘들 때도 있었는데...아직도 적당히가 어느선인지 항상 애매해요..-_ㅜ
      날계란으로 계란밥 해먹으면 조금 비리지 않나요? 온전한 날계란으로는 시도해 본 적이 없어요.
      아참, 전 때로 계란밥에 스팸을 조각조각내서 넣어 비벼먹기도 했어요. 짭쪼롬한 게 맛있어요.
    • 계란밥에서 계란 빼구요, 간장 대신 된장, 그리고 제철 초록채소, 참기름이나 들기름, 깨 넣고 비벼도 좋아요. ..계란밥은 아니네요, 죄송. 저도 계란밥파였다가 언제부턴가 된장야채밥쪽으로 전향했어요.
    • 날계란밥은 저에게도 추억의 음식입니다.
      전 소금만 넣었어요 근데 조금 커서는 계란 비린내가 싫어서 날 계란은 안 먹습니다;
      반쯤 익힌 거에 김치찌개랑 슥슥 비벼먹는 건 좋아합니다.
    • 전... 그냥 간장만 넣고 비벼먹는 걸 좋아했어요.
      날계란 못 먹구요... 참기름도 안 좋아했었어요;;;
    • 쌈장or고추장+참기름+계란+밥도 맛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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