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당신의 힐 높이 마지노선은?

저는 7 센티 같아요. 7 센티도 오래 신고 다니면 발바닥이 화끈화끈하지만 동작은 플랫 신을 때와 똑같이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움직이는 버스에서 버스카드 찍고 자리를 잡는 동안 잠시 아무 것도 잡지 않는다거나, 내리막길을 간다거나.

8 센티. 이건 신고 걸을 수는 있는데 '내가 힐을 신었구나,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몸에 붙은 뭔가의 존재를 끝없이 인식하는 건 괴로운 일이죠.

원래 힐을 잘 안 신어요. 스무 살 때 처음 6 센티짜리를 샀다가 너무 아파서 포기하고, 다시 힐을 신은 것이 서른 살. 이 정도면 하이힐형 발로 변형되진 않았을 거예요. 굽이 채 1 센티가 안 되는 걸 신으면 그건 그것대로 충격 흡수가 안 돼서 불편하죠. 하지만 적어도 내가 내 몸을 제어한다는 느낌은 드는데 8,9 센티 짜리는 죽마 타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신발과 나의 물아일체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주저리주저리주저리 쓰고 있는 이유는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예뻐서 사 놓은 8 센티 힐이 있는데 오후에 이거 신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살랑살랑~ 나가면 한 자리에 못 있는지라 기동성 낮은 신발은 쥐약입니다. 누구는 킬 힐 신고 미끄러운 데서 춤만 잘 추던데요. 흑... 오늘은 그냥 커피만 마시고 얌전히 앉았다 들어오든지 해야겠어요.
    • 전 9센티 정도면 편한?정도까진 아니지만 보통 그 정도 신어요. 오늘 지진후 간만에 힐신고 나왔네요.<br />전철 멈추면 낭패.ㅎㅎ
    • 전엔 7cm였는데, 비골근건염 발병한 이후론 치료가 끝났어도 5cm가 한계에요. 그 이상은 정말 눈물나게 복숭아뼈 아래가 아파요.
    • 7cm. 1주일에 최대 2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엄격한 룰!

      나머지 날은 운동화 아님 1cm 플랫(비스무리)슈즈입니다.

      9cm정도는 아주 특별한 날(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야한다거나 기념일이라거나 나말고 다른 애들이 다 165cm를 넘는 모임에 간다거나 하는 날에만 간신히)



      사놓고 한번도 못 신은 부츠도 있어요
    • 전 6cm요. 무리하면 8cm까진 가능하지만 누가 봐도 불편한 티 팍팍 나구요.
      근데 제가 가진 이쁜 힐은 다 8cm라는....ㅜ_ㅜ
      확실히 예쁘다 싶은 느낌의 힐은 8cm 이상인 것 같아요.
    • 11cm요. 발이 작아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몸이 적응을 했나 봅니다.
    • 실내에서만 신으세요.
      한국에선 진짜 높은 힐 신고 어디든 다 가죠. 도로 사정이 괜찮고 걷는 게 적어도 예쁜 구두는 그러다보면 금방 망가지죠. 그리고 발 아픈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여긴 다들 플랫신고 실내에서 힐로 휙 바꿔신어서 좋아요.
    • 저도 7cm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뒷꿈치만 안 깨물면 그럭저럭.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제가 키가 커서 =-= 신고 다니는 거 싫어해요. 주위 사람들이 싫어해서 저도 안 신고 다닙니다. -_-
    • 9센티까지 신어봤는데 많이 걷는 건 무리에요. 굽이 넓어서 흔들거리지 않고 앞굽도 있는 스타일은 8센티라도 편하게 신어요. 하지만 웬만한 힐은 7센티도 힘들어요.
    • 7센티. 9센티를 신고 다닌 적도 많은데 신으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 않아요?발등을 감싸는 디자인이면 10cm도 가능
    • 7cm 정도면 편안하고, 소장하고 있는 것중 가장 높은 게 12cm이니 이게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어요. 신는다기 보다는 올라 타는(?) 느낌이라 걸어다닐 일이 많지 않은 경우에만 신어요.
    • 발등을 다 감싸고 굽이 두꺼운 9cm힐은 진짜 운동화처럼 신고 다녔어요.
      그런데 9cm 킬힐을 신고 다니니 신발한테 미안하더군요-.-; 미안하다 내 육중한 몸뚱아리를 연약한 너에게 모두 맡겨서...
    • 7센치 이상이면 다른사람들이 볼 때 신발하고 몸이 나눠져서 보인답니다
    • 3센티.. 힐 신으면 180 넘-..-
    • 3cm. 어울리면 얼마든지 높게 신겠지만 더 높으면 서서 무릎이 똑바로 펴지질 않아요ㅜ.ㅜ
    • 저도 7cm. 신발가게에서 특이하면서도 편해보이는 디자인이 있기에 11cm를 신어 보았는데 . . . 내려다보니 땅이 너무 멀어서 좀 어지럽더군요. 그래서 그냥 내려왔어요.
    • 신발 글 보고 신나서 달려왔어요!
      가보시 없으면 7센티가 편하고 8센티는 좀 불편하고 9센티까지는 신을 수 있고...가보시가 있으면 또 달라지죠. 가보시의 위엄!!!!
      남들 얘기 들으면 8센티가 제일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힐 좋아해서 산지인 학교 다니면서도 힐 신고 다니곤 했는데 그러기를 십년 하니 칼발이던 발이 슬슬 변형되네요...신체 변형 싫은데 ㅠㅠㅠ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힐!!!!
    • 하이힐 중독자인데요...7센티 이하로는 안 신어요. 힐 신었다는 느낌이 안 들고 운동화 같더라고요. 가보시 없이는 10센티, 가보시가 조금만 있으면 13센티도 가뿐히 신고 걸어다닙니다. 대신에 앞코가 노출되어 나와 있는 디자인은 절대 안 신어요. 앞으로 쏠려서 발가락 아프잖아요. ㅠㅠ
    • 7cm 이상은 못신어요. 예쁘다고 8cm짜리 샀는데 첫날 언덕길 내려가는데 내가 지금 발레하나 발이 180도로 서질 않나, 심지어 제대로 미끄러져서 쪽 다 팔고ㅠㅠ 평소에도 운동화or플랫or3cm웨지힐 아니면 안신습니다. 키는 160도 안되면서.
    • 발 감싸는 부티는 8cm도 무난하더라구요. 가보시 있는 힐은 9cm. 가보시 없는 9cm 펌프스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떨려요~ +_+
    • 가보시 제외 8센치는 데일리용 전 10센치까지도 잘 신는 것 같아요 보통 가보시 2센치 포함된 10센치 구두를 애용해요
      11센치부터 신고나가면 한번씩 발이 꺾이던데
    • 가보시는 7,.,,그 이상은 무리 =ㅁ=;
    • 저도 7센티입니다.
      단, 통굽힐이라는 가정아래요. 제가 요즘 살이 많이 쪄서 꼭 통굽 힐을 신는데, 그나마 키라도 좀 커 보여야 살찐걸 좀 감출 수 있어서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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