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근영양을 봤어요. 뉴욕에서:)

 

park ave, 32th st. 에서 33th st.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알프스 소녀 하이디같은 복장을 한 귀여운 아가씨가 내려오네요.

하얀 셔링이 여러개 잡혀 있는 나폴나폴한 흰 치마였어요.

머리에는 귀여운 밀집모자. 아주 조그마한 페도라.

 

근영양 주변에 친척분들이까요?

함께 코리아 타운쪽으로 밥 먹으러 가는 듯...

 

아는 언니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가

에라잇! 모르겠다 앞지르고 있는 걸음 잠깐 멈추고

뒤로 돌아보면서,

"문근영씨(왜 하필 "씨"라고 썻는지? 크~~자책!!!) 아니세요?"

라고 말했어요.

같이 일행분 중의 여자분이 "아니에요." 라고 말했지만,

"속일걸 속여야죠"라고...그리고 근영양도 이미 모자로 얼굴 가리기 시작~~~

 

뭐, 난 파파라찌도 아니고, 폰으로 사진 몰래 찍지도 않을건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근영양 팬도 아닌데,

에잉~~~ 좀 상심한 마음은 뒤로하고,

그냥 크게 외쳤어요.(듣거나 말거나~) "신데렐라 언니 잘 봤답니다."

 

일행분 중의 남자분이 "고맙습니다."하시고

그냥 서로 갈 길을 갔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일행분들이 보여주신 서로 다른 태도가 여운에 남네요.

 

두발자국 앞에서 본 근영양은 조그맣고 귀여운 중학생 느낌의 여동생! 

이에요. 딱 그 정도...옛날에 보았던 그 어떤 연예인의 여신 포스는 없었어요. ^^(악플 금지여요. 제 주관적인 느낌이니깐요.)

 

그러고보니 석달 전에는 5th ave 에서 만두 소희도 보았네요. 헤헤.   

    • 타국에서 보셨으니 더 좋으셨겠죠. 타국에서 본 우리나라 연예인인데 저라도 더 반가워서 몸서리 쳤을듯.
    • 네 dong님 저도 그럴려고 했는데..요 입이 먼저 말하고 있었네요. 반가운 마음에!!!
    • 옆에 있는데 두손으로 손을 꽉 잡지 그랬어요.
    • 뭐 아는척 하지말라고 하는 것도 좀..
      연예인의 태도나 팬의 태도나 어차피 개인차 아닌가요.
      절대 말걸면 안된다는 것도 없고, 말걸었는데 아닌척했다고 해서 꽁할 것도 없고.
      반갑게 말걸고 반갑게 받아줄 수도 있는거죠 타국에서.
    • 팬이라서 아는척 하면 좋은건데 팬도 아니면서 연예인만 보면 아는척 하는 사람들 때문에 귀찮아진게 아닐까 싶어요. 연예인만 보면 팬이라고 뻥치면서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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